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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눈과 입이 즐거운...바로마켓 공주 직거래 장터

2022.11.19(토) 22:19:44 | 팅커벨 (이메일주소:redrose-3@hanmail.net
               	redrose-3@hanmail.net)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역사문화의 도시 공주에 새로운 볼거리가 하나 추가됐다고 하여 발걸음 해보았다.
금강변 신관공원 일대에서 펼쳐지는 '바로마켓 공주 직거래 장터' 행사가 입소문이 나긴 했나 보다. 정보력이 거북이 보다 느린 내 귀에까지 들린 걸 보면...ㅎㅎ

눈과입이즐거운바로마켓공주직거래장터 1


금강 신관공원(미르섬 옆)에 개장한 공주 바로마켓은 농림축산식품부의 지원을 받는 사업으로 전국에서 4번째로 운영에 들어가는 직거래 장터라고 한다.


눈과입이즐거운바로마켓공주직거래장터 2


장터 초입에 마련된 '물고기 잡기' 부스에선 낚시 대신 뜰채로, 귀여운 아이들이 옷 젖는 줄 모르고 연신 고기를 건져 올리며 환호성을 지른다.

눈과입이즐거운바로마켓공주직거래장터 3


양곡류, 과일류, 채소류, 특용임산물 등 약 70여 개의 농가와 업체가 정겨운 시골 장터 마냥 금강 신관공원에 자리를 잡고 지나가는 시민들의 눈과 입을 즐겁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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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최고의 밤 주산지답게 알이 실해 거의 어린아이 주먹 크기만 한 알밤과 군밤, 밤빵 등을 판매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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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소한 냄새에 이끌려 발이 멈춘 곳에선...
막 구워낸 호두과자를 손에 들려주며 시식하라는 젊은 사장님의 친화력에 짝꿍의 쌈짓돈을 털어본다. ㅋ

눈과입이즐거운바로마켓공주직거래장터 6

눈과입이즐거운바로마켓공주직거래장터 7

충남에서 생산되는 농축산물을 원료로 하는 가공식품을 판매할 수 있다는 이곳에...부여의 연잎을 이용한 떡을 판매하고 계신, 한 미모 하시는 여사장님은 판매할 떡의 반은 시식용으로 준비하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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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입맛 사로잡을 치즈가 들어간 떡부터, 내 입맛을 사로잡은 앙금 절편까지...
점심 먹고 온 걸 급 후회할 정도로 다양한 종류의 떡을 계속해서 시식하게 해주신다.

눈과입이즐거운바로마켓공주직거래장터 9


아~ 처음엔 살 생각이 없었는데... 먹어보니 어찌나 맛이 좋던지 절대 그냥 갈 수 없었다. 또 짝꿍 쌈짓돈을 탈탈 털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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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박과 팥을 섞어 만든, '호박 팥차'는 달달함이 남아있는 입안을 개운하게 가셔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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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에 꼭 필요한 새우젓도 한 통 사고 싶은 충동이 앞서지만...
올해도 시어머니 찬스로 김장 김치를 얻어먹기에 아쉬움을 뒤로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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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마켓을 이용하면 상품권을 받을 수 있는데...
이용 합계가 3만원 이상이 되면 양배추 1통, 요거트 1병, 통마늘 한 망 중 하나를 받을 기회도 생긴다.

눈과입이즐거운바로마켓공주직거래장터 13

눈과입이즐거운바로마켓공주직거래장터 14

경품행사는 포기했지만 기분 좋게 쇼핑하고 요거트도 한 병 받을 수 있어 너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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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살을 받아 등은 따뜻하고 배는 부르고...
귓가를 강타하는 노랫소리가 이제야 들리기 시작한다.
소리를 따라 미르섬으로 향하니 성대미녀들의 길거리 버스킹이 한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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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로는 음악을, 눈으로는 햇살을 받아
은빛 출렁이는 금강과 공산성을 즐기며 여유를 누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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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핑크빛을 자랑하며 관광객을 끌어모았을...
철이 지나 빛바랜 핑크뮬리의 모습에서 미르섬도 곧 겨울이 다가오고 있음을 실감해본다. 
 

눈과입이즐거운바로마켓공주직거래장터 18

 
대형마트를 자주 이용하는 주부의 눈으로 볼 때...
공주 바로마켓은 유통비용을 제거했기에 고품질의 신선한 농축산물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고, 참여한 농가와 업체 사장님들의 후한 인심으로 부담없이 시식할 수 있어 눈과 입이 즐거워지는 시간이다.

말도 살찌는 이 가을의 끝자락에 우리 고장의 특산물을 실컷 맛보고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금강신관공원의 공주 바로마켓과 더불어 미르섬을 방문해보는 것도 참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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