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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 홍주골에 ‘충청남도청’ 유치, 이렇게 해냈다

【2022년】충청남도청 유치 16년, 충청남도청 이전 10년<2>

2022.01.16(일) 17:59:58 | 홍주신문 (이메일주소:uytn24@hanmail.net
               	uytn24@hanmail.net)

천년홍주골에충청남도청유치이렇게해냈다 1

지역의 사활이 걸린 충남도청유치 활동과 예정지 결정

충남도청이전 보완용역이 개시된 200411월부터 20062월 대상지 평가까지

충남 연기·공주지역으로의 신행정수도 건설에 대한 헌법소원으로 야기된 행정수도 건설 사업이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로 결정되는 동안에도 홍성군은 충남도청 유치를 위한 5200매의 홍보 전단을 제작, 배부하면서 홍성군민의 유치결의를 다졌고 200411월 충남도청이전 후보지 선정을 위한 보완용역이 발주하면서 홍성군의 충남도청 유치 활동은 또다시 본격적으로 재개됐다.

 

20051월 홍성군 본청에 충남도청유치 업무를 전담할 추진단(단장 행정 5급 외 단원 1)을 조직해 충남도청 유치와 관련된 업무 처리와 아울러 민간 유치단체 활동을 지원토록 했고, 7월에는 충남도청유치추진단의 유치 업무를 기구 개편으로 신설되는 정책정보실(실장 행정5) 정책2분야(담당 외 2)로 이관하여 충남도청유치 업무만을 전담토록 조직을 강화했다.

 

200539일 인근에 소재한 대학의 교수, 지방의원, 언론인 등 11명으로 자문위원회를 확대 구성하고, 2005330일 범홍성군민도청유치추진위원회 총회를 개최, 추진위원회를 확대 개편하고(추진위원 385명 위촉, 위원장 전용설) 충남도청유치 추진계획을 설명하며 적극적인 유치활동을 결의했다.

 

20055월에는 채현병 홍성군수, 전용설 도청유치추진위원장 등이 서해안지역 시·군을 방문하여 충남도청의 서해안지역 유치에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고, 같은 해 728일에는 서해안권행정협의회가 서산시청에서 열려 충남 6개 시·(홍성, 보령, 서산, 서천, 예산, 태안) 시장·군수들이 충남도청 서해안권 이전 촉구 결의문을 채택하여 충청남도에 전달했다.

 

2005822일 홍성군 홍주문화회관에서 서해안지역 8개 지역신문사 주관으로 1000여 명의 서부지역 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충남도청 서해안지역 이전을 위한 심포지엄이 개최됐다. 충남도청유치를 위한 민간단체 활동을 지원하기 위하여 범홍성군민도청유치추진위원회를 11개 읍·면단위까지 확대 조직하여 읍·면별 발대식을 통해 702명의 읍·면 추진위원을 위촉했다.

 

충남도청 유치를 염원하는 군민의 의지를 다지고 이를 대외에 알리고자 관내 기관·단체의 협조를 받아 군내 곳곳에 70여 개의 홍보 현수막을 부착하고 9월에는 추석을 전후하여 역, 터미널, 고속도로 IC 등에서 군민과 귀성객을 상대로 충남도청 유치를 위한 대대적 홍보 계획을 수립하고 홍보 책자 1만부, 어깨띠 50개를 제작했으나 충청남도의 도청유치 활동에 대한 감점계획에 따라 모든 홍보 활동이 전면 중단됐다. 일반 주민을 대상으로 하는 충남도청 유치 활동에 대한 금지 조치로 통상적인 유치 홍보 활동마저 전개하지 못하는 실정에서도 범 서해안권 시·군의 연대 강화와 충남도청 유치를 위한 자료수집 활동 등은 지속적으로 진행됐다.

 

당시 채현병 홍성군수와 담당 공무원, 전용설 도청유치추진위원장을 비롯한 민간단체 임원들은 서해안권 시·군을 수차례 방문하여 충남도청의 서해안지역 유치를 위한 적극적인 공조와 협조 방법 등을 협의하는 한편, 향후 개최되는 충남도청 이전 관련 공청회에도 한목소리로 대처해 줄것을 당부했으며, 이와 같은 활동은 충남도청 이전예정지에 대한 평가가 이뤄질 때까지 계속됐다.

 

충남도청 서해안지역 이전의 당위성과 홍성·예산지역의 충남도청 이전 후보지로의 타당성에 대한 객관적 이론을 확립하기 위한 연구용역을 예산군과 공동으로 200510월 완료해 충남도청유치추진위원회 임원, 관련 기관·단체 등에 배포, 충남도청 유치 활동의 기초 자료로 이용토록 했고, 연구용역 결과는 추후 충남도청 이전의 입지 기준과 평가 기준 설정에 대응하는 중요한 학문적 자료로 활용되기도 했다.

 

20051117일 보령시 종합문예회관에서 개최된 충남도청 이전 입지 기준에 대한 권역별 공청회에는 예산군과 연대, 400(홍성 200, 예산 200)의 충남도청유치 추진위원들이 참석해 충남도청 유치를 열망하는 군민의 염원을 알릴 수 있도록 했고 김준석 청운대 교수를 지정토론자로 전경하, 김창규, 이번영 등 추진위원회 임원들을 일반 토론자로 추천해 입지 기준에 대한 홍성군의 의견을 전달토록 했다.

 

입지 기준 공청회에서 강조해 전달한 홍성군의 주요 의견은 첫째 지진지표 삭제 둘째 지리중심점 지표에 유인도 포함 셋째 인구 중심점 삭제 넷째 주요 도시와의 거리 및 항공, 항만 지표 삭제 등으로 특정 지역 배제라는 오해를 일으키거나 충남도청 이전의 정책적 목표인 지역균형 개발에 역행하는 지표에 대한 삭제나 수정을 요구했다.

 

2006116일에는 대전광역시 소재 한밭대학교에서 개최된 충남도청 이전 평가 기준에 대한 공청회에도 예산군과 연대해 400(홍성 200, 예산 200)의 충남도청유치 추진위원들이 참석토록 독려했고 김진욱 혜전대 교수를 지정토론자로, 이하영, 김창규 등 추진위원회 임원들을 일반 토론자로 추천해 평가 기준에 대한 홍성군의 의견을 전달토록 했다.

 

평가 기준 공청회에서 주장한 홍성군의 주요 의견은 첫째 지역발전성 항목의 불합리한 지표 삭제 둘째 충남 동서 간 균형발전 고려 셋째 문화재 수, 지역 축제, 국립공원 등 편파적 지표 삭제 넷째 대전에서 통근권 지역 배제 등 특정 지역에 편파적이거나 지역균형발전에 저해되는 지표에 대한 삭제나 수정을 요구했다. 특히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로 참여정부가 정책적으로 추진하는 176개 공공기관 지방이전 사업의 혜택에서 충남지역은 배제된 실정을 강조하고 지역의 균형발전을 위해 충남도청의 서해안지역 이전을 주장했다.

 

충남도청 유치를 통해 지역발전을 바라는 군민들의 절박한 염원과 이를 실현하기 위한 홍성군과 범홍성군민도청유치추진위원회의 노력의 결과로 2006126홍성군 홍북면 일원과 예산군 삽교읍 일원을 포함해 청양군 청남면 일원, 보령시 명천지구, 당진군 면천·순성면 일원, 논산시 상월면 일원, 아산시 신창면 일원 등 6개 지역이 충남도청 이전 평가대상지로 결정돼 발표됐다.

 

홍성군과 도청유치추진위원회는 관련 공무원과 추진위원회 임원 등을 평가에서 경쟁이 예상되는 청양군 청남면, 논산시 상월면, 보령시 명천지구 등을 수차례 답사토록 하여 자체 비교·분석 하도록 했다. 한편 답사자들의 주관적 분석 결과 홍성·예산지역이 타 지역에 비해 비교 우위에 있는 것으로 자체 판단하기도 했으며, 평가에 대비해 대상지의 개발여건, 행정편익 제공의 유리함, 균형발전의 적지 등 충남도청의 홍성·예산지역으로의 이전에 대한 당위성을 확립하는데 주력했다. 평가위원에게 배부할 홍보물을 제작해 도청이전추진위원회에 제출하는 한편 평가위원들의 대상지 현지 방문에 대비한 준비에도 최선을 다했다.

 

한편 평가대상지를 가장 잘 관망할 수 있는 장소를 물색하기 위해 용봉산을 수차례 오르내리는가 하면 관망 장소로 선정된 홍성 용봉산청소년수련원 옥상에 높이 1.0~1.5, 넓이 20여 평 규모의 목재 단상과 충남도청유치지역의 대형현황판을 설치해 지역 여건을 한 눈으로 볼 수 있도록 하고 추운 날씨에 강행군을 하고 있는 평가위원들이 따뜻한 차 한 잔 들면서 몸을 녹일 수 있도록 준비하는 등 평가위원들이 편안한 환경에서 평가에 임할 수 있도록 최대한의 신경을 쓰기도 했다.

 

또한 대상지 경계를 표시하기 위하여 대형 애드벌룬 5개를 띄우고 현지 방문 당일에는 주요 지점 7개소에서 30여 개의 연막탄을 사용해 대상지를 명확히 구분토록 했으며, 홍북면지역 주민들과 유치추진위원회 이름으로 환영 현수막을 제작해 방문 장소 인근에 부착함으로써 홍성·예산군민이 충남도청 유치를 열망하고 있다는 분위기를 전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했다.

 

마지막으로 2006210일 오후 2시 평가대상지에 대한 평가위원들의 현지 방문이 있었고, 2006212일 오후 4시 평가를 통해 홍성군 홍북면과 예산군 삽교읍 일원이 충남도청 이전예정지역으로 최종 결정되는 영광을 안았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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