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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논산 배롱나무 명소 명재고택

한옥과 배롱나무꽃의 조화, 논산 명재고택

2021.07.27(화) 02:45:41 | 수운 (이메일주소:hayang27@hanmail.net
               	hayang27@hanmail.net)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논산 명재고택
▲ 논산 명재고택

대전에서 방문한 지인과 논산 나들이에 나섰습니다. 더운 날씨에 방문할 곳이 마땅치 않은데요. 이맘때 배롱나무로 아름다운 논산 명재고택을 찾았습니다. 명재고택은 꽃과 고택의 조화도 좋고, 특히 느티나무 아래로 펼쳐진 장독대가 장관이라 논산의 대표적인 여행지입니다.

논산 명재고택 배롱나무
▲ 논산 명재고택 배롱나무

명재고택 마당가에는 배롱나무가 활짝 피어올랐습니다. 작년에는 장마가 길어서 꽃이 많이 피지 않아 서운했는데, 올해는 고택을 들어서면서 붉은 동산이 먼저 눈에 띕니다. 7월 중순부터 피어오른 배롱나무꽃은 흰 구름 점점이 흘러가는 파란 하늘에 겹쳐져 분홍색이 더욱 화사합니다.

논산 명재고택 배롱나무
▲ 논산 명재고택 배롱나무

분홍색 선명한 배롱나무꽃
▲ 분홍색 선명한 배롱나무꽃

7월부터 10월까지 오랫동안 피는 배롱나무꽃은 백일 동안 핀다고 해서 백일홍으로 불립니다. 꽃은 처음에 피어오를 때가 가장 아름답습니다. 중간 정도 지고 나서 윗부분이 필 때쯤이면 거미줄도 끼고, 진 꽃이 지저분하게 매달려 있기도 하지요. 배롱나무 아래에는 붉은 꽃잎이 떨어져 점점이 붉게 물들어 있습니다. 돌절구에 빗물이 고여 넘칠 듯 가득 차 있고 물 위에 꽃잎이 떠 있습니다.

논산 명재고택 배롱나무
▲ 논산 명재고택 배롱나무

배롱나무 아래 돌절구
▲ 배롱나무 아래 돌절구

다양한 체험 활동이 열리는 초연당 초가집을 끼고돌아 느티나무로 향합니다. 이곳부터 노성산에 오르는 길은 선비 계단이라고 해서 선비의 몸가짐을 새롭게 하는 산책로였다고 합니다.

논산 명재고택 초가집
▲ 논산 명재고택 초가집

명재고택을 가장 아름답게 볼 수 있는 곳은 단연 사백 년 수령을 자랑하는 느티나무 아래에서 입니다. 줄지어 서 있는 장독대와 그 뒤로 아담하게 자리 잡은 고택은 구조적 안정감뿐만 아니라 한눈에 보아도 아름답다는 진한 인상을 남습니다.

논산 명재고택 장독대
▲ 논산 명재고택 장독대

논산 명재고택 장독대
▲ 논산 명재고택 장독대

느티나무 언덕을 돌아 내려와 장독대를 끼고 사랑채로 향합니다. 아래에서 올려다보는 느티나무 언덕은 푸른 하늘과 잘 어울려 아주 서정적인 분위기를 만들어 줍니다. 기와로 위를 덮은 돌담이나 나란히 서 있는 돌절구도 분위기 있어 감탄사를 자아냅니다.

논산 명재고택 장독대와 느티나무
▲ 논산 명재고택 장독대와 느티나무

논산 명재고택 장독대
▲ 논산 명재고택 장독대

장독대 끝에 서 있는 돌 솟대가 눈에 띕니다. 솟대는 보통 나무로 만들고 마을의 평안과 안녕을 기원하는 역할을 했는데요. 이렇게 돌기둥에 세운 솟대는 오리 모양을 하고 있고 특히 여름 홍수를 막아준다고 믿었습니다. 올해같이 장마가 가볍게 끝나면 솟대 덕분이라고 했을 만하네요.

논산 명재고택 돌솟대
▲ 논산 명재고택 돌솟대

명재고택 사랑채는 곧은 나무의 질감이 느껴져서인지 기품이 있습니다. 전형적인 양반집 사랑채라고 하는데요. 마루를 통해 창 너머 보이는 경치가 정말 아름답습니다.

논산 명재고택 사랑채
▲ 논산 명재고택 사랑채

논산 명재고택 사랑채
▲ 논산 명재고택 사랑채

명재고택 옆에 있는 노성향교 역시 배롱나무 명소입니다. 붉은 홍살문과 꽃이 같은 색깔이라 잘 어울립니다. 이곳도 배롱나무꽃이 화사하게 피어올랐습니다. 가지마다 늘어지게 핀 꽃송이가 작은 바람에 일렁입니다.

논산 노성향교
▲ 논산 노성향교

논산 노성향교 배롱나무꽃
▲ 논산 노성향교 배롱나무꽃

논산 명재고택
찾아가는 길 : 충남 논산시 노성면 노성산성 길 50
문의전화 : 041-735-1215
홈페이지 : http://www.myeongjae.com/_x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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