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문화예술촌에서 만난 삶의 궤적을 생각해본 'Worming up'
2022.07.28(목) 02:20:31 | 연주의 꿈꾸는 다락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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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onju7890@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images/cnportal/bbs_info.gif)
다양한 예술작품과 그 세계를 만나다보면 저를 돌아보게 하는 지점이 생겨납니다. 그래서 가능하면 많은 전시전을 보려고 돌아다니는데요. 소방서로 사용되었던 공간을 문화예술공간으로 만든 공주문화예술촌에서 'Worming up'이라는 전시전이 있어서 방문해보았습니다.
![공주문화예술촌에서만난삶의궤적을생각해본Wormingup 1](http://www.chungnam.go.kr/export/media/article_image/20220726/IM0001858139.JPG)
8월이 이제 코앞으로 다가왔는데요. 이제 본격적인 휴가철입니다. 애들도 방학을 하면서 주변에서도 여행을 가시는 분들이 많이 보이더라구요. 코로나19가 확산되고 있지만 이제 삶은 그렇게 지속되는 것이 아닐까요.
![공주문화예술촌에서만난삶의궤적을생각해본Wormingup 2](http://www.chungnam.go.kr/export/media/article_image/20220726/IM0001858140.JPG)
하늘과 땅을 보면 그 위에서 살아가는 생명들이 지나간 궤적들로 이리저리 가득 메워진 것을 볼 때가 있습니다. 그 길의 궤적이 생명의 움직임인 동시에 그 자체로 존재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합니다.
![공주문화예술촌에서만난삶의궤적을생각해본Wormingup 3](http://www.chungnam.go.kr/export/media/article_image/20220726/IM0001858141.JPG)
이곳에서는 무언가의 꿈틀거림은 모두가 느끼고 있는 것인가란 관점으로 접근했다고 합니다. 생각의 꿈틀거림을 통해 조금 더 멀리까지 길이 열리기를 기대하는 마음으로 바닷길에 섰던 그 기억으로 전시공간을 돌아봅니다.
![공주문화예술촌에서만난삶의궤적을생각해본Wormingup 4](http://www.chungnam.go.kr/export/media/article_image/20220726/IM0001858142.JPG)
세상은 소통을 할 수 있는 도시의 공간이기도 합니다. 요즘 인기를 끌고 있다는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서 자폐 스펙트럼을 가진 주인공은 고래를 통해 세상을 이해하고 사람들과 소통하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공주문화예술촌에서만난삶의궤적을생각해본Wormingup 5](http://www.chungnam.go.kr/export/media/article_image/20220726/IM0001858143.JPG)
작품들은 무언가 상상하기가 쉽지 않은 작은 생명체를 표현해둔 것입니다. 사람에게도 띠가 있으며 띠로 만들어진 스펙트럼은 프리즘으로 햇빛을 분산하여 빨간색에서 보라색까지의 연속된 색광으로 갈라진다고 합니다.
![공주문화예술촌에서만난삶의궤적을생각해본Wormingup 6](http://www.chungnam.go.kr/export/media/article_image/20220726/IM0001858144.JPG)
사람들과 소통을 하면서 가끔씩은 같은 말을 하면서도 서로를 인정하지 않는 것을 볼 때가 있습니다. 하늘에 떠 있는 구름에 감탄을 할 때가 있는데요. 이곳에 전시된 작품들은 하늘과 같은 넓은 세상을 표현하는것처럼 보입니다.
![공주문화예술촌에서만난삶의궤적을생각해본Wormingup 7](http://www.chungnam.go.kr/export/media/article_image/20220726/IM0001858145.JPG)
구름은 저렇게 생긴 이유는 무엇일까요.
우리는 어떤 의미에서 보면 소통을 제대로 하지 못하면서 모두 자폐를 가지고 살아가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어릴 때는 그냥 재미나게 살기만 하면 되었는데, 요즘에는 더 복잡해지고 각박해지는것만 같아서 아쉽다는 생각이 듭니다. 벌레의 꿈틀거림을 통해서 생명의 소중함을 다시 생각해봅니다.
이곳에서 열린 전시전은 지역적 특수성으로 인해 평소 문화 체험 기회가 제한되었던 공주라는 전시전의 체험활동이기도 합니다.
![공주문화예술촌에서만난삶의궤적을생각해본Wormingup 10](http://www.chungnam.go.kr/export/media/article_image/20220726/IM0001858148.JPG)
이날 만나본 전시는 미래에 새롭게 펼쳐질 도시에서의 일상을 상상하고 지속 가능한 삶의 새로운 가능성을 체험할 수 있었던 것이 좋았습니다. 마치 추상적품처럼 보이는 'Worming up'을 보면서 전시가 다가올 미래의 지속 가능한 삶은 어떤 모습일지, 어떻게 하면 가능할지 그 새로운 가능성을 볼 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