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통합검색 바로가기
메인메뉴 바로가기
화면컨트롤메뉴
인쇄하기

여행

시원한 풍경 속 '보령 충청수영성'

2021.08.20(금) 15:29:19 | 엘리사벳 (이메일주소:iyelizabeth@naver.com
               	iyelizabeth@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충남도는 얼마 전에 도내 관광지를 방문했던 관광객 대상으로 온라인 만족도 설문조사를 실시해 전국 최초, 관광객이 뽑은 ‘충남관광 100선’을 선정했는데, 그 중 높은 점수를 받은 곳이 ‘보령 충청수영성'입니다.  
충청수영성은 서해로 침입하는 외적을 막기 위해 돌로 높이 쌓아 올린 석성(石城)으로, 조선 중종 4년(1509년) 수군절도사 이장생이 축성했습니다.
이 곳 지형의 특성을 살려 높은 곳에 치성 또는 곡성을 두어 바다와 섬의 동정을 살폈고 해안 방어의 요충지였으니 그만큼 역사적 가치가 높은 곳입니다.
원래는 이 곳 지역의 이름을 따서 ‘보령 오천성'으로 지정되었다가, 2009년 8월에 ‘보령 충청수영성'으로 명칭을 바꾸어 사적 제 501호로 승격 지정되었습니다.

시원한풍경속39보령충청수영성39 1

보령시는 코로나 19방역을 위해 '체온스티커'를 도입해, 방문객 손등에 스티커를 붙여줍니다. 저렇게 스티커가 초록이면 정상, 37.5도 이상이 되면 노란색으로 변해서 방문객 스스로 체크할 수 있습니다. 48시간 지속된다고 하네요.

시원한풍경속39보령충청수영성39 2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에 나와서 더욱 찾는 사람이 많아졌다고 합니다. 드라마를 본 사람이라면 이 곳을 다닐 때 더 흥미로울 것 같은데요, 젊은 연인들은 저 사진 속 연인이 앉은 그 자리에서 주인공과 똑같이 사진을 따라 찍으며 이 곳을 색다른 방식으로 즐기기도 합니다.

시원한풍경속39보령충청수영성39 3

계단을 따라 올라가면 아치형 문을 만나게 되는데, 바로 서쪽에 위치한 망화문터입니다.
진남문, 만경문, 망화문, 한사문 등 네 개의 문이 있었는데, 망화문 터만 남고 모두 없어졌다고 하네요.

시원한풍경속39보령충청수영성39 4

망화문터를 지나 왼쪽 계단을 올라갑니다. 주변에는 오랜 세월 이곳과 함께 했을 나무들이 있어 더욱 아름답게 느껴집니다.

시원한풍경속39보령충청수영성39 5
 
나무들 사이로‘진휼청'이 보입니다. 진휼청은 흉년에 충청수영 관내의 빈민구제를 담당하던 곳입니다. 

시원한풍경속39보령충청수영성39 6

조금 걷다 보면 바로 영보정이 보입니다. 그렇지만 오천항이 보이는 이 곳의 풍경이 아름다워 발걸음을 최대한 늦추며 걷습니다.

시원한풍경속39보령충청수영성39 7

걷던 길 뒤를 돌아 진휼청과 오천항의 모습을 한꺼번에 눈에 담기도 하고요.

시원한풍경속39보령충청수영성39 8

'동백꽃 필 무렵'의 촬영장소라고 다시 한번 나오네요. 저 안내판을 보니 드라마를 안본 저는 보고 싶어집니다.

시원한풍경속39보령충청수영성39 9
오천항의 모습

시원한풍경속39보령충청수영성39 10

지형이 높아 바다와 저 멀리 섬까지 다 보이는데, 왜 군사요충지였는지 설명이 되는 부분입니다.

시원한풍경속39보령충청수영성39 11

시원한풍경속39보령충청수영성39 12

시원한풍경속39보령충청수영성39 13

시원한풍경속39보령충청수영성39 14

영보정은 1504년 수사 이량(李良)이 처음 지은 곳입니다. 정자에 올라서면 사람들이 왜 여길 많이 찾는지 바로 알게 됩니다. 바람이 사방으로 불어와 아주 시원하고, 사면으로 보이는 풍경이 아주 아름답습니다.

시원한풍경속39보령충청수영성39 15

시원한풍경속39보령충청수영성39 16

시원한풍경속39보령충청수영성39 17

제가 갔던 6월만 해도 위 사진들처럼 자유롭게 어디에나 앉아 쉴 수가 있었는데, 며칠 전에 가니 가장자리에 가까이 가지 못하도록 경계 테이프(아래사진)를 둘러 놓았습니다. 아마도 안전사고가 있어서 앞으로 생길 사고 예방 차원에서 둘러 놓은 것 같습니다. 

시원한풍경속39보령충청수영성39 18

시원한풍경속39보령충청수영성39 19

영보정에 앉아 여유롭게 쉰 뒤 다시 주변을 둘러봅니다. 멀리 서서 보는 영보정은 정말 아름답네요.

시원한풍경속39보령충청수영성39 20

시원한풍경속39보령충청수영성39 21

이 곳은 보령군 오천면 소성리인데, 소성마을의 유래가 적혀있습니다.

시원한풍경속39보령충청수영성39 22

시원한풍경속39보령충청수영성39 23


영보정을 가운데 두고 사방을 걸으면 이렇게 아름다운 풍경을 볼 수 있습니다.

시원한풍경속39보령충청수영성39 24

시원한풍경속39보령충청수영성39 25

시원한풍경속39보령충청수영성39 26 

여름에는 배롱나무꽃을 보기 위해 찾는 사람도 제법 많습니다.

시원한풍경속39보령충청수영성39 27


해질녘이면 더 아름다운 곳이지만, 한낮에 가도 이렇게 아름다운 풍경을 볼 수 있고, 앉아서 쉴 수 있는 공간도 있어서 마음도 가벼워지는 곳이었습니다. 
또한 주차 공간도 넉넉하고, 주변에 음식점도 많아서 가족과 함께해도 좋고, 혼자여도 좋은 여행지입니다.
 

엘리사벳님의 다른 기사 보기

[엘리사벳님의 SNS]
댓글 작성 폼

댓글작성

충남넷 카카오톡 네이버

* 충청남도 홈페이지 또는 SNS사이트에 로그인 후 작성이 가능합니다.

불건전 댓글에 대해서 사전통보없이 관리자에 의해 삭제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