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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칼럼

‘동서트레일’ 제대로 만들자

생생현장리포트-신문웅 태안신문 편집국장

2022.10.04(화) 13:42:02 | 도정신문 (이메일주소:deun127@korea.kr
               	deun127@korea.kr)

동서트레일제대로만들자 1


산림청 지난 6월 29일 제2차 숲길의 조성·관리 기본계획을 발표한 가운데 태안군 안면읍 안면도 휴양림 소나무 숲이 한국판 ‘산티아고길’인 ‘동서트레일’의 시작이자 종점이 될 전망이다.

서쪽 충남 태안 안면도에서 동쪽 경북 울진까지 동서로 849㎞에 달하는 ‘동서트레일’은 서쪽에 있는 태안 안면도와 동쪽 울진 금강소나무의 만남이다. 또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산티아고 순례길’은 800㎞로 서쪽의 안면도 소나무, 동쪽의 금강소나무, 중간의 보은 속리산 소나무까지 이어지기 때문에 일명 ‘소나무 순례길’이라고 부를 수 있다.

좀 더 구체적으로 보면 충남 ‘동서트레일’은 7개 시·군 17개 구간(2개 지선 별도)으로 기존 서해랑길과 내포문화숲길 등 산림적·역사 문화적 가치가 우수한 숲길 구간이 포함된다.

또 서해랑길, 아라메길, 내포문화숲길, 고마나루길 등 충남에 기 조성된 걷기 길이 ‘동서트레일’과 중첩되는 구간은 115km로 분석되었고, 동서트레일 반경 4km 내 연계 가능한 문화관광자원은 102개가 분포되어 있다.

‘동서트레일’ 충남 구간은 태안군 74.4㎞, 서산시 38.1㎞, 당진시 19.1㎞, 홍성군 50.3㎞, 예산군 16.9㎞, 청양군 19.4㎞, 공주시 42.3㎞ 등으로 태안군이 제일 긴 구간이다.

태안 안면도가 시작이자 종점으로 서산~홍성~예산을 잇는 동서트레일 8구간은 서산마애삼존불상, 남연군묘 등 내포문화자원과 생태자원이 어우러진 노선으로, 내포문화숲길 중 버그내순례길, 서산해미천주교순례길 등 천주교 순례길과 연계가 가능하다.

또 동서트레일 16구간은 백제의 고도인 공주 중심부의 유구천과 금강을 잇는 수변경관이 우수한 노선으로, 고마나루, 한옥마을, 공주박물관, 공산성 등 주변 역사문화자원과의 연계가 우수한 구간이다.

동서트레일 849㎞ 중 국유림이 123㎞(15%), 공·사유림이 726㎞(85%)로 국유림은 산림청에서, 공·사유림은 지방자치단체에서 사업을 추진해야하므로 산림청과 지방자치단체의 협업이 필수적임에 따라 산림청은 ‘동서트레일’의 성공적 추진을 위하여 대전광역시, 세종특별자치시, 충청북도, 충청남도, 경상북도와 지난 9월 21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시범 구간에 대한 본격 공사에 돌입했다.

한국판 ‘산티아고순례길’로 조성될 ‘동서트레일’은 서쪽 축인 태안군 안면도휴양림부터 충남의 각 시·군에 걸쳐 경북 울진까지 이어지는 공사가 시작됨에 따라 이번 충남지역 구간의 개설이 지역경제 활성화와 관광 산업의 다변화는 물론 태안군을 비롯한 충남의 숨은 관광지를 알리는 중요한 기회가 될 수 있다는 자세로 충남도와 각 시·군들이 만전의 준비를 해줄 것을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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