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미면 직원·정미새마을 회원·천의1리 이장 등 봉사 나서 쓰레기 수거 및 집수리…지체장애 겪고 있는 아들 보호자 역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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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미면 주민들과 정미면행정복지센터 직원들이 급성 심장질환으로 쓰러진 할머니를 돕기 위해 봉사에 나섰다. |
정미면행정복지센터(면장 김덕수) 직원들과 새마을지도자 정미면협의회·부녀회(회장 김낙범·김연란)가 급성 심장질환으로 쓰러진 할머니를 돕기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지난달 26일 정미면 직원 10명과 새마을 회원 28명이 정미면 천의1리에 살고 있는 지체장애 1급 할머니(77)의 자택에 모여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들은 급성 심장질환으로 갑자기 쓰러진 할머니가 병원에서 수술을 받고 퇴원하는 날에 맞춰, 집안에 방치된 각종 쓰레기와 깨진 창문 유리, 오랜 시간 상온에 방치돼 심하게 부패된 음식물 등을 처리하고 빨래와 창문 교체 등을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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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미면 주민들과 정미면행정복지센터 직원들이 급성 심장질환으로 쓰러진 할머니를 돕기 위해 봉사에 나섰다. |
이날 새마을지도자 정미면협의회·부녀회에서 새 침구류를 준비해 전달키도 했다. 또한 박영일 정미면 천의1리 이장(지역사회보장협의체 민간위원장)은 할머니의 퇴원 절차를 돕기 위해 자비를 들여 서울에서 정미면 자택까지 택시로 이동을 도왔다.
이날 봉사에 참여한 김연란 부녀회장은 “두 모자의 딱한 사정을 돕고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고자 봉사에 나섰다”며 “도움이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또한 김덕수 정미면장은 “코로나19로 모두가 어려운 시기에 자발적으로 따뜻한 손길을 내어준 지역주민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민·관이 합심해 적극적으로 어려운 이웃을 발굴하고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정미면에서는 할머니의 회복을 위해 당진시복지재단에 긴급복지 지원을 요청했으며, 주기적으로 방문해 생필품 지원과 건강 상태를 확인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