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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가을이 성큼 다가온 공산성 성곽 걷기

디지털로 새로워진 공산성 방문자센터

2021.09.16(목) 20:39:45 | 수운 (이메일주소:hayang27@hanmail.net
               	hayang27@hanmail.net)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파란 가을 하늘이 보였으면 더 좋았을 텐데. 공산성 성곽 위로 검은 구름이 드리워졌습니다. 가을이 오는 길목에서 성곽이나 걸어볼까 하는 마음에 공산성을 찾았습니다. 공산성 아래에는 산뜻한 한옥 건물이 자리했는데요. 작년에 새로 지어진 공주 공산성 방문자 센터입니다.

공산성과 방문자 센터
▲ 공산성 성곽 아래 공산성 방문자 센터

공산성 방문자 센터
▲ 공산성 방문자 센터

디지털로 무장한 공산성 방문자 센터는 한옥의 아름다움과 디지털이 만나 방문자들에게 새로운 볼거리를 주고 있습니다. 공주의 대표적인 시인 나태주 시인의 공산성을 읽고서 백제의 갑옷과 공산성의 사계를 디지털로 만나봅니다. 그리고 어린이들을 위한 프로젝터 영상실에서 재미있는 게임도 하고, 한옥 툇마루에 앉아 커피 한 잔의 여유도 부려봅니다.

나태주 시인의 '공산성'
▲ 나태주 시인의 '공산성'

공산성 방문자 센터
▲ 공산성 방문자 센터

방문자 센터에서 나와 세계유산 백제역사 유적지구 공산성으로 향했습니다. 공산성은 언제 찾아가도 꾸준히 손님이 많습니다. 과연 공주시의 대표 여행지 답네요. 공산성의 남쪽 누각인 금서루 성곽 아래에는 비석들이 줄지어 서 있습니다. 예로부터 이곳에 부임한 수령들이나 유지들의 송덕비가 주를 이루는데요. 그 규모에 유서 깊은 곳이라는 느낌이 듭니다.

공산성 금서루
▲ 공산성 금서루

공산성 비석군
▲ 공산성 비석군

공산성 성곽 위로 올라서니 바람이 시원하게 불어옵니다. 금서루를 중심으로 남쪽으로 이어지는 가파른 성곽이 하늘과 맞닿아 있습니다. 금서루 나무 의자에 앉아 시원한 바람을 쐬며 앉아 있으면 마음은 과거의 시간 속에서 멈춘 것 같습니다.

공산성 성곽 걷기
▲ 공산성 성곽 걷기

공산성 금서루
▲ 공산성 금서루

북쪽으로 향하는 성곽은 제법 경사가 가파른데요. 허위허위 올라가서 눈을 드는 순간 넓게 펼쳐진 금강과, 금강을 가로지르는 금강 철교, 그리고 공주시의 모습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날씨가 맑았더라면 훨씬 더 좋았을 텐데. 좀 아쉽네요.

공산성 성곽 걷기
▲ 공산성 성곽 걷기

공산성에서 보이는 금강과 금강 철교
▲ 공산성에서 보이는 금강과 금강 철교

과거 배를 연결해서 다리로 사용했다는 배다리 유래가 적혀 있는 안내판 앞으로는 금강이 유유히 흐르고 있습니다. 뒤로는 전망대 역할을 하는 공산정이 서 있습니다. 공산정에서 내려다보는 경치는 과연 으뜸입니다.

배다리와 금강 철교 이야기
▲ 배다리와 금강 철교 이야기

공산성 공산정
▲ 공산성 공산정

공산정에서 공북루로 향하는 길은 급경사 내리막 계단입니다. 금강과 한결 가까워지면서 공북루에 다다르면 금강은 바로 발아래를 지나갑니다. 공북루는 정비 작업 중인데요. 안으로는 들어갈 수 없고 살짝 들여다볼 수만 있었네요.

공산성 공북루
▲ 공산성 공북루

공산성 공북루로 향하는 길
▲ 공산성 공북루로 향하는 길

금서루에서 공북루를 연결해 주는 길 양쪽은 넓은 잔디밭입니다. 이곳은 백제시대 왕궁터로 추정되어 오랫동안 유적 발굴 작업을 펼쳤습니다. 그 결과 왕궁 관련 유적이 다량 출토되었다고 합니다.

공산성 왕궁 추정 터
▲ 공산성 왕궁 추정 터

공산성 왕궁 관련 유적
▲ 공산성 왕궁 관련 유적

이곳은 매년 가을 백제문화제 때면 백제마을이 들어서던 곳입니다. 백제의 다양한 문화를 감상하고, 공연도 관람하던 곳이었는데, 축제는 고사하고 나들이도 제약을 받게 되니 평범했던 날들이 언제였나 싶을 정도입니다. 코로나19가 빨리 종식되어 풍성한 축제가 열리는 가을이 되기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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