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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다 함께 돌자 홍주성 한 바퀴

홍주성에서 만나는 홍성

2022.02.15(화) 22:33:48 | 이병헌 (이메일주소:ichmount@naver.com
               	ichmount@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홍주성

▲ 홍주성 홍화문

      
이제 입춘이 지나고 우수가 얼마 남지 않아 봄으로 달려가지만 늦겨울의 기세가 등등합니다.
요즘 코로나19로 인해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탁 트인 곳에 있는 실외 문화유적을 돌아보면서 시간을 보내도 참 좋습니다.     
      

홍주성 아문

▲ 홍주아문

          
충남에는 임존성
, 면천읍성, 해미읍성 등 성이 많이 있는데 홍성에도 홍주읍성이 있습니다.
홍주읍성은 홍성읍 오관리에 있는 읍성으로 1972년 대한민국의 사적 제231호 홍주성(조양문, 아문, 산성)으로 지정되었다가 2011728일 홍성 홍주읍성으로 명칭이 변경되었습니다.
            

홍주성

▲ 홍주성

       
현재의 읍성은 조선 세종 때에 처음 쌓기 시작하여 조선 문종
1(1451)에 수축한 것으로 길이 약 1,772m의 성벽 중 약 800m의 돌로 쌓은 성벽의 일부분과 동문인 조양문, 동헌인 안회당, 여하정이 남아있습니. 서쪽에 경의문, 북쪽에 망화문이 있었으나, 일제 강점기에 불에 탔습니다.    
       

홍주성

▲ 홍주성

        
동문인 조양문은 현재까지 남아있는데
1975년 복원하였습니다.
아문은 조양문의 문루를 설치할 때 함께 세운 것이며 홍주아문이란 글씨는 흥선대원군이 직접 썼으나 현재 남아 있지 않습니다.
우리나라 아문 중에서 가장 크고 특이한 형태를 지니며 조선시대 관아의 구조와 형태를 살필 수 있는 자료가 됩니다.
         

홍주성

▲ 홍주성


1905
년 을사조약 체결에 반대하여 의병을 일으킨 민종식 등이 이 성에 주둔하고 있던 일본군을 공격하여 덕산으로 격퇴시킨 일이 있습니다.
이곳의 홍화문은 2012년에 복원되었습니다.
         

홍주성

▲ 홍주성

     
이곳은 삼국시대부터 조선시대에 이르기까지 읍성으로 이어졌으며
, 조선 초기 새로운 형식에 의해 쌓은 성이 남아있다는 점에서 가치가 있습니다.
이곳에는 대흥이라는 글씨가 쓰여져 있는 것으로 보아 예산군 대흥면에 사는 사람들이 쌓은 부분임을 알 수 있습니다. 
       

홍주성 안회당

▲ 홍주성 안회당

          
충청도 4목 가운데 하나인 홍주목의 동헌인 안회당과 1896년 홍주목사 이승우가 건립하였다고 전해지며 홍주목사들이 정사를 구상하며 휴식을 취하였던 곳으로 정각은 6각형의 수상정인 여하정이 있습니다.
홍성군청 안뜰에는 보우국사가 왕사가 된 것을 기념으로 심었다고 전해지는 느티나무와 홍주관아의 외삼문인 홍주아문이 있습니다.         

여하정과 연못

▲ 여하정과 연못

       
이곳에는 홍주읍성감옥이 있습니다
.
9년에 제작된 홍주 지도를 보면, 홍주읍성에 원형담장 안에 한 개 동의 옥사가 있었음이 확인 되었습니다.
감옥을 주관하던 홍주재판소는 1895년 설치되었는데, 1913년에 홍주재판소와 검사국이 옮겨가면서 감옥도 철거되었습니다
        

홍주옥

▲ 홍주옥

          
현재의 감옥은 홍주읍성내 역사공원 조성 사업이 추진되던
2012년에 복원된 것입니다.
홍주옥은 천주교 박해기간 동안(1791-1869) 홍주의 순교자 212명 중 최고 많은 113명이 순교한 곳으로 교수형이 제일 많이 행해졌다.
안에는 칼을 차고 있는 비참한 모습의 죄수가 보이고 사무를 보는 모습도 볼 수 있습니다.
홍주옥 옆에는 옛 우물이 있습니다.
          

홍주옥

▲ 홍주옥

         
잠시 옆으로 가다 보면 평화의소녀상을 만날 수 있다
.
일본의 정신대 할머니들을 강제로 데려가고 말도 안되는 엉뚱한 말로 부정하는 그들을 보면서 화가 치밀어 오른다. 2017년에 815일 세운 평화비의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홍성 평화의소녀상

▲ 홍성 평화의소녀상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의
아른 역사를 기억하고
다시는 전쟁과 폭력으로
인간의 존엄성이 말살되는 일이
되풀이 되지 않기를 회상하면서
평화와 인권이 존중되는 사회를
바라는 군민의 뜻을 모아
평화의 소녀상을 건립합니다 

2017815 

홍성군민
         

손곡이달시비

▲ 손곡이달시비

        
한용운 흉상과 성삼문 흉상 사이에 길이 있고 바로 그곳에 손곡 이달의 시비가 서 있습니다
.
그곳에 있는 안내판에는 이달의 생몰 연대를 1539~1612으로 표기하고 있는데 확실하지 않습니다.
손곡 이달의 출신 가문의 논쟁은 여전한데 안내판에는 구항면 황곡리에서 본부인이 아닌 첩에게서 태어났다고 합니다.
그 당시 서자는 과서시험을 볼 수 없어 벼슬자리에 나가지 못하고 방랑생활을 하였습니다.
그의 제자 허균이 손곡 이달의 주옥같은 시 300여 편을 모아서 손곡집(蓀谷集)을 엮었습니다.
다음은 시비에 있는 손곡의 시입니다.
        

홍주정

▲ 홍주정

         
田家少婦無夜食
(전가소부무야식) 시골밥집 젊은 아낙네 저녁거리 떨어져서
雨中刈麥林中歸(우중예맥임중귀) 비 맞으며 보리베어 숲속으로 돌아오네
生薪帶濕煙不起(생신대습연불기) 생나무에 습기 짙어 불길마저 꺼지도다
入門兒子啼牽衣(입문아자제견의) 문에 들자 어린아이들 옷자락 잡아다리며 울부짖네
(리가원 번역)
       

홍주옥 옆 우물

▲ 홍주옥 옆 우물

   
홍주읍성
주소 : 충청남도 홍성군 홍성읍 아문길 27   
         

홍주읍성 소나무

▲ 홍주읍성 소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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