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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세계유산도시 공주, 미르섬과 공산성

금강을 사이에 두고 공주를 지키는 미르섬과 공산성의 찬란한 5월

2021.05.24(월) 20:08:02 | 아빠는여행중 (이메일주소:bhy1468@naver.com
               	bhy1468@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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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유산도시 공주

공주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백제의 왕도였으며 교육의 도시이자 세계유산도시라는 것이다. 그리고 유유히 흐르며 공주의 허파 역할을 하고 있는 금강과 그 사이를 아름답게 양분하고 있는 공산성과 미르섬이 떠오를 것이다. 찬란하고 아름다운 초여름의 시작 5월, 지금 공주의 미르섬은 장미와 양귀비, 금계국이 절정을 이루며 백제의 역사를 다시 써 내려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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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강 그리고 미르섬

금강변에 자연적으로 생겨난 작은 섬인 미르섬은 용이라는 뜻을 가진 순우리말로 공산성 성곽 조명 불빛이 켜지면 그 모습이 마치 용을 닮았다 하여 지어진 이름이다. 또한 백제문화제가 열리는 중심지로 가을에는 수많은 볼거리와 축제가 열리면서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공주의 명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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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찬란한 5월

미르섬의 5월은 찬란하고 아름다웠다. 양귀비꽃을 필두로 금계국과 장미 등이 앞다투어 절정을 이루며 공주를 더욱 빛나게 만들어주고 있었다. 코로나19로 인해 움직임이 제한적이어서 답답해하는 시민들의 안식처이자 공주를 찾는 관광객들에게는 또 다른 아름다움을 선사하는 곳으로 요즘 SNS에서 핫하게 떠오르고 있는 이유가 무엇인지를 보여주는 보석 같은 곳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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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산성 

공산성은 백제시대 도읍지인 공주 방어를 목적으로 축성된 산성으로 웅진성으로 불렸으며 고려시대 이후에는 공주산성 또는 공산성으로 불렸다. 조선시대 이후에는 쌍수산성으로 불리기도 했으나 현재는 공산성으로 불리고 있으며 4방 문터가 확인되었는데 남문인 진남루와 북문인 공북루는 남아 있었으나 현재 우리가 주 출입구로 사용하는 금서루는 서문터에 복원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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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사는 흐르고 있었다

공산정에 올라 금강을 바라보니 멀리 보이는 산 그리메와 어우러져 아름다운 모습으로 천천히 흐르고 있었다. 우리가 몸으로 느끼기는 어렵지만 지나온 역사가 천천히 이어지듯이 그 강물은 지금을 살아가는 우리의 역사를 기록하 듯 초여름의 공산성을 휘감고 돌아 또 하나의 역사를 만들어 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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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재를 살아가는 사람들

공주의 미르섬과 공산성을 오르면서 느낀 것이 사람들이 함께 살아가는 공간이라는 점이었다. 코로나19로 인해 각종 제약이 따르고 조심해야 할 것들이 많아졌지만 그곳에서 현재의 상황을 즐기면서 주말을 즐기는 사람들의 표정은 여전히 밝고 아름다웠다.

코로나19 이전에도 서로 조심하고 존중하고 이해하면서 살아가야 하는 것들은 변함이 없었다. 지금이 조금 더 아픈 시간이지만 서로 보듬고 사랑하면서 함께 살아가야 하는 이유를 본 것 같아 행복한 시간이었다. 온화하고, 넓은 가슴을 가진 백제의 얼을 이어받고 있는 것처럼 그렇게 지금을 현명하게 살아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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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제를 상징하는 문화재 외에도 공주에는 아름다운 볼거리들이 많았다. 5월이 주는 계절적인 이유도 있었겠지만 가장 마음에 들었던 점은 조용하면서도 깨끗하고, 사람들의 모습이 온화했다는 것이다. 어디를 가도 편하지 않은 지금의 시간들을 현명하게 살아가는 사람들이 바로 백제의 역사를 토대로 우리의 자랑스러운 역사를 지켜나가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된 고마운 여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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