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현칠 작가가 6월 1일(수)부터 6월 15일(수)까지 예산 '디아트엘 갤러리'에서 ‘산(Mountain)’을 주제로 한 개인 전시회를 열고 있다.
권현칠 작가는 1990년부터 역흘리기 기법을 바탕으로 느린 변화의 작품 경향을 보여주는 작업을 해오면서, 최근 삼각형과 삼원색으로 단순화한 ‘산(Mountain)’에 대한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권현칠 작가는 작가노트에서 “30년 화업에 바탕을 이루고 있는 것은 역흘리기 기법을 바탕으로 더딘 변화를 거듭해 왔고, 지금 산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다"며, "산(山)대한 근본적인 형태는 삼각형으로써, 삼각형은 형(形)의 기본이기도 하며, 안정적이고 진취적이기도 하다"고 설명한다.
그러면서 권 작가는 "삼각형의 산을 형상화하면서 나타나는 변화는 단조롭기보다 너무 변화무상하여 나의 감성을 불랙홀처럼 빨아들여 매료하게 된다"며, "그렇게 풀어낸 산(山)을 함께 나누고자 한다"고 이야기 한다.
현재 '디아트엘 갤러리'에는 21점의 작품이 전시되고 있다.
‘뜨거운 지구’를 담고 있는 ‘붉은 하늘이 있는 산’은 지구환경에 대한 경각심을 이야기 하고 있고, 그밖에 '위대하고 장엄한 산', 호숫가의 '평화로운 산' 등 역동적이면서 안정적인 느낌을 주는 「산(山)」을 감상 할 수 있다.
권현칠 작가는 본인의 작품 소재인 산에 대하여 "우리 선인들은 산이라는 대상을 두고 관산(觀山), 유산(遊山), 요산(樂山)이라는 말을 썼는데, 그것은 산을 멀리서 바라보기도 하고, 들어가 노닐기도 하고, 그러면서 즐기는 곳이라고 여겼기 때문이다"며, "산기슭에서 나고 자란 사람들은 ‘산을 오른다[등산(登山)]’고 하지 않고 ‘산으로 들어간다[입산(入山)]’는 표현을 하였는데, 그것은 산을 정복의 대상으로 여기지 않고, 허전할 때 기대고 싶은 대상이나 내 몸처럼 더불어 살아가야 할 대상으로 여겼기 때문이다"며, 평상시 작가가 갖고 있는 '산'에 대한 의견을 정리했다.
권현칠 작가는 충남대학교 회화과와 한남대학교 교육대학원을 졸업했다. 개인전 12회와 개인부스전 4회, 그룹전 500여회의 전시회에 참여했다.
대한민국미술대전 심사위원을 역임하였고, 현재 계룡문화예술연구소장, 대전광역시미술대전초대작가 충남미술대전 초대작가, 한국미협, 한국전업미술가협회 회원으로 활동 중에 있다.
산(Mountain)22-10 / 60.6×45.5㎝ / Arylic / 2022
산(Mountain)22-2 / 116.8×72.7㎝ / Arylic / 2022
산(Mountain)22-4 / 90.9×65.1㎝ / Arylic / 2022
산(Mountain)22-14 / 45.5×60.6㎝ / Arylic / 20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