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2021년 겨울, 비대면 안심 관광지' 25곳 중의 한 곳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격상돼 한동안 유지되는 바람에 원활하게 바깥활동을 할 수 없어 무척 답답함을 느꼈다. 이러다가 우울증에 걸리는 것이 아닌가 걱정될 정도였다.
그동안 쌓인 스트레스를 풀 곳이 없을까 수소문하던 중 천리포수목원이 한국관광공사에 의해 '2021년 겨울 비대면 안심관광지' 25곳 중의 한 곳으로 선정되었다는 뉴스를 접하고 지난 2월 9일 그곳을 찾았다.
아직 쌀쌀한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매화, 설강화, 삼지닥나무 꽃, 복수초, 풍년화, 영춘화 등이 꽃망울을 터트려 봄이 멀지 않았음을 예고하고 있었다.
천리포수목원은 미국에서 귀화한 고 민병갈 원장이 1962년부터 직접 조성한 국내 1세대 수목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