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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송악청소년문화의집 비대면 프로그램, '설날 우리 가족 뭐하지?'

'송악청소년문화의집' 체험키트로 방학생활을 즐겨요

2021.02.25(목) 22:58:43 | 헵시바 (이메일주소:hannana153@naver.com
               	hannana153@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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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악읍 기지시에는 대규모 아파트단지가 조성되며 이주민들의 유입으로 인구가 급속히 증가하며 청소년들의 문화공간이 부족해 아쉬움이 많았는데요, 2020년 11월에 송악청소년문화의집(이하 송청문)이 설립되어 송악읍 청소년들의 문화공간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송청문은 건축설계 전에 지역 청소년과 학부모 등 지역사회의 의견을 반영할 수 있는 지역사회 현황 및 요구 조사를 실시해 프로그램 및 시설 운영에 반영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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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청문에 들어서니 감성을 자극하는 포토존에는 '자주봐요, 우리 정들게'라는 문구가 반짝반짝 빛나고 있네요. 카카오톡 채팅창에 '송악청소년문화의집'을 검색해 친구추가를 하거나 인스타그램이나 페이스북에서 ‘송악청소년문화의집’을 팔로우하면 각종 프로그램과 공지사항을 안내받을 수 있습니다.
 
송청문은 9세부터 24세까지 청소년이면 누구나 무료로 이용 가능하며, 성인은 청소년 동행시에만 이용이 가능합니다. 이용시간은 평일(화~금) 10시~20시(동절기는 18시까지), 주말 10시~18시까지 운영하고 있습니다. 현재는 코로나로 오후 6까지 운영한다고 합니다.
  
시설이용 및 프로그램 참가비는 무료이며, 프로그램 이용시 소정의 참가비와 재료비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매주 월요일과 공휴일은 휴관하며 철저한 방역관리를 통해 청소년들이 안전하고 유익하게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청소년지도사들이 항상 힘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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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청문에서 코로나19의 여파로 설날에도 집콕하는 청소년들을 위해 비대면 체험프로그램을 진행하였는데요, '설날 우리 가족 뭐하지'는 체험키트의 종류도 다양하고 아이들과 놀거리도 많아 욕심나는 프로그램이라 카카오톡에 친구추가하고 구글폼으로 프로그램을 신청했습니다.
 
선착순 접수라 떨어지면 어쩌나 살짝 걱정했는데 연락이 와서 잽싸게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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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과 함께 윷놀이 키트도 함께 만들고 무드등과 투호놀이도 조립해 완성해 놓고 보니 제법 근사했습니다. 키트만들기를 완성하고 아이들과 함께 투호놀이, 윷놀이, 제기차기, 연날리기의 유래에 대해 알아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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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호놀이는 병이나 항아리 따위에 붉은 화살과 푸른 화살을 던져 넣어 화살의 숫자로 승부를 가리는 전통놀이인데요, 천원권 지폐에 실렸을 정도로 대표적인 민속놀이입니다. 과거에는 양반들의 놀이였으나, 오늘날에는 누구나 하는 놀이로 명절에 고궁이나 민속촌 등지에서 쉽게 할 수 있고, 교과서에도 실려 체육시간에 투호놀이를 하며 이제 보편적인 놀이가 되었습니다.
  
던지는 지점을 잘 포착해야 하기 때문에 판단력과 집중력이 길러지고, 인내심을 가지고 차분히 한 개씩 던지는 가운데 인내력과 끈기가 길러지게 됩니다. 하지만, 한지로 만든 통의 입구가 작아서 생각처럼 잘 들어가지가 않습니다. 몇십 번의 시도 끝에 간신히 성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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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날 윷놀이가 빠지면 팥소없는 찐빵이겠지요. 윷놀이는 윷가락을 던지고 말을 사용하여 승부를 겨루는 우리나라 설날놀이의 하나인데요, 윷놀이는 삼국시대 이전부터 농사의 풍흉을 점치고 한해의 길흉을 점치는 점술도구로 시작되어, 삼국시대·고려시대·조선시대로 이어지면서 점차 놀이로 변화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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윷놀이가 소개되거나 언급된 문헌자료는 무척 많은데요, 가장 오래된 것은 중국의 '북사'와 '태평어람'입니다. 이 문헌들에는 백제에는 '저포', '악삭' 등의 잡희가 있었다고 기록하고 있는데요, 저포는 오늘날의 윷놀이를 말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우리나라 윷이 아니라, 중국 사람들이 놀던 윷으로 우리나라의 윷과 비슷한 것입니다. 이 자료들을 근거로 할 때, 윷의 기원은 삼국시대 이전으로 추정됩니다.
 
일부에서는 윷놀이가 부여의 관직명인 저가·구가·우가·마가의 이름을 본떠서 만든 놀이로, 부여 때부터 전해오는 놀이라고 합니다. 즉 저가는 돼지로서 윷의 도에 해당하고, 구가는 개로서 윷의 개, 우가는 소로서 윷, 마가는 말로서 모라고 하는데, 대체로 짐승의 크기와 속도를 고려해서 순서를 정한 것으로 추측하는데 현재 우리가 알고 있는 놀이형태에 가장 근접한 방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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윷놀이는 삼국시대를 거쳐 고려시대에도 그대로 이어져 고려 말 이색의'목은집'에 윷놀이에 관한 시와 놀이장면, 윷말판에 대한 내용이 실려 있습니다. 당시에도 오늘날과 같은 29밭으로 된 윷말판이 사용되고 있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조선시대의 김문표는'중경지'에서 사도설을 펴서, 말판 바깥의 둥근 모양은 하늘을, 안의 모난 것은 땅을 본뜬 것이니 하늘이 땅의 바깥까지 감싸고 있다는 것을 나타낸다고 했습니다. 나아가 말판을 이루는 점들은 별자리를 뜻하는 것으로, 새벽의 북극성을 중심으로 뭇별들이 둘러싸고 있음을 형상화하고 있다고 합니다. 또한 윷말의 움직임을 해에 비유하고 말판의 네 점과 중점을 오행에 견주어 설명하고 있습니다.
 
윷놀이와 투호놀이의 유래도 알아보고 명칭도 익히고 나니 우리나라 민속놀이가 의미있고 더 재미있네요. 팀을 나눠 치킨내기 시합으로 전환해 불꽃튀는 설전을 벌이며 즐거운 설명절을 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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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날리기는 주로 겨울철에 바람을 이용하여 연을 하늘에 띄우는 민속놀이로 종이에 가는 대나무가지를 붙여 연을 만들고, 얼레에 감은 실을 연결한 다음 날리며 놉니다.

연날리기에 관한 가장 오래된 기록은 삼국사기 '열전' 김유신조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647년에 선덕여왕이 죽고 진덕여왕이 즉위하자 비담과 염종이 반란을 일으켰는데, 김유신 장군이 반란군을 평정하기 위해 연을 만들어 전략적으로 이용했다는 내용입니다. 또 '고려사' 권33 충선왕조에는 어떤 궁노가 동리 아이들의 연을 빼앗아 충선왕에게 바쳤더니 왕이 책망하면서 곧 돌려주라고 명령했다는 내용이 있습니다. 고려시대 이규보의 한시 ‘칠월 삼일에 바람을 읊다’에서는 음력 7월에 접어들면서 연을 날리기 시작하는 모습을 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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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채수의 '나재집' 권2에 실린 ‘지연’이라는 한시도 연에 관한 내용을 읊고 있는데, '머리 부분은 화살촉과 같고 꼬리는 깃발과 흡사하네.'라는 표현으로 보아 가오리연을 묘사한 것으로 보입니다.
 
우리의 연날리기는 원래 군사적 목적으로 사용되었습니다. 군사적 목적으로 연을 날릴 때는 특정한 시기가 있는 것이 아니라 군사적으로 필요할 때 날렸을 것입니다. 그러다가 점차 연날리기를 오락으로 삼게 되고, 그것이 민속과 결합되면서 연을 날리는 시기가 고정된 것 같습니다.
 
조선 후기의 '세시기'에는 음력 12월부터 연을 날리기 시작하는데, 특히 정초부터 정월대보름 사이에 연날리기가 성행했던 것으로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정월대보름날에는 연을 날리다가 연줄을 끊어 연을 날려 보냄으로써 액막이를 하면서 놀이를 마감하는 것으로 되어 있습니다. 정월대보름 이후에도 연을 날리면 고리백정이라고 욕을 했다고 합니다. 연날리기는 현재 서울특별시 시도무형문화재 제4호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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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의 여파로 방학내내 방콕생활에 지친 아이들 송악청소년문화의집 체험키트 덕분에 오랫만에 바깥활동하며 연도 날리고 좋은 기운 빵빵하게 채우고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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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송악청소년문화의집에서는 '설날 우리 가족 뭐하지' 프로그램에 참여한 청소년을 대상으로 후기 이벤트를 진행하였는데요, 선정된 청소년들에게 송청문과 함께하는 정월대보름 프로그램과 연계해 '정월대보름키트' 상품을 전달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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