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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아우내독립만세운동기념공원을 찾다!

2021.03.12(금) 17:06:17 | 초록나무 (이메일주소:buykks@hanmail.net
               	buykks@hanmail.net)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아우내독립만세운동기념공원을찾다 1
 
천안은 애국지사, 순국선열들의 혼이 살아 숨쉬는 애국충절의 고장이다.
 
올해는 3·1운동 102주년을 맞이하는 뜻깊은 해로 유관순열사의 발자취를 찾아 천안 병천으로 향했다. 아우내 순대거리 공영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이동한 곳은  독립만세운동의 함성을 느낄 수 있는 아우내독립만세운동기념공원이다. 
 
아우내독립만세운동기념공원을찾다 2
 
아우내독립만세운동기념공원을찾다 3
 
기념공원으로 가는 길목에서 봄기운 가득한 오일장 풍경을 마주했다. 찾은 날이 마침 장날에 주말인지라 거리 곳곳마다 장구경 나온 사람들로  활기가 넘쳐났다. 1918년에 개설된 병천시장은 아우내장터로도 불리고 있으며, 오늘날까지 그 역사와 전통이 무려 100여 년에 이르고 있다.
 
예로부터 충북의 청주·진천·천안군 각면으로부터 장꾼들이 모이는 길목이었던 아우내장터! 아우내장터는 유관순열사가 주도했던 아우내만세운동이 일어났던 곳으로 그날의 함성을 잊지 말고 기억해야 할 곳으로 추천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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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장터의 소박한 풍경들을 뒤로하고 아우내 독립만세운동 기념공원에 도착했다.
 
아우내독립만세운동기념공원은 장터 근처, 천안시 동남구 병천면 병천리 288번지 일원에 위치해 있다. 공원 입구에 들어서니, 인근 주민들의 발길이 드문드문 이어질 뿐 장터 분위기와는 대조적으로 한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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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내독립만세운동기념공원은 1919년 4월 1일, 3천여 명의 군중이 '대한독립만세'를 외쳤던 역사의 현장이다. 당시, 시위 군중이 일본헌병의 총에 맞아 순국한 장소와 헌병주재소 부지를 보존하고, 유관순열사를 비롯 애국선열들의 나라사랑정신을 계승·역사를 체험할 수 있는 교육의 장으로 활용하기 위하여 조성된 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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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원 규모는 아담하지만 작품 '그날의 함성'을 중심으로 7점의 조형물과 휴식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만세운동 당시, 유관순열사가 주도했던 그날의 역동적인 사실감을 느낄 수 있게 재연해 놓았고, 주변에는 독립의 열망과 의지, 태극기로 아우내의 상징성과 미래의 비전을 표현한 작품들이 세워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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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관순 열사는 1902년 천안시 병천면 용두리에서 태어났다. 이화학당에 재학 중, 3·1 운동이 일어나자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만세운동 물결에 뛰어들었다. 휴교령이 내려지자, 고향인 천안 병천으로 내려와 마을 사람들에게 3·1운동을 알리고, 김구응·조인원 등과 함께 아우내독립만세운동을 주도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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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내독립만세운동은 비폭력 평화주의 원칙에 의거한 운동이었지만, 일제의 무자비한 진압으로 유관순열사의 부모를 비롯 19명이 순국하였고, 30여 명이 중상을 입었다. 유관순열사는 주동자로 체포되어 1919년 8월, 서대문형무소로 이감되었고, 옥중에서도 독립만세운동을 전개하다 일제의 모진 고문을 이기지 못하고 1920년 9월 28일, 18세의 나이로 순국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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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원 한쪽에는 아우내 만세운동 발생지를 알리는 표지석이 눈길을 끌었다. 순국자 명단을 보니 마음이 무거웠지만, 유관순열사와 순국선열들의 숭고한 뜻을 잠시나마 기리며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3월 가볼만한 곳으로, 아우내독립만세운동의 함성과 열기를 느낄 수 있는 천안 병천으로 달려가 보는 건 어떨까. 오일장에 맞춰 장구경도 하고, 주변 '유관순열사사적지'를 돌아보며 뜻 깊은 시간을 가져보는 것도 좋을 듯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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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내독립만세운동기념공원
-소재: 천안시 동남구 병천면 병천리 288번지 일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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