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지난 주말은 전국을 뒤덮은 황사로 외출이 쉽지 않았습니다. 다행히 일주일 전에 안면도를 다녀온 뒤여서 집에서 푹 쉬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오늘은 지난주에 다녀온 안면도를 소개해 보겠습니다.



안면대교를 건너면 바로 눈에 띄는 곳이 바로 안면도 백사장항과 꽃게다리입니다. 이곳은 안면도 초입에 위치한 장소로 많은 사람들이 안면도를 찾으면 꼭 들리는 장소중 하나라고 합니다. 확실히 5월이 되면서 바닷바람도 차지 않은 것 같습니다.



꽃게다리는 안면도 백사장항과 반대편에 위치한 드르니항을 연결하는 다리입니다. 차량이 통행하는 건 아니고, 사람들이 오갈 수 있는 육교라고 보시면 될 듯합니다.



이 다리의 모형은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서해 대표 수산물인 꽃게를 상징합니다. 안면도에서 잡히는 꽃게가 정말 많기 때문에 대표적으로 만들어 놓은 것 같습니다. 전체적으로 다리의 모형이 꽃게 형상을 하고 있습니다. 다리 최상단을 보면 양쪽의 집게 모양을 확인할 수 있어요.
 


꽃게다리를 따라서 노을길과 솔모랫길 등 서해 대표적인 해변길이 만들어져 있습니다. 그래서 구간을 구분해 해변길을 걸으시는 분들이 정말 많은 것 같습니다. 다음에는 넉넉한 시간을 갖고 트래킹을 준비해 서해 해변길을 걸어봐야 할 것 같네요.



꽃게다리에 오르면 안면도 백사장항이 한눈에 들어오는 것 같습니다. 작지만 볼거리와 먹거리가 정말 풍부한 백사장항입니다. 이곳에서는 정말 신선한 수산물을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습니다. 혹시라도 안면도에 방문하신다면 백사장항에서 수산물을 구입해보는 것도 정말 좋을 듯합니다. 또한 튀김과 젓갈로도 유명해 양손 가득 선물을 구매하시는 분들이 정말 많았습니다.



백사장항에 도착했을 때는 이미 물이 빠졌다가 들어오는 시점이었습니다. 현지에서 들어보니 물이 들어 올 때는 주꾸미 낚시를 하시는 분들이 많다고 합니다. 주꾸미 습성 때문에 물이 들어올 때 입질을 많이 한다고 하니 혹시라도 이곳을 방문해 주꾸미 낚시를 하실 분들은 꼭 기억해두고 준비하시면 좋을 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