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직자윤리위, 노박래 서천군수 비롯한 10명 재산 공개
서천군 공직자 재산 소폭 상승, 평균 재산 8억9024만원
충남공직자윤리위원회가 도내 각 시·군의회 의원과 서산의료원장 등 도 관할 대상자 175명의 재산 변동 신고 내역을 25일자 도보를 통해 공개한데 이어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 또한 도지사와 각 시·군별 지자체장, 광역의원들의 재산을 발표했다.
서천군은 노박래 군수와 전익현·양금봉 도의원, 나학균 의장을 비롯한 7명의 군의원을 포함해 10명이 대상이며 이들 10명의 평균 재산은 8억9024만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25일 정부·도 공직자윤리위와 국회공보에 공개된 공직자들의 재산가액에 따르면 노박래 군수는 충남 14개 지자체장들 가운데 12번째인 2억870만원을 신고, 지난해 1억8046만원에서 2827만원이 증가했다.
충남 지자체 중 가장 많이 재산을 신고한 이는 아산시의 오세현 시장이 19억1374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금산의 문정우 군수가 -7억8380만원으로 재산보다 채무가 많은 신고자에 이름을 올렸다.
충남도의회 부의장을 맡고 있는 전익현 도의원은 올해 5억4302만원의 재산을 신고, 지난해 3억4589만원에 비해 1억9713만원이 증가했으며 양금봉 도의원은 지난해 1억8944만원에서 1억5753만원이 증가한 3억7519만원의 재산을 공개했다.
충남도의회 전체 의원 42명 중 10억원 이상 재산을 보유하고 있는 의원은 6명이며 김석곤 의원이 최고 많은 32억2712만원을 신고했다.
나학균 군의장을 비롯한 7명의 군의원의 재산공개 내역을 보면 7명 평균 11억1065만원으로 이현호 의원이 36억2061만원으로 가장 많은 재산을 신고했고 강신두 의원이 2억1146만원으로 가장 적게 신고했다.
나학균 의원은 지난해 3억3629만원에서 5839만원 오른 4억214만원을 신고했고 김경제 의원은 19억3308만원에서 9786만원 증가한 20억3095만원, 김아진 의원은 5억1725만원에서 1억571만원 감소한 4억1154만원으로 집계됐다.
또한 노성철 의원은 지난해 8억2615만원에서 4661만원 증가한 8억7276만원을 신고했고 조동준 의원은 1억5143만원에서 7368만원 증가한 2억2511만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이현호 의원의 경우 도 관할 대상자 175명의 재산 변동 신고 내역 결과 아산시 맹의석 의원(61억), 당진시 서영훈 의원(56억), 당진시 전재숙 의원(43억)에 이어 36억2061만원을 신고하면서 4번째 자산가에 이름이 올랐다.
도 공직자윤리위원회는 이번 신고 내용에 대해 6월 말까지 심사하고 심사 결과 불성실 신고 사실이 발견될 경우, 경중에 따라 보완 명령, 경고, 과태료 부과, 해임 요구 등의 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도 공직자윤리위원회 관계자는 “재산 변동 사항 신고 대상자 가운데 공직을 이용한 부정한 재산 증식 의혹이 있는 공직자가 발생하면 관계기관에 조사를 의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지사를 포함한 지방자치단체장과 정부 부처 장·차관 등 고위 공무원의 재산 변동 사항은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관보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