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0년 된 신평면 신당리 왕버들나무 당진시, 이틀에 걸쳐 1차 치료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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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평면 신당리에 자리한 420년 된 보호수 왕버들나무 한 그루가 불에 탄 가운데, 당진시가 지난달 28일과 29일 외과수술 등의 1차 치료를 실시했다.
지난달 11일 인근주민이 볏짚을 소각하던 중 불티가 튀면서 고목이 까맣게 화재를 입었다. <본지 제1397호 ‘420년 된 보호수 화재로 소실’ 기사 참조>
이에 당진시는 나무의사의 소견을 받고 지난달 28일과 29일 이틀에 걸쳐 외과수술(수목이 병균 ·해충 ·기상 등으로 인해 생긴 상처가 확대되거나 썩어들어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 실시하는 수술)을 진행하고 수관 솎아내기, 소석회 처리, 상토 처리 등의 1차 치료를 추진했다.
당진시 산림녹지과 측은 “약 500만 원의 예산을 긴급 편성해 1차 치료를 완료했다”며 “오는 5월 잎이 피는 상태를 보고 2차 치료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