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충남 태안에는 유명한 관광명소가 정말 많습니다. 특히 크고 작은 해변은 관광객들에게 많은 볼거리를 선보입니다. 오늘 소개할 장소는 해변이나 유명한 관광지는 아니지만 역사적으로 의미 있는 장소, 문양목 생가터입니다.



문양목 선생은 충남을 대표하는 독립운동가입니다. 문양목 선생은 민족대표 33인 중의 한 분이자 충남 태안의 대표적인 애국지사인 옥파 이종일 선생과 함께 1995년 건국훈장 독립장을 추서 받았다고 합니다. 1984년 동학농민혁명에 가담했고, 1908년 7월 한인소년병학교 사관양성을 통해 항일투쟁을 했던 역사적 인물입니다.



문양목 선생의 흔적이 남아있는 장소가 바로 충남 태안군 남면 몽산리에 있습니다. 생가는 소실됐고, 생가터만 현재 남아있으며, 문양목 선생을 추모하는 사당, 충운사가 건립되어 있습니다. 그래도 충남 문화재자료 제403호로 관리가 잘 되고 있었습니다.



사당에 들어서니 잘 정돈된 잔디밭과 건물이 눈에 띄었습니다. 맑은 하늘과 어울려서 작지만 웅장함까지 더해지는 것 같습니다.



생가터 주변으로는 주거공간이 있었지만 상당히 조용한 느낌이었습니다. 바로 옆에 위치한 대나무 숲에서 들려오는 바람소리도 너무나 낭만적이었습니다. 사당 문은 잠겨 있어서 자세히 보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사당 뒤에 위치한 장소가 문양목 선생의 생가 터라고 합니다. 모두 소실돼 터만 남아 있는 상태이다 보니 조금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생가도 복원이 되고, 독립운동 역사에 대한 안내도 더 있다면 관람객들에게는 좋은 교육 장소가 될 것 같습니다.



도산 안창호 선생과 함께 우리나라 독립을 위해 힘을 써온 문양목 선생의 굳건한 독립정신을 느낄 수 있는 문양목 생가터, 혹시 태안에 방문한다면 꼭 방문해 보시면 좋을 듯합니다. 더구나 앞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문양목 선생에 대한 사실이 알려졌으면 좋을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