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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역사

기획전시 <다시 봄, 봄:다시> 가 열리고 있는 돈암서원

2022.04.07(목) 23:10:50 | 오르페우스 (이메일주소:poet314@naver.com
               	poet314@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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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전시회를 관람하기 위해 논산시 연산면에 위치한 돈암서원을 찾았습니다. 2019년에 유네스코 세계유산 '한국의 서원'에 등재된 돈암서원은 논산의 정신문화를 간직한 곳인데요. 어떤 전시회가 열리고 있는지 돈암서원으로 함께 들어가 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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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암서원의 입구에 있는 홍살문을 지나면 산앙루가 나옵니다. 스승 김장생 선생의 학덕을 우러러본다는 의미의 산앙루는 평소에 올라서기 어려운 곳인데요. 이번만큼은 전시회 관람을 위해 개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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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앙루에 전시된 작품은 이자연 작가의 '붉은 촉'입니다. 현대 예술작품은 난해함이 매력이라 할 수 있는데요. 붉은 촉은 곧게 뻗은 대나무 같기도 하고 어느 동물의 예민한 더듬이인 촉수 같기도 합니다. 작품 해설이 없어서 아쉬웠지만 성장과 죽음, 그리고 혼란을 견디는 작가의 내면을 표현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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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앙루에서 내려다보니 돈암서원으로 들어서는 방문객이 제법 많습니다. 저도 서둘러 돈암서원을 보러 산앙루를 내려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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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암서원에 들어가는 외삼문인 입덕문입니다. 많은 분들이 입덕문을 팔덕문으로 읽는 경우가 있는데 입덕문은 "학문을 처음 배우는 이가 덕에 들어갈 수 있는 문과 같은 책이다."라는 말에서 유래한 것입니다. 돈암서원이 사립 대학의 기능을 했으니 외삼문의 뜻을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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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암서원에서 가장 중요한 건물인 응도당입니다. 보물 제1569호로 지정되어 있는 응도당은 강학의 공간답게 위엄이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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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도당은 신발을 벗고 올라서면 정말 기품이 있는 한옥 같기도 하고 스승의 학문을 배우는 교실이나 도서관의 정숙함이 느껴지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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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돈암서원 응도당에 전시된 신태수 작가의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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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생 선생의 '가례집람'이 보관되어 있던 장판각에는 낸시랭과 찰스 장의 작품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연산문화창고와 연계된 전시회이니 작품을 더 관람하고 싶다면 연산문화창고를 찾아보는 것도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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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용면 작가의 작품 '온고지신, 밥그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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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암서원 숭례사의 내삼문에는 "지부해함, 박문약례, 서일화풍" 12글자가 새겨진 예쁜 꽃담이 있습니다. 열심히 설명해 줬지만 초등학교에 다니는 아이가 이해하기에는 전시작품과 마찬가로 어렵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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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암서원에서는 문화재청과 충청남도가 후원하는 2022년 향교서원 문화재 활용사업인 돈암서원 예 힐링캠프도 열리고 있는데요. 코로나19의 종식이 멀지 않은 만큼 다시 찾아서 체험해 보고 싶습니다. 여러분도 돈암서원을 찾아 세계유산의 가치와 전시, 그리고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경험해 보시기 바랍니다.


돈암서원 가는 길: 충남 논산시 연산면 임3길 26-14
전시 기간: 2022년 4월 30일까지
관람: 무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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