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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세계 5대 기후를 만날 수 있는 서천 국립생태원 (에코리움)

2022.06.29(수) 19:34:19 | 여행작가 봄비 (이메일주소:springlll8@naver.com
               	springlll8@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세계5대기후를만날수있는서천국립생태원에코리움 1


아이가 있다면 연신 '우와'를 내뱉은 것 같은 공간이다.
수목원 정도라 생각하고 나섰는데 꽤 넓은 부지와 꽤 많은 볼거리가 내 눈을 사로잡았다.
'더워서 야외는 싫어'라고 외치는 분들에게는 
이곳은 추천할 만한 여행지다.
바로 충청남도 서천군 마서면 금강로 1210에 자리한 
국립생태원이 그 주인공.

면적만 하더라도 30만 평에 달하지만, 
무더운 여름엔 다 제쳐두고 에코리움 하나만 들려도 좋다. 
열대, 사막, 지중해, 온대, 극비 등 세계 5대 기후를 한자리에서 느낄 수 있으니
멀리 떠나지 않아도 지구 생태계를 탐험할 수 있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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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생태원은 국립해양생물자원관과 함께 방문한다면 더 할인받을 수 있다.
주차장에 차를 두고 매표소에서 입장권을 구매했다.
"전기차는 언제 와요?" 물으니 시계를 물끄러미 보던 직원분은 "지금이오!"라는 말을 내뱉었다.
우리 긴 머리를 휘날리며 전기차 정류장으로 향한다.

전기차를 탄 우리의 목적지는 미디리움(방문자센터).
정문 매표소에서 미디리움까지는 도보로 6분, 그 사이엔 사슴 생태원 전망데크가 자리하고 있다.
사슴 생태원은 다 둘러보고 돌아올 때 보기로 하고 우리는 곧장 미디리움으로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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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구리못"

전기차가 방문자 센터에 도달했다.
방문자 센터에서 에코리움으로 가는 사이엔 
드넓은 못이 하나 자리하고 있어
자연스레 습지와 나무 향을 맡게 된다.
이 못은 멸종위기야생동식물 2급인 금개구리가 살고 있다는 금구리못이다.
귀를 기울인다. 왠지 개울 개울 개구리 소리가 들릴 것만 같지만,
개구리보단 더 목청껏 울어대는 새소리가 귓가에 머문다.

괜스레 망원경을 통해 습지를 살핀다. 이리 살피고 저리 살펴도 보이는 건 연못.
더위에 숨어버린 걸까. "덥다, 더워! 빨리 에코리움으로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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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다람 놀이터"

손부채질하며 걷다 보니 귀여운 금구리 미끄럼틀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곳곳에서 넘나든다. 이곳은 하다람 놀이터다.
생태원 캐릭터를 형상화한 놀이 시설이 곳곳에 놓여 있다.
개구리 혀로 쭉 내려오며 아이들은 웃음 짓고,
두 손 꼭 잡고 온 커플은 
자연스레 카메라를 들어 올려 인증 사진 찍기에도 좋은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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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리움"

드디어 에코리움에 도착했다.
2013년 12월에 개관한 국립생태원에서는 
5,300여 종의 동식물을 만나볼 수 있는데
이곳에서 꼭 한 곳만 가야 한다면 바로
'에코리움'이다.
야행성이라 낮잠을 자는 사막여우와 
느릿느릿 거북이를 비롯해 다양한 동식물은 만날 수 있는데,
얼핏 보면 식물원 느낌이 물씬 나지만, 자세히 보면 동물원 느낌도 난다.
두 가지 모두를 충족할 수 있는 곳이라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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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리움 관람 순서는 상설주제 전시관 1- 열대관 - 사막관- 지중해관- 온대관- 극지관- 상설주제전시관 2 등이다. 몇 분 걷기가 무섭게 자꾸만 신기한 동·식물이 나타나니 자연스레 발걸음이 느려진다. 그렇게 걷다 보니 어느새 한두 시간이 훌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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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리움의 마지막 관람 장소는 극지관이다. 극지관은 평균기온 10도 씨로 한국에서 유일하게 극지 펭귄(젠투 펭귄, 턱끈펭귄)을 볼 수 있는 곳이다.
극지 펭귄의 식사 시간은 하루에 오전에 한 번, 오후에 한 번! 딱 두 번인데 시간이 정해져 있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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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슴생태원"

이제 돌아갈 시간. 눈여겨 두었던 사슴생태원으로 향했다.
사슴생태원 전망대는 2층 높이에 자리하고 있어 한 발 떨어져 사슴과 고라니, 노루, 산양 등을 관찰할 수 있는 곳이다.
매표소에서 전기차 타고 가면서 못 보고 지나쳤던 곳이라 일부러 돌아가기 전에 두 발로 걸어갔다.
동물원처럼 좁은 공간이 아니라
한눈에도 다 들여다볼 수 없을 정도로 드넓은 공간에 쉬고, 놀고, 먹는 사슴의 생태를 관찰할 수 있어 더 좋은 공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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