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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나만의 색깔을 찾아 떠나는 여행; ART IN THE COLOR

당진문예의 전당 전시관에서 색깔여행을 떠나 볼까요

2021.08.31(화) 23:45:19 | 헵시바 (이메일주소:hannana153@naver.com
               	hannana153@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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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주노초파남보 형형색색의 색깔이 전시장을 가득 채운 색깔 전시회가 열린다는 소식을 듣고 당진문예의 전당 전시관으로 행했습니다.

이번 ART IN THE COLOR 전은 6개 나라 9명의 작가들이 제각각 표현한 색의 향연으로 당진시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이번 전시는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가 주최하고 당진문화재단과 태성문화재단이 공동하는 2021 전시공간활성화지원사업의 일환으로 회화부터 영상, 세계적인 디자이너·일러스트레이터·인터랙티브 작가의 작품들까지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9개의 컬러 섹션과 3개의체험 섹션으로 구성된 이번 전시는 9월 19일까지 계속됩니다.
매일 11시 , 14시, 17시 1일 3회 도슨트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더욱 재미있게 전시를 즐길 수 있는 온라인 전시감상 프로젝트 ' 아트인 더 컬러 X 스텔라장의 "COLORFUL MUSIC & TALK"를 유튜브로도 만날수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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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러는 영혼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수 있는 위력을 지니고 있다.- 바실리 칸딘스키
태양을 노란점으로 바꾸는 화가가 있는가 하면 지적능력과 예술성을 발휘해 노란점을 태양으로 변모시키는 화가도 있다. - 파블로 피카소
파란색은 보이지 않는 것을 보이게 하는 색이다 파란색은 차원이 없다 그것을 뛰어 넘었기 때문이다 - 이브 클라인
나는 마침내 진짜 공기의 색을 발견했다. 보라색이다. 신선한 공기는 보라색이다 - 클로드 모네
이 나무들이 무슨 색으로 보이는가. 노란색으로 보인다면 노랗게 칠하라 - 폴 고갱
회화, 영상, 조각, 디자인 등 다양한 장르로 구성된 전시는 세계적 예술가들의 색에 대한 정의에 이어 무명씨의 이야기로 시작됩니다.
관람객들은 입장과 동시에 하루하루 소중한 일상을 지키기 위해 부지런히 삶을 살아내는 무명씨가 되어 9개의 컬러 섹션을 탐험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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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에 들어서는 순간 각각의 색이 내뿜는 강렬한 첫인상을 감상한 후 도슨트가 전해주는 작품 해석을 통해 조금 더 깊이감 있게 공간을 즐기게 됩니다.
첫번째 전시는 이석 작가의 공간입니다.
미디어아티스트 이석은 빛과 그래픽, 미디어 등의 디지털 재료를 활용합니다. 빛을 마주했을 때 느껴지는 황홀경에 매료된 그는 빛을 주요 재료로 사용하며, 이번 전시에서는 침대, 창문, 의자 등 실제 물건에 프로젝션 맵핑 작업(표면에 빛으로 이뤄진 영상을 투사하는 기술)을 통해 마치 다른 물건이나 공간인 것처럼 느끼게 합니다.
작가 자신과 연인이 직접 연출한 영상은 침대 위에서 재현되며 은밀하지만 평범한 사생활을 엿보는 재미가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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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전시는 이스라엘 작가 오릿 푹스의 공간입니다.온통 빨강색으로 뒤덮인 오릿 푹스의 공간은 강렬한 에너지가 느껴집니다.
작가는 인생의 아름다움을 가장 잘 표현할 수 있는 색은 바로 사랑과 열정, 기쁨과 낭만, 용기와 힘을 상징하는 ‘빨간색’이라고 말합니다.
비비드한 원색의 배경 위에 화면을 꽉 채운 매력적인 여성의 이미지는 팝아트를 연상시킵니다.
오릿 폭스는 팝아트의 기볍으로 레드의 색을 빌어 일상속 여성의 화려함과 순수함을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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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번째 전시는 남지은 작가의 빨강과 보색관계를 이루는 편안함이 강조된 초록의 공간입니다.
회화를 전공한 남지은 작가는 자신이 어떤 사람이고 무엇을 원하는지, 행복이란 무엇인지에 대한 고민의 답으로 주변의 환경, 좋아하는 사물들을 그림으로 표현하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작가의 ‘욕망시리즈’는 욕망을 초록이 무성한 싱그러운 색채로 표현했으며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보편적인 이야기로 제시합니다.
식물, 창문, 의자 3가지 모티브로 사회적 지위, 통념을 그린이라는 편안하고 일상적인 소재로 자연스러운 욕망을 보여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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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번째 전시는 카림 라시드의 공간입니다.
카림 라시드는 세계 3대 산업디자이너로 손꼽히는 인물로 직선보다는 곡선, 무채색보다는 핑크나 오렌지를 지향하고 있습니다.
실용적인 디자인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공급해 일상 속 디자인을 전파하고 있습니다. 핑크는 자기긍정, 발랄함을 상징하는 가장 완벽한 색이라고 말하는 작가의 작품은 핑크를 통해 일상을 흥미롭고 예술적으로 만들고 있습니다.
디자이너 카림 라시드는 핑크를 주제로 아름다운 디자인의 세계로 인도합니다.
렌티큘러기법으로 각도와 시선에 따라 달라지는 색깔과 디자인은 관람객들의 마음을 한순간에 빼앗아 버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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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 레드- 그린- 핑크로 이어지던 1층 전시실의 마지막 공간은 귀여운 캐릭터가 가득한 체험공간입니다.
홍콩 출신의 제인 리의 메시데스크입니다.fill your color - 벽면 한가운데에는 에펠탑이 서 있고 그 주변으로 단순한 라인으로 표현된 귀여운 캐릭터들이 가득 채워졌습니다.
아이들과 관람객들은 직접 아티스트가 되어서는 검정색 라인 안의 캐릭터에 화사한 색을 입혀 작품을 완성하게 됩니다.
이 작품은 전시기간 동안 관람객들이 직접 색칠하며 완성되어 갑니다.
메시 데스크라는 활동명을 사용하는 제인 리는 이 작품을 통해 삶 자체가 고정된 빛깔이 아니라, 각자의 의지와 선택에 의해 다양한 색으로 채워져 가는 과정임을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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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의 섹션으로 이어지는 2층의 전시 또한 아이들의 체험공간으로 시작됩니다.
동그라미, 세모, 네모 등 각각의 색을 입은 도형은 아이들과 관람객의 손에 의해 한 사람의 얼굴이 되어갑니다.
캐릭터에 이어 낯선 형태의 도형까지 관람객에 의해 생명의 온기가 채워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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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VARITY of HUMANS: 동그라미, 네모, 마름모 등 알록달록 다양한 모양에 나만의 개성 가득한 얼굴을 그려넣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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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는 우리가 일상속에서 가장 많이 접하는 색중 하나입니다.“This is not BLUE”이라는 주제의 전시는 머레이크랩의 작품들로 구성돼 있습니다.
백색광 중 대기에 존재하는 분자들에 부딪혀 산란되는 파란빛만이 육안으로 관측되기 때문에 하늘이나, 바다가 파랗게 보이더라도 사실은 진짜 파란색이 아닐 수 있다고 말합니다.
즉, 우리가 당연하다고 믿어왔던 것들이 어쩌면 우리를 속이고 있을 수 있다는 것을 말합니다.
그의 파랑색은 어지러운 세상 속에서 우리가 스스로 선택해 찾아야만 하는 삶의 본질을 의미한다고 소리없이 빛으로 말하고 있습니다.
작가는 그동안 당연시 하던 블루에 화두를 던지면 끊임없이 보여지는 블루를 부정합니다.
블루 섹션은 바라보는 시선에 따라 누군가에게는 즐거운 공간으로, 또 다른 누군가에게는 철학적인 공간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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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에 이어지는 전시는 마리 부라브스키의 무채색의 공간입니다.
전지공간안에 발을 디디면 동화책 속 한 페이지를 들여다 보는듯한 친근함이 전체적인 전시공간 가득 느껴집니다.
그러나 공간에 전시된 무표정한 인물들, 그 인물을 둘러싼 신비롭고도 낯선 배경에 블루의 강렬함에 들떴던 감정이 한 순간에 가라앉습니다.
작가는 누구나에게 있을 수 있는 음율하고 우울한 감정이 극히 자연스러운 모습임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합니다.
작가의 작품은 수채화나 색연필, 파스텔 등으로 작업한 것 같지만, 그는 모든 작업이 디지털로 이뤄졌습니다.
벽면에 설치된 화면에서는 그가 디지털로 그리는 작업 과정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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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바지에 이른 전시는 신디움의 칼라사운드로 밝고 경쾌하게 마무리 됩니다.
신디 움은 자연에서 체험한 어느 순간의 순수한 감동과 즐거움을 시작적으로 전달합니다.
이번 전시에서는 사람들과 한데 어울려 춤을 추거나 악기를 연주하는 등의 재치있고 쾌활한 동물 캐릭터의 그림들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또한 인터랙티브 기법(데이터나 명령어를 입력할 수 있도록 한 프로그램)을 적용해 관람객과 아이들은 각자 원하는 악기 연주를 통해 실로폰, 북, 탬버린, 캐스터네츠 등 악기를 연주해 영상 스크린 속 신디 움의 그림을 완성시켜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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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공간은 오리여인의 yellow로 밝고 경쾌하게 마무리 됩니다.
오리여인은 독특한 필명으로 동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이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를 그림과 에세이를 통해 나누고 있습니다.
작가의 귀엽고 아기자기한 그림은 단지 어린이들만의 이야기가 아닌, 어른이 돼버린 ‘어른이’들에게도 따듯한 위로와 사랑을 건네고 있습니다.
오리여인은 화사한 색감의 yellow의 긍정적 이미지를 통해 ‘코로나19’를 귀엽게 캐릭터화한 그림으로 행복한 일상이 다시 돌아올 것이라는 메시지를 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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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인 더 컬러전은 9개의 칼라 섹션과 3개의 체험 섹션으로 구성되어 아름다운 색의 세계로 안내합니다.
나만의 컬러를 찾아봐 , varity of humans, what's your favorite color? 세계의 체험존과 함께 각각의 칼러 섹션 또한 체험형식으로 구성되어 있어 그동안 고정된 전시회와 차별화된 입체적인 특별한 즐거움을 느낄수 있는 전시회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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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공간을 관람하고 나오면서 2층 전시장 로비에서 메시 데스크 작가의 일러스트가 그려진 엽서에 색칠도 해 보았습니다.
이번 전시회는 유튜브 전시 소개와 연계해 더욱 즐겁고 재미있게 만나 볼 수 있습니다. 직접 보고 즐기고 체험하며 기존의 이미지를 더욱 극대화 하기도 하고 새로운 이미지를 얻기도 한 색다른 전시회에서 아이들과 함께 상상의 나래를 활짝 펴고 색깔여행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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