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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가을, 서천 홍원항에서 즐기는 바다 낚시

해산물 쇼핑에 바다 낚시까지 하는 서천 홍원항 가을 나들이

2022.09.30(금) 02:48:00 | 수운 (이메일주소:hayang27@hanmail.net
               	hayang27@hanmail.net)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일 년에 한두 번밖에 못 해도 취미는 낚시라고, 가을 주말 어디 갈까 하다가 낚싯대나 담그고 세월이나 낚자는 생각으로 서천 홍원항을 찾았습니다. 서해안은 이런저런 잡을 것들이 많아서 체험 좋아하시는 분들이 좋아하시는데요. 조개 잡기 체험도 좋고, 특히 요즘은 배낚시 철이라 새벽부터 항구가 분주하다고 합니다.
 

가을서천홍원항에서즐기는바다낚시 1

▲ 서천 홍원항 입구
 

홍원항은 작은 항구이고, 진입로가 좁아서 주말에 관광객이 몰릴 때면 인파로 길이 막힐 정도입니다. 활어회 센터도 저렴하다고 소문이 났고, 수산물 위판장이 있어서 저렴한 가격으로 제철 수산물을 살 수 있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당일 경매로 받은 수산물은 저렴한 가격으로 소비자에게 전해지는데요. 냉장고만 넉넉하다면 갑오징어며, 갈치를 한 상자씩 사고 싶어 지네요.

홍원항 위판장

▲ 홍원항 위판장
 

어촌계 회 센터가 길게 이어져 있고, 가을철 주메뉴인 전어와 대하도 수족관에서 열심히 헤엄치고 있습니다. 홍원항에서는 가을이 깊어지면서 전어, 대하, 꽃게를 주제로 한 축제도 열립니다. 좌판에서 굽는 고소한 전어 냄새는 가던 길을 멈추게 만들기 일쑤지요.

홍원항 어촌계 수산물센터

▲ 홍원항 어촌계 수산물센터


홍원항 수산물센터

▲ 홍원항 수산물센터
 

그 사이에 말린 박대며 새우젓도 함께 판매합니다. 박대는 아이들 입맛 돋우는 생선이라 인기가 많지요. 저는 반건조 우럭을 좋아하는데요. 찜을 하면 살이 통통하게 부풀어 오르고 맛이 쫄깃한 것이 일품입니다.

홍원항 수산물센터

▲ 홍원항 수산물센터
 

점심 무렵 홍원항은 정박해 있는 배들이 빼곡합니다. 어디에서 낚시를 할까 하다가 대충 바닷가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오후가 되니 밀물이 금세 차오르기 시작합니다.

홍원항 전경

▲ 홍원항 전경


홍원항 방파제

▲ 홍원항 방파제
 

오전 조업을 마친 배들이 속속 입항합니다. 낚싯배들도 들어오고 있는데요. 요즘은 주꾸미를 150마리 정도나 잡는다고 합니다. 예전에 우럭 배낚시를 다녀온 적이 있는데요. 연신 올라오는 물고기에 신이 나더군요. 갓 잡은 자연산 생선회는 식감은 물론 향도 독특합니다.

조업을 마치고 돌아오는 주꾸미 낚싯배

▲ 조업을 마치고 돌아오는 주꾸미 낚싯배
 

홍원항 등대길 끝에는 바다 위에 데크가 마련되어 있는데요. 이곳이 낚시 포인트입니다. 시시한 망둥이부터 주꾸미, 우럭도 잘 올라온다고 합니다.

홍원항 등대길

▲ 홍원항 등대길


홍원항 낚시

▲ 홍원항 낚시
 

좀 더 편안한 배 정박지에서 낚싯대를 펼쳤습니다. 입질이 좋아서 망둥이 몇 마리를 낚았습니다. 낚시 핑계로 바다도 보고 하늘도 보니 마음도 새털처럼 가벼워집니다.

홍원항 정박지

▲ 홍원항 정박지


홍원항 낚시

▲ 홍원항 낚시
 

이런 바다에 감성돔까지 나오다니. 정말 놀랍네요. 옆에 앉았던 분들은 감성돔을 낚아 올렸습니다. 심심하다고 집에 가자던 아이가 물고기를 보더니 생기가 돕니다.

홍원항 낚시

▲ 홍원항 낚시
 

잡은 물고기를 다시 놓아주고 홍원항을 나섰습니다. 하늘과 바다가 너무 예뻐서 굳이 낚싯대를 드리울 필요도 없이 한참을 앉아서 물멍, 하늘멍을 했네요. 낚시가 취미는 아니더라도 일 년에 한두 번 바닷가에서 낚싯대 던져보는 것도 괜찮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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