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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여행]백제 무왕과 선화공주의 사랑을 담은, 연꽃이 유명한 부여 궁남지

2021.07.17(토) 04:27:46 | 젊은태양 (이메일주소:claudi00@naver.com
               	claudi00@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부여 궁남지 그림안내도

▲ 부여 궁남지 그림안내도


7월은 연꽃이 가득 피는 계절입니다.
부여 궁남지에서는 이맘 때면 원래 부여서동연꽃축제가 열려야 하지만 올해는 갑자기 변이 비이러스로 확산된 코로나19로 인해 아쉽게도 축제가 취소됐습니다.

그래도 궁남지에는 연잎이 가득하고 연꽃이 고운 자태를 보여주며 사람들에게 위로를 건네고 있네요.

부여 백마강 수륙양용 시티투어

▲ 부여 백마강 수륙양용 시티투어


부여 궁남지 주차장에는 부여시티투어 버스 정차장이 있습니다. 
이 시티투어 버스는 특이하게도 수륙양용 버스입니다. 백마강에서 둥둥 떠가는 버스를 본 적이 있는데 바로 이 시티투어 버스가 그런 것이군요~!

땅에서는 달리다가 물로 들어가면 둥둥 떠서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다니 다음에 부여에 가면 시티투어버스를 이용해봐야 하겠습니다.

**부여수륙양용 시티투어
  전화 예약 041-408-8777 (예약 마감 시 현장 구매 불가)
  이용 요금: 성인 기준 평일 편도 24000원/왕복 28000원, 주말(공휴일) 편도 27000원, 왕복 30000원
  운영 코스: 백제문화단지 주차장 풀발-백마강 수상 진입-낙화암, 고란사 수상관광-육상진입
              -부소산성-정림사지(차창)-궁남지-백제문화단지
  편도코스 이용시-부소산성, 정림사지 입장 포함
  왕복코스 이용시-추가로 백제문화단지, 백제문화관도 입장 포함

연꽃잎이 가득한 부여 궁남지

▲ 연꽃잎이 가득한 부여 궁남지

여행백제무왕과선화공주의사랑을담은연꽃이유명한부여궁남지 1


지금 보아도 이렇게 넓은데, 원래 백제 시대에는 지금의 궁남지보다 3배 정도 컸다고 합니다.
궁남지는 현재 볼 수 있는 우리나라 연못 중에 가장 오래된 인공 연못이라고 합니다. 경주에 있는 안압지보다 40년 정도 앞서서 만들어진 것이라고 하는데, 연못 위에 놓인 다리를 건너면 포룡정이란 정자가 있습니다.

여행백제무왕과선화공주의사랑을담은연꽃이유명한부여궁남지 2

여행백제무왕과선화공주의사랑을담은연꽃이유명한부여궁남지 3

백제가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진 뒤 백제의 유적이 많이 훼손됐고 궁남지도 세월이 흐르면서 거의 사라졌다고 합니다. 1965년부터 2년에 걸쳐 원래 궁남지의 30% 정도 크기로 복원해서 지금에 이른다고 합니다.

복원한 이후에도 시간이 50년 넘게 흐르니 궁남지 주변에 있는 버드나무도 아름드리나무가 되어 운치를 더하고 길 옆으로도 다양한 꽃들이 관광객을 부르고 있습니다.

궁남지 연못에는 가물치도 있나 봅니다. 물에 손을 넣거나 발을 넣으면 가물치가 공격을 할 수 있다는 우의 표지판도 있군요.

여행백제무왕과선화공주의사랑을담은연꽃이유명한부여궁남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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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남지와 포룡정

▲ 궁남지와 포룡정


백제 무왕은 왕이 되기 전에 서동이었습니다. 신라의 선화공주와 얽힌 사랑이야기로 유명하지만, 지금 기준으로 생각해보면 '서동요'를 만들어서 경주에 퍼뜨린 서동은 완전히 선화공주를 모함하는 '유언비어 날조'를 한 것이네요~^^ 해피엔딩이어서 다행이긴 하지만 선화공주가 얼마나 억울했을지 참...

**서동요: '선화공주님은 남몰래 시집가서 서동 도령을 밤이면 몰래 안고 간다~'

여행백제무왕과선화공주의사랑을담은연꽃이유명한부여궁남지 6

궁남지에서는 서동의 어머니가 궁남지의 용과 통하여 서동을 낳게 됐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그래서 궁남지에 있는 정자가 '용을 품었다는 의미'의 포룡정인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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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는 없지만 자연으로 마실 나온 분들이 간간이 스마트폰 카메라에 멋진 연꽃을 담는 모습입니다.
마스크 착용하고 널찍널찍하게 거리두기 하면서 조심조심 자연을 즐기는 모습은 2년 전의 모습과 참 많이 다릅니다.

제17회 부여서동연꽃축제 때(2019)

▲ 제17회 부여서동연꽃축제 때(2019)


이 사진은 2년 전인 2019년 연꽃축제 때 궁남지에서 촬영한 사진입니다. 
갑자기 물속에서 오리가족이 나오더니 거의 다 자란 오리 새끼들이 엄마 뒤를 따라서 옆의 연못으로 이동하고 있었습니다. 사람들이 자신들에게 나쁜 짓을 하지 않는다는 것을 다 알고 있는 것처럼 사람이 있건 말건 요유롭게 이동하는 모습이 재미있었는데, 올해는 오리마저도 찾지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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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변이 바이러스 확산이 심하니 조금만 더 참으면 멋진 자연을 맘껏 누릴 수 있는 날이 반드시 올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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