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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공주 원도심 제민천에서 천천히 걷기

자연을 느끼며 걷는 공주 원도심 제민천 나들이

2021.05.26(수) 20:42:55 | 수운 (이메일주소:hayang27@hanmail.net
               	hayang27@hanmail.net)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공주 원도심 도시 재생사업으로 새롭게 태어난 제민천변은 추억 찾기에 나선 중년들에게 인기가 많습니다. 물론 젊은 친구들의 '엄마 어렸을 적에'를 찾는 낭만적인 나들이 코스이기도 합니다. 낚싯대를 드리운 할아버지 조형물에서 내려다보는 공주 제민천은 평일답게 한가롭고 여유롭습니다.

공주 제민천 하숙마을
▲ 공주 제민천 하숙마을

공주 산성시장 입구에 주차를 하고 나니 계절에 걸맞게 꽃가게가 들어서 있습니다. 봄은 역시 꽃이죠. 길을 가던 분들도 한참을 들여다보며 집에 어울릴 만한 꽃을 찾습니다. 꽃가게 뒤로 다리 위에는 공주시에서 '꽃동네 가꾸기 사업'으로 조성한 꽃들이 탐스럽게 피어나고 있습니다. 이곳부터 제민천변을 천천히 걸기 시작합니다.

공주 산성시장 옆 꽃가게
▲ 공주 산성시장 옆 꽃가게

공주 제민천 꽃동네 가꾸기 사업
▲ 공주 제민천 꽃동네 가꾸기 사업

단순히 개울가를 걷는 것이 아니지요. 골목길에는 새로 생긴 낭만적인 커피숍이나 분식집, 독특한 음식점들이 나란합니다. 오래된 칼국수집도 점심 장사에 한창이고, 유명한 짬뽕집은 손님들이 가게 밖에 길게 줄을 서 있습니다. 이렇게 붐비는 곳 뒤로 잠자리가 놀다 간 골목은 골목길의 정서를 오롯이 느낄 수 있습니다.

제민천 잠자리가 놀다 간 골목
▲ 제민천 잠자리가 놀다 간 골목

제민천변 골목, 나태주 시인의 시
▲ 제민천변 골목, 나태주 시인의 시

1920년대 대통교 사진을 걸어 놓은 곳에서 바라보면 새롭게 만들어진 대통교가 보입니다. 개울로 내려가 걸어 보니 싱그러운 풀냄새가 향긋합니다. 요즘 유행하는 꽃양귀비도 활짝 피어 발걸음을 가볍게 해 줍니다.

1920년대 대통교 사진
▲ 1920년대 대통교 사진

공주 원도심 제민천
▲ 공주 원도심 제민천

제민천 꽃양귀비
▲ 제민천 꽃양귀비

하숙 마을 아저씨는 여전히 낚싯대를 드리우고 있습니다. 1960년대 하숙집이 있던 곳을 정비하여 만든 공주 하숙 마을은 숙박시설인데요. 텔레비전에 소개되면서 중년들의 동창 모임 장소가 되었다고 합니다.

공주 원도심 하숙마을
▲ 공주 원도심 하숙마을

공주 원도심 하숙마을
▲ 공주 원도심 하숙마을

옛날 미닫이문과 교복을 입은 조형믈이 손님을 반기는데요. 여름이면 미니 음악회도 열리고, 아이들과 함께하는 체험 프로그램도 있습니다. 작년부터는 코로나19 탓에 모든 것이 임시적으로 운영되고 있는데요. 빨리 세상이 정상화되었으면 좋겠네요. 고마곰과 알밤 공주가 교복을 입고 반기는 길을 따라 제민천 반대쪽 길을 걷습니다. 멋스러운 한옥 건물도 여럿 새로 들어서서 골목의 운치를 더해주고 있습니다. 백제의 고도 공주, 원도심에서 과거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한옥 스테이도 낭만적이겠어요.

공주 원도심 하숙마을
▲ 공주 원도심 하숙마을

공주 제민천변 한옥 스테이
▲ 공주 제민천변 한옥 스테이

오랫동안 실내 생활에 지치신 분들이 나들이에 목말라하고 계신데요. 공주를 찾으신다면 원도심 제민천변을 걸으며 일상에서 벗어난 여유를 느껴 보시기 바랍니다. 물론 개인위생과 안전은 잘 챙기셔야 합니다.


공주 하숙 마을
찾아가는 길 : 충남 공주시 당간지주길 21
문의 전화 : 041-852-4747
홈페이지 : http://hasuk.gongju.go.kr/main.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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