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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제67회 백제문화제 '열린 문화, 강한 백제'

백제문화제가 열리는 공주의 밤은 빛의 잔치

2021.09.28(화) 02:21:21 | 수운 (이메일주소:hayang27@hanmail.net
               	hayang27@hanmail.net)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공산성 금서루와 성벽에 백제 문양이 환하게 빛을 밝히고 있습니다. 제67회 백제문화제가 펼쳐지는 동안 공주의 공산성 일대는 밤마다 빛의 잔치가 펼쳐지고 있습니다. 작년엔 코로나19 탓에 시작으로 모든 축제가 취소되었는데요. 올해 야외 공연과 전시는 조심스럽게 펼쳐지고 있습니다.

공산성 금서루
▲ 공산성 금서루

공산성 금서루를 들어서자 온 세상은 빛으로 황홀합니다. 사방에서 뿜어내는 빛은 나무와 숲과 길을 모두 꽃밭으로 만들었습니다. 아이들은 신이 나서 온몸에 빛을 묻히고 빛을 밟으며 뛰어다닙니다.

금서루 아래 불빛 광장
▲ 금서루 아래 불빛 광장

금서루에서 공산정으로 향하는 서벽을 따라 올라가면 한순간 눈앞이 트이며 금강의 정경이 펼쳐집니다. 금강에는 부교를 띄워 미르섬과 연결했고, 금강에는 각종 조형물이 빛을 밝히고 있습니다. 성벽 위에서 내려다보는 경치는 황홀하고 감탄스럽습니다.

공산성 서벽
▲ 공산성 서벽

공산성 성곽에서 내려다보는 금강 정경
▲ 공산성 성곽에서 내려다보는 금강 정경

궁궐터 유적 발굴지는 조명에 디지털이 더해져 신비한 세상이 펼쳐졌습니다. 예전엔 조형물 위주였는데요. 올해는 조형물에 디지털 기술이 더해져 영상까지 감상할 수 있습니다. 해마다 찾는 백제문화제인데요. 해마다 조금씩 발전하는 모습이 보이네요.

궁궐 유적 발굴 지구 전시물
▲ 궁궐 유적 발굴 지구 전시물

공산성 불빛 터널
▲ 공산성 불빛 터널

부교를 건너 미르섬에 들어가려면 표를 사야 합니다. 삼천 원인 표는 이천 원을 백제문화제 기간 동안 쿠폰으로 사용할 수 있으니까 결국 입장료는 천 원인 셈이네요. 공북루를 통과하여 금강으로 내려가면 빛에 더욱 가까이 다가가게 됩니다.

공북루 매표소
▲ 공북루 매표소

미르섬으로 가는 부교
▲ 미르섬으로 가는 부교

등이 둥둥 떠 있는 터널을 통과해서 부교 앞으로 다가갑니다. 금강을 가득 채운 빛을 처음 보았을 때에는 정말 그 자리에 멈춰 설 수밖에 없었지요. 벌써 수년째 이 광경을 보고 있지만 아름다움에 대한 감동은 여전한 것 같습니다.

미르섬으로 가는 빛의 터널
▲ 미르섬으로 가는 빛의 터널

공북루에서 보이는 금강 정경
▲ 공북루에서 보이는 금강 정경

배를 연결해서 만든 부교는 걸을 때마다 조금씩 출렁거립니다. 다양한 깃발이 서 있는 부교를 걸어가면서 불을 밝힌 조형물을 가깝게 볼 수 있습니다.

미르섬으로 가는 부교
▲ 미르섬으로 가는 부교

부교에서 보이는 금강 철교
▲ 부교에서 보이는 금강 철교

미르섬 백제문을 들어서면 이곳은 꽃잔치가 펼쳐지고 있습니다. 왕과 왕비의 대형 조형물 아래로 키 작은 해바라기가 노란색으로 물들어 있습니다. 낮에 이곳을 찾으면 꽃을 보며 감탄하는데요. 밤에 찾으니 낮에 본 감동은 아무것도 아니네요. 

미르섬 무령왕 조형물
▲ 미르섬 무령왕 조형물

미르섬 조형물
▲ 미르섬 조형물

해바라기, 코스모스 등 가을꽃이 가득한 길은 잘게 부서지는 조명이 깔려 있습니다. 무령왕 왕관 장식의 대형 조형물 주위로는 유수한 세월의 흐름을 빛으로 표현했고 하늘로 향한 불빛은 신성한 분위기를 만들어 줍니다.

미르섬 해바라기
▲ 미르섬 해바라기

미르섬 꽃밭
▲ 미르섬 꽃밭

백제 무령왕 왕관 조형물
▲ 백제 무령왕 왕관 조형물

백제문화제 기간에는 금강철교를 걷는 것도 묘미입니다. 차량이 통제된 금강 철교도 조명이 예뻐서 이곳을 걸어서 금강 건너편으로 걷는 동안 마치 동화 속을 걷는 듯합니다. 게다가 철교 아래로 보이는 금강은 작은 배들이 각각 빛을 내고 있어서 금강이 환해졌습니다.

금강 철교
▲ 금강 철교

금강 철교에서 보이는 금강
▲ 금강 철교에서 보이는 금강

제67회 백제문화제는 10월 3일까지 펼쳐집니다. 축제장을 걷는 사람들은 한동안 닫혀 있었던 마음이 시원스럽게 트이는지 다들 행복한 표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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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제문화제의 하이라이트는 개막식과 폐막식 때 펼쳐지는 불꽃놀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공북루 성벽 위에 앉아서 보는 불꽃놀이는 정말 환상적이었습니다.

제67회 백제문화제 홈페이지
https://www.baekje.org/k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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