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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칼럼

깨끗한 정치판 만드는 것도 유권자 몫

생생현장리포트 - 전철세계룡일보 기자

2022.05.25(수) 22:21:36 | 도정신문 (이메일주소:scottju@korea.kr
               	scottju@korea.kr)

깨끗한정치판만드는것도유권자몫 1


네거티브 철저히 검증하고
진정성 갖춘 후보 선택해야


오는 6월 1일 치러지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목전에 두고 한 표라도 더 얻으려는 후보 간 경쟁이 점입가경이다.

안타깝게도 이때쯤이면 어김없이 등장하는 게 네거티브다. 승자만이 존재하는 전쟁과도 같은 선거전에서 상대 후보를 흠집 내서라도 이기고픈 현실적 욕망이 이성적 판단을 앞서기 때문인 듯하다.

네거티브전을 펼치는 후보들은 뜬금없는 과거 출처 불명 사건들을 꺼내 들고 상대 후보 약점을 공격하거나 그럴듯한 사생활 불륜 스토리를 만들기도 한다. 시간은 촉박하고 어떻게라도 이겨야 하는데 당장 검증이 어려운 유언비어라도 유포해서 상대 후보를 흔들어 대는 것이다.

하지만 요즘 유권자들은 SNS라는 다양한 소통 채널을 갖추고 있는 덕분에 네거티브를 퍼트리는 후보를 금시 가려낸다는 것을 후보들은 명심했으면 한다. 나이 지긋한 어르신들도 카톡이나 유튜브 등 각종 SNS를 통해 정보를 주고받는 세상이다. 이렇듯 유권자들은 나날이 진화하고 있는데 정치권은 여전히 네거티브나 하면서 과거를 답습하고 있으니 선거철만 되면 지방자치 무용론이 어김없이 들려오는 이유다. 하지만 어쩔 것이냐. 이마저도 유권자 선택으로 인한 민주주의 산물이라 여겨지기에 네거티브에 대한 철저한 검증으로 깨끗한 정치판을 만드는 것 또한 유권자 몫임을 명심했으면 싶다.

선거가 가까워지자 기자에게 누가 당선될 거냐고 묻는 이들이 적지 않다. 아무래도 정치 일선에 있다 보니 비교적 지역 여론을 잘 알고 있을 거라 생각해서 일 것이다. 그럴 때마다 기자는 지난 선거를 떠올리곤 한다. 정치 신인을 제외하면 대다수 후보는 지역에서 정치인으로 활동하면서 다시 출마하는 경우가 허다하기 때문이다. 4년 전 지방선거에서 낙선한 A 후보는 당시 낙선했음에도 불구하고 시민들에게 감사 문자를 전하고, 다음 날도 거리 인사를 나와 고개 숙여 고마운 마음을 표했다. 당선자들 틈새로 비치는 낙선자의 한결같은 뒷모습은 어느덧 4년이 지난 올 지방선거에서 공천이라는 선물로 되돌아왔다. 최종 결과야 투표함을 열어봐야 알겠지만, 진정성 있는 모습을 시민들은 여전히 기억하고 있기에 좋은 결과로 돌아오지 않을까 조심스레 예측해 본다.

기자나 시민이나 보는 눈은 똑같고, 한 표를 행사하는 유권자다. 비록 이번 선거에서 선택받았거나 받지 못했다손 치더라도 유권자인 시민들이 항상 지켜보고 있음을 명심했으면 싶다. 

정치는 생물이고, 세월은 유수와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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