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대 예산군의회가 5일 개원식을 갖고 본격적인 의정활동에 돌입했다.
이날 제281회 임시회를 열어 전반기를 이끌어갈 의장단선거를 통해 10표(무효 1표)를 득표한 이상우(65, 2선, 나선거구, 국민의힘) 의장과 11표를 얻은 홍원표(40, 2선, 라선거구, 국민의힘) 부의장을 선출했다.
다음날에는 3개 상임위원회 구성도 마무리했다. 구체적으로 △행정복지위원회-박중수(64, 초선, 나선거구, 국민의힘) 위원장, 김태금 부위원장, 심완예·임종용·홍원표 상임위원 △산업건설위원회-장순관(64, 초선, 다선거구, 국민의힘) 위원장, 김영진 부위원장, 강선구·이정순·이길원 상임위원 △의회운영위원회-임종용(65, 초선, 다선거구, 더불어민주당) 위원장, 심완예 부위원장, 김영진·김태금·홍원표 상임위원이다. 구성은 △지역구 9명, 비례대표 2명 △재선 4명, 초선 7명 △민주당 3명, 국민의힘 8명이다.
개원식은 의원선서로 시작했다. “나는 법령을 준수하고 주민의 권익신장과 복리증진 및 지역사회의 발전을 위하여 의원의 직무를 양심에 따라 성실히 수행할 것을 주민 앞에 엄숙히 선서합니다”. 뒤이어 홍 부의장이 대표로 △우리는 주민의 대표자로서, 인격과 식견을 함양하고 예절을 지킴으로써 의원의 품위를 유지하며 주민의 의사를 충실히 대변한다 △우리는 주민을 위한 봉사자로서, 주민 복리증진을 위하여 공익우선의 정신으로 성실하게 직무를 수행한다 △우리는 공직자로서, 직무와 관련해 부정한 이득을 도모하거나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하지 아니하며 청렴하고 검소한 생활을 솔선수범한다 등 의원윤리강령을 낭독했다.
이 의장은 개원사에서 “군의회의 의결기능과 군의 집행기능이 조화를 이뤄 군민 복리증진과 지역발전이라는 공동목표를 위해 양 기관이 갈등과 대립보다는 균형과 조화를 이루는 가운데, 대화와 토론으로 상생과 화합의 생활정치를 구현해 나감으로써 상호 보완적인 역할과 동반자적인 모습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며 “무거운 책임감과 시대적 사명감을 엄숙하게 되새기며 민의의 전당이라는 위상에 걸맞은 의정활동을 펼치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군민의 충실한 대변자가 되겠다는 초심을 변함없이 지켜나가겠다. 항상 공부하는 자세를 견지하고 겸손하겠다. 집행부를 상대로 도울 것은 돕되, 견제할 것은 과감하게 비판하는 감시자 역할을 착실히 하겠다”며 “‘군민을 더 행복하게! 예산을 더 풍요롭게!’라는 슬로건을 바탕으로 군민 화합과 크고 작은 지역현안들이 차질 없이 잘 추진될 수 있도록 군민의 뜻을 적극 수렴해 군정 발전과 군민 행복을 위한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