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통합검색 바로가기
메인메뉴 바로가기
화면컨트롤메뉴
인쇄하기

여행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을 아시나요?

인간의 존엄성을 지켜주신 할머니들께 '존경과 감사'

2021.08.15(일) 16:36:30 | 장군바라기 (이메일주소:hao0219@hanmail.net
               	hao0219@hanmail.net)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망향의동산
▲ 망향의동산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을 아시나요?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을 기리고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국내외에 널리 알려 인권과 평화의 마음을 나누기 위해 2017년 지정된 대한민국 국가기념일입니다.

지금으로부터 꼭 30년 전인 1991년 8월 14일. 일본군 위안부로 끌려갔던 김학순 할머님이 자신의 피해사실을 처음으로 공개 증언함으로써 역사 속에 묻힐 뻔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의 존재를 세상에 드러낸 날을 기념해 ‘기림일’로 지정한 것입니다.
 
해마다 일본군위안피해자 추모비가 세워진 천안 국립 망향의 동산에서는 위안부 할머니들의 질곡의 삶과 고통, 평화와 인권을 기리는 행사가 열렸지만, 올해는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영상기념식으로 대신해 아쉬운 마음을 달래려 14일 망향의 동산을 찾았습니다.

다만, 충남도에는 지난 12일 양승조 지사님과 충남도의원, 여성계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식을 가져 그나마 위안을 주고 있습니다.

망향의동산 추모탑 전경.
▲ 망향의동산 추모탑 전경.
  망향의동산 추모탑 전경.
▲ 망향의동산 귀정각 전경.

망향의동산 추모탑 전경.
▲ 망향의 동산 망향의집 전경.

말향의 동산 대한항공 희생자
▲  망향의 동산 대한항공 희생자 위령탑 전경. 

일본군위안피해자 추모비는 망향의 동산 추모탑 오른편에 위치해 피해자 할머니들의 고단했던 삶을 위로하는 우리의 마음을 담고 있습니다. 자신에게 닥친 불행에 저항조차 할 수 없었던 할머니들이 삶의 막바지에 이르러 자신들의 존재를 세상에 알린 것을 증명하고 있습니다.

평생 숨기고 싶었던 기억을 온 세상에 알린 할머니들이 눈물은 이 같은 불행이 되풀이되는 것을 막기 위한 또 한 번의 희생이자 사랑이었고, 평화와 인권을 추구하고 고통과 슬픔을 사랑으로 승화시키려는 할머니들의 마음이었습니다.

기념비에도 이 같은 내용을 담아 할머니들의 눈물을 상징하는 ‘영혼의 눈’과 ‘눈물의 바다’, 오랜 고통과 좌절의 시간을 표현한 ‘시간의 벽’, 피해자로 침묵하던 할머니들이 인권운동가로서 활동을 상징하는 ‘연대의 벽’, 고통의 시간을 딛고 영원한 안식과 평화를 기원하는 ‘승화의 벽’으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망향의동산
▲ 망향의동산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추모비 '영혼의 눈'

망향의 동산
▲ 망향의 동산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추모비 '눈물의 바다' 

망향의 동산
▲ 망향의 동산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추모비 '시간, 연대, 승화의 벽'

망향의 동산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을 알리는 현수막.
 
망향의 동산은 원래 머나먼 이국땅에서 고향을 그리다 숨을 거둔 재외동포의 안식을 위해 1976년 세워진 국립 묘역입니다. 35만 여㎡에 묘역 중앙에 높이 15.5m의 추모탑이 세워져 있고 정면에 영혼의 승천을 상징하는 비천상을 중심으로 좌측에 조국을 그리워하는 망향의 여인상이, 우측에 조국을 사랑하는 애국상이 세워져 있습니다. 1983년 소련 전투기 공격으로 피격된 대한항공 여객기 희생자269위의 영령을 위로하기 위한 추모탑도 있습니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는 1932년 시작돼 현재까지 계속되고 있습니다. 진정한 반성과 사과의 문제해결만이 불행한 역사를 되풀이하지 않는 일입니다. 수많은 고난과 역경에서도 인간의 존엄성을 지켜주신 할머니들께 존경과 감사를 보내 드립니다.
 

장군바라기님의 다른 기사 보기

[장군바라기님의 SNS]
댓글 작성 폼

댓글작성

충남넷 카카오톡 네이버

* 충청남도 홈페이지 또는 SNS사이트에 로그인 후 작성이 가능합니다.

불건전 댓글에 대해서 사전통보없이 관리자에 의해 삭제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