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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만큼 빛나는 별이 있을까’

심장근 시인, 여덟번째 시집 출간

2021.12.07(화) 11:57:42 | 온양신문 (이메일주소:ionyang@hanmail.net
               	ionyang@hanmail.net)

심장근 시인

▲ 심장근 시인


온양천도초등학교와 아산월랑초등학교 교장, 에산군교육지원청 교육장 등을 역임한 심장근 시인이 그의 여덟번째 시집 우리만큼 빛나는 별이 있을까를 출간했다

이번 시집은 아산 외암마을의 사계(四季)를 담고 시를 곁들인 사진시집으로 1부 어머니의 봄날, 2부 아버지의 여름, 3부 누이의 가을, 4부 우리들의 겨울로 엮어져 있으며, 외암마을의 아름다운 사계절이 가득 담겨 있다

특히 이 시집에 들어있는 수많은 돌담과 골목길마다 시인은, ‘맛난식혜돌담길’, ‘까치소리돌담길’, ‘시냇물소리돌담길’, ‘햇살숨바꼭질돌담길’, ‘자귀나무샘골목길등의 이름을 지어 붙여주고 있다

시인은 외암마을이라는 오래된 마을이 있다. 이곳에는 마을 사람들과 많은 골목과 돌담들이 있는데, 내 나름대로 이름을 지으며 봄·여름·가을·겨울을 보냈다. 식혜맛난돌담길, 자귀나무샘길, 오봉산하늘돌담길, 시냇물소리돌담길 등그런데 같은 돌담길도 보는 방향에 따라서 달리보여서 이름이 다르다라며 돌담길에 이름을 지어 붙이던 당시 상황을 들려준다

이에 앞서 심장근 시인은 지난 201911월 말 자신의 일곱 번째 시집 , 시간의 온기를 오늘의문학사를 통해 출간한 바 있다

, 시간의 온기에서도 제주도의 돌담을 주제로 90여 편의 시를 상재한 바 있는데, 시인은 제주의 돌담을 너와 나를 가르는 구분자로서가 아니라 공생(共生), 혹은 상생(相生)의 상징으로 묘사한 바 있다

이 시집 우리만큼 빛나는 별이 있을까의 외암마을 돌담 또한 서로 외면하려고 세운 담벼락이 아니라 아버지외 어머니, 누이와 우리들이 함께 오손도손 살아가며 서로에게 다가가는 전형적인 시골 정취를 보여준다

이 시집을 통해 우리지역의 오래된 아름다운 마을 하나를 한국의 대표 마을로 드러내고자 하는 시인의 마음을 충분히 엿볼 수 있다

가수 서유석 씨가 시집의 표지 말에서 이 시를 읽으며 나도 행복의 나라로 갈테야라고 적고 있는데, 그도 이미 시인의 의도를 눈치챘음이다

사진 시집이라는 타이틀에서 드러냈듯이 심장근 시인은 지난번 현충사 옛집에서 세번째 개인 사진전을 연 사진작가(한국디지털사진작가 회원)이기도 하다

지역의 사진 동호회원들과 함께 창작활동을 하면서 때로는 지역의 할머니, 할아버지들을 위한 영정사진 촬영 봉사도 하고, (지금은 코로나19로 인해 쉬고 있지만) 은행나무길 축제장 등에서 지역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촬영 및 인화 봉사를 하기도 했다

심장근 시인은 아산시 음봉면 출신으로 오랜 교직생활을 하다가 지난 2018년 정년퇴직한 교욱자다. 1982현대시학으로 등단했으며, 교단생활 틈틈이 써온 작품을 모아 시집으로 왼손잡이 부엉이’, ‘해와 달이 한 동굴에 살았을 때’, ‘우리가 하늘이다’, ‘하루’, ‘인연’, ‘, 시간의 온기등을 발간했다. 특히 인연은 제16회 정훈문학상 작품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심장근 시인, 여덟번째 시집 ‘우리만큼 빛나는 별이 있을까’

▲ 심장근 시인, 여덟번째 시집 ‘우리만큼 빛나는 별이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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