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자유 독립을 되찾으면 죽은 자 여한이 없겠노라 -안중근-
나라는 내 나라요. 남의 나라가 아니다.
독립은 내가 하는 것이지, 다른 사람이 하는 것이 아니다. 우리 겨레가 이 깨달음을 행동으로 옮긴다면 우리나라는 독립할 것이다. 또 좋은 나라, 큰 나라로 우리나라를 지킬 것이다. 나 김구가 평생 생각하고 행동한 일이 이것이다. - 김구-
동포여!
우리나라가 온전한 자유를 누리며 굳건한 독립을 되 찾는데는 하나는 내 동지들의 단결이요.
둘은 우리 동포들의 단결이며, 셋은 모든 대한민국이 대동단결함에 있으니
오로지 뭉치면 살고 길이 열릴 것이요. 흩어지면 멸망이 기다리고 있을 뿐이다. - 석오-
생애를 조국 독립운동에 바친 이동녕 선생은 유관순 열사와 함께 천안 대표 독립운동가이다.대중적으로 많이 회자되지 않은 인물이어서 이번 기회에 제대로 알아 볼 수 있는 좋은 기회일 것 같은 마음에 아이들과 함께 기념관으로 향했다.
천안 목천 독립기념관 인근에 자리 잡은 이동녕 기념관은 충청남도 기념물 제 72호 이동녕 생가 옆에 2010년 2월 23일 개관하였다.
일제 강점기 시대 일본의 만행에 맞서 독립운동의 역사를 공부 할 수 있는 코스로 이동녕 기념관과 생가를 돌고, 독립기념관을 둘러보았다. 독립기념관은 우리 민족의 자주 독립과 국난 극복사, 독립 운동가들의 활동들을 볼 수 있어 여러 번 가도 좋은 곳이다.
▲ 1940년 3월 13일 급성폐렴으로 순국한 임시정부 주석 석오 이동녕 선생의 장례는 3월 17일 국장으로 치러졌다.
▲ 쓰촨성 치장에 있었던 석오 이동녕 선생의 묘
석오 이동녕 선생은 1869년 충남 천안시 동남구 목천읍 동리에서 태어나 3.1 운동 후 임시정부 수립의 주역으로서 대한민국 임시정부 의정원 초대의장으로 선임되어 의정원 의장 3차례, 임시정부 주석 4차례를 역임하였다. 독립협회 가입을 시작으로 민족의식 교육과 계몽운동, 청년회 조직 등을 통해 개화민권, 항일구국운동을 전재하면서 조국의 독립과 민권국가 건립에 평생을 바쳤다.
또한 대한민국 임시정부 일등공신으로 김구, 이봉창, 윤봉길을 발탁하는 등 독립운동사에 큰 업적을 남겨 대한민국 대통령장에 추서됐다.
기념관은 석오의 생애와 교육자·언론인·개화민권가로서의 사상을 엿 볼 수 있고 특히 선생의 친필 휘호, 친필 서한, 임시정부 문서, 사진 등의 귀중한 유품이 전시되어 있다.
▲ 나라사랑(영상실)
▲ 포토존
여럿 의상들을 갈아 입어 보며 그에 맞는 역할에 충실하며 잠깐이지만 재미있는 시간을 가졌다. 아이들의 눈 높이에서 재미있게 기념사진을 찍을 수 있어 좋았다.
기념관이 그리 크지 않아서 많은 시간이 소요되진 않았다. 우리는 나와서 생가를 향했다.
▲ 태극동산
생가를 둘러보고 있는데 생가 뒤쪽의 나무에 많은 왜가리들을 발견했다.
왜가리는 우리나라에 서식하는 왜가리과의 새 중 몸집이 가장 큰 새로 여름철새였으나 기후변화에 적응하여 우리나라에서는 텃새로 자리 잡았다고 한다.
날씨가 뜨거웠지만 신기한 모습에 한참을 바라보다 돌아온 기억이 난다.
석오 이동녕 기념관
충남 천안시 동남구 목천읍 동리 4길 35
문 의 : 041-521-3355
휴 관 일 : 매주 월요일, 1월 1일, 명절 당일
관람시간 : 09:00~18:00
입장료, 주차 : 무료
생각보다 일찍 마무리 된 이동녕 기념관 나들이에 그 근처의 독립기념관을 찾았다.
일제강점기에 우리나라 국민들이 일제의 통치하에 얼마나 고통스러웠는지, 그에 반해 독립운동에 얼마나 힘을 썼는지 더 확장된 교육을 보여주고 싶었다.
후덥지근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찾아주고 있었다.
우리는 독립기념관 여러 개의 전시관 중에 평화누리의 4관, 나라 되찾기의 5관을 둘러보았다.
<간도 참변>을 재연해 놓은 곳을 보며 일본의 잔혹함에 놀라는 아이들, 그리고 독립운동가들이 활약하고 있는 공간에서 총을 들고 맞서는 장면을 보며 무서운 반면 호기심 가득한 표정들이었다.
많은 태극기들이 휘날리는 모습과 함께,
전쟁 후 몇 십 년 만에 급성장하여 선진국 대열에 나란히 서게 된 우리나라의 위상을 생각해 보며 이 모든 것은 많은 독립운동가들의 피와 땀임을 생각한다.
이 코스와 더불어 유관순열사기념관까지 돌아보며 역사를 배우면 더욱 좋을 것 같다.
<스탬프와 함께 떠나는 박물관, 미술관 여행> 덕분에 잘 모르던 역사에 한발걸음 더욱 가까이 다가선 기분이 든다. 이제 본격적으로 역사를 배우기 시작하는 아이들과 뜻 깊은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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