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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스탬프 찾아 떠나는 박물관, 미술관 여행 - 유관순열사기념관

2022.02.23(수) 04:20:21 | 랄랄라아줌마 (이메일주소:orangebabo84@naver.com
               	orangebabo84@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스탬프찾아떠나는박물관미술관여행유관순열사기념관 1

스탬프 찾아 떠나는 박물관, 미술관 여행(2022.01.04.~10.30)은 대전, 세종, 충남에 소재하는 박물관, 미술관을 관람하고 스탬프 10개를 모으면 되는 것으로 스탬프 10개를 모으면 기념품을 받을 수 있는 행사이다.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스탬프 북은 참여 기관에서 수령하여, 관람 후 해당 장소에서 스탬프를 찍으면 되는 간단한 규칙을 가지고 있는데, 스탬프를 하나하나 모으는 재미와 이렇게나 다양한 박물관, 미술관들이 있었는지 차근차근 둘러보면 아이들에게 교육의 장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 같아 흥미로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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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첫 번째의 목적지는 유관순열사의 일대기를 다루고 있는 유관순열사기념관으로 발길을 돌렸다.  

곧 돌아오는 3월, 그리고 첫 날. 3.1절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그 이름, 바로 유관순 열사이다.
유관순 열사는 지금으로부터 120년 전인 1902년 임인년에 태어난 호랑이띠의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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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관순 열사 탄신 120주년 임인년 새해를 맞이하여 기념관 앞에 특별전시가 열렸다.
단군신화에 나오는 곰과 호랑이부터 일제시대의 호랑이, 그리고 호랑이띠인 역사 인물들에 대해 알아보는 전시였다. 호랑이띠로는 유관순 외에도 박열, 정지용, 안창호 등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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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구에는 이렇게 스탬프북이 있어 유관순열사기념관 페이지를 펴고, 스탬프를 꾹 찍고 관람을 시작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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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천의 매봉산 자락 목천군 이동면 지령리에서 태어난 유관순은 아버지 유중권과 어머니 이소제, 5남매 중 둘째딸로 1902년생이다.
어렸을 때의 유관순은 총명하고 당찬 아이였고, 장난이 많아 장난꾼이라는 별명이 있을 정도였다고 한다. 
이화학당에 재학 중에 1919년 3월 1일, 서울에서 만세운동이 시작되었고 유관순은 여기에 참여하게 되었다. 체포되었다가 이화학당의 교장선생님의 도움으로 풀려났지만 조선총독부의 강제 명령에 이화학당이 휴교령이 내려지자 고향으로 내려와 서울 만세운동소식을 집안과 주변 사람들에게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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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하여 4월 1일, 천안 아우내 장터는 만세의 함성으로 가득했다.
조국의 자주독립을 향한 3천여 군중의 뜨거운 외침으로 아우내 독립만세운동을 호서지방 최대의 만세운동으로 유관순 열사는 군중의 선두에서 독립만세를 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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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나라를 되찾으려고 정당한 일을 했는데 어째서 군기를 사용하여 내 민족을 죽이느냐 - 유관순 -
아우내 독립만세운동의 현장은 당시 판결문에 상세하게 기록되어 있다. 재판에서는 격렬한 공방이 오갔으며, 유관순은 재판과정에서도 당당함을 잃지 않았다.


아우내 독립만세운동은 태극기만을 들고 조국의 독립을 주장한 평화투쟁이었으나 일제의 무력진압으로 수많은 사상자가 발생했다. 또한 유관순은 만세운동을 주도한 혐의로 일제의 재판을 받게 된다.
그러다 일본 경찰에 의해 체포되어 끊임없는 폭행과 고문을 이기지 못하고 1920년 9월 순국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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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극기 목판-3.1운동 당시 태극기를 대량으로 찍어내기 위해 사용한 목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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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제 감시대상 인물카드 포토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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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곳을 지나가는데 문득 유관순 열사에 대한 영화 <항거:유관순 이야기>가 떠올랐다.
좁디 좁은 3평도 되지 않은 서대문 감옥 8호실 속에서 추위와 싸우며 독립에 대한 의지로 똘똘 뭉쳐 앉을 공간 조차 되지 않아 빙빙 돌던 모습 말이다.
역사를 잊어서는 안 되며, 우리 아이들에게도 올바른 역사를 알려줘야겠다는 생각을 늘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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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인복과 용수

용수는 수감된 독립운동가가 이동할 때, 얼굴이 보이지 않도록 머리에 씌운 것으로 수감자에게는 수치심과 공포를, 보는 이에게는 혐오감을 주기 위해서 사용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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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모각 - 충청남도 기념물 제 58호

유관순 열사를 추모하기 위한 곳으로 위패와 영정을 봉안.
묵념의 개념에 대해 잘 모르는 둘째에게 우리나라를 위해 목숨 바쳐 힘쓰고 지켜주신 분들에게 감사인사를 전하는 것이라 일러주며 함께 묵념하는 시간을 가져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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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관순열사의 생가는 1972년 10월 14일 사적 제 230호로 지정되었으며 1919년 4월 1일 아우내 만세운동 당시 일본관헌들이 가옥과 헛간을 불태워 유품 한 점 없이 전소되고 빈터만 남아 있었던 것을 1991년 12월 30일 복원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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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관순 열사 생가지 내부에는 조국의 독립을 위해 그토록 처절하게 싸웠던 유관순 열사의 일가 모습(태극기를 만들고 있는 모습, 회의를 하고 있는 모습 등)이 재현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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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봉교회-유관순 열사 가족이 다녔다는 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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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생가 근처에 초혼묘가 있는데 실제 묘소를 찾을 수 없어 1989년 열사의 영혼을 위로하는 마음으로 조성해 놓은 것이다. 
서대문 형무소에서 모진 고문을 견디지 못하고 순국한 유관순열사는 이태원 공동묘지에 안장되었다가 일제에 의해 흔적 없이 망실되어 시신을 찾지 못하게 되었다고 한다.
너무나 어리고 꽃다운 나이에 독립을 위해 애쓰다 돌아가신 유관순열사에 대해 다시 한 번 감사한 마음을 갖으며, 아이들과 눈으로 보고, 듣고, 배울 수 있는 올바른 역사 공부의 시간이었다.

유관순열사기념관
충남 천안시 동남구 병천면 유관순길 38
3~ 10월 오전 9시부터 오후 6
11~ 1월 오전 9시부터 오후 5
입장료 무료

유관순열사 생가
충남 천안시 동남구 병천면 유관순생가길 1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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