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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오랜 옛날 사람들이 모여 빨래를 했던 서산 울음산공원

2021.05.15(토) 17:01:11 | 혜영의 느린세상 (이메일주소:auntlee49@naver.com
               	auntlee49@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매일 아침, 태양은 땅을 반 바퀴 돌아 다시 동쪽 지평선 위로 서서히 솟아오르는 것을 볼 수가 있습니다. 요즘에는 따뜻한 기온에 나들이하기가 딱 좋은 날이지만 분위기는 예전 같지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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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날 집에만 있을 수가 없어서 간단히 빵으로 아침식사를 하고, 서둘러 출발 준비를 마치고 서산의 울음산공원이라는 곳으로 걸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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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책하기에 좋은 그냥 도심의 공원 같은 모습을 하고 있는 이곳을 서산분들은 울음산공원이라 부르고 있는데요. 울음산이라는 것은 오래전에 이곳이 도심의 모습이 아니었을 때 빨래를 하던 곳이어서 그 소리가 울음처럼 들렸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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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오는 날에 산을 가면 짙은 녹음이 마치 마음을 채워주는 것 같아서 평온해지기까지 합니다. 수십 명의 부녀자들이 모여 빨래하던 곳이라는 그 모습을 상상하기가 쉽지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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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고 귀여운 이 산에는 등산로와 산책로가 조성이 되어 있고 정상에는 운동시설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산의 높이는 30미터 정도이지만 아름드리 나무들이 울창하게 있던 곳이라고 합니다. 풍수가 들은 이곳이 아주 중요한 위치였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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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을 돌아보고 정상으로 올라가 보았습니다. 이곳 주변에는 서산향교가 있었다고 합니다. 지금의 서산향교는 동문동으로 옮겨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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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속절없이 지나가는 가운데 사람들은 코로나19가 종식되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요즘에는 코로나19방송이 너무나 많이 나와서 방송을 잘 안보게 되지만 개인 방역은 잘 하고 다니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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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오지만 주변을 돌아보고 다시 걸어서 아래로 내려가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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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의 울음산을 기억하는 분들이 아직 생존하고 계시지는 않겠지만 오래도록 이곳에서 살았던 사람의 목소리를 들어보고 싶었던 날입니다. 어지러운 도심과 일상에서 벗어나 만나는 강과 들녘은 평화로움과 넉넉함의 가치를 느껴볼 수 있겠지만 멀리까지 가지 않아도 이런 곳에서 여유를 느껴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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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느껴본 여유를 뒤로하고 안전하게 걸어올라가고 내려갈 수 있는 나무계단으로 천천히 내려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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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책로와 함께 가볍게 운동할 수 있는 운동시설속에 취식과 운동, 휴식, 볼거리를 모두 해결할 수 있는 울음산공원의 녹음은 이렇게 짙어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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