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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김대건 신부 탄생 200주년이 되는 희년(禧年)을 맞아

책 발간, 기념메달 발행, 캐릭터 개발 등 다양한 사업을 소개합니다

2021.01.24(일) 18:14:52 | 충남자랑꾼 (이메일주소:dbieibdiw@hanmail.net
               	dbieibdiw@hanmail.net)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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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2021년은 김대건 신부 탄생 200주년이 되는 희년(禧年)이다. 그래서 작년 11월에 당진에서는 신부 탄생 200주년을 기념한 희년 선포식을 열었고, 올해 2021년 1월부터 12월까지 1년 동안을 희년 기념의 해로 정해 각종 행사를 펼치기로 했다.
  
김대건신부탄생200주년이되는희년을맞아 2
 
이 사진은 솔뫼성지에 있는 김대건 신부의 생가 마루 위 기둥에 걸어 놓은 신부의 초상화이다.

김대건 신부는 한국 최초의 천주교 신부이자 순교자이다. 순교자 집안에서 태어나, 마카오로 유학하여 신학 교육을 받았고 이후 우리나라 최초의 신부로 임명되었다. 조선에 돌아와 전교 활동과 선교사들의 입국을 돕다가 1846년 새남터에서 순교했다.

그의 열성적 전교 활동과 경건하고 당당한 신앙자세는 이후 천주교인들의 귀감이 되었다. 2019년 11월 14일, 탄생 200주년을 맞아 유네스코는 2021년 유네스코 세계기념인물로 김대건 신부를 선정했다.
 
김대건 신부는 조선 최초의 천주교 신부라는 점뿐만이 아니라 그의 열성적 전교활동과 신앙적 자세가 이후 많은 교인들의 귀감이 되었기 때문이다. 1925년 로마 교황청에 의해 복자위(福者位)에 올랐고, 1984년에는 103인 성인의 한 명으로 선포되었다.
   
천주교 쪽에서는 신부의 희년을 맞아 올해 8월 14일부터 21일까지 솔뫼성지 일원에서 다양한 종교적 행사를 연다고 한다.
  
당진시청 제공
 ▲에세이집 '나는 씨앗입니다'(제공 당진시청)

이미 얼마 전 1월에는 김대건 신부의 후배사제인 천주교 대전교구 내포교회사연구소장 김성태 신부가 김대건 신부 탄생 200주년을 기념하여 에세이 ‘나는 씨앗입니다’를 발간했다.
 
이번 에세이는 2021년 ‘유네스코 세계기념인물’ 김대건 신부의 생애를 그 역사와 유적을 따라가며 서술한 것이다. 책에는 김성태 신부가 신리성지, 합덕성당, 솔뫼성지 등 한국 천주교의 산실 당진에 살면서 겪은 체험들을 김대건 신부의 삶에 비추어 정리했다.
 
또한 성인의 거룩함에 가려 잊고 있던 솔뫼에서의 어린 시절, 동료들과의 우정 그리고 충청도 내포의 역사까지, 성인의 삶 속에 씨앗처럼 담긴 이야기들을 오랜 시간 동안 성실히 따라가 묵상하며 썼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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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뫼성지 입구에 교황과 함께 세우진 김대건 신부 캐릭터
▲솔뫼성지 입구에 교황 캐릭터와 함께 세워진 김대건 신부 캐릭터
 
솔뫼성지는 1785년 내포의 사도 이존창으로부터 천주교 신앙을 받아들였던 김대건 신부의 집안이 4대에 걸쳐 신앙을 증거한 장소이다. 또한 이 터는 한국 최초의 사제인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가 탄생한 곳이다.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는 1821년 8월 21일 이곳에서 태어나 1846년 9월 16일 서울 새남터에서 순교했다. 1906년,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의 순교 60주년을 맞아 당시 합덕성당의 주임신부였던 크램프 신부는 주변 사람들의 증언을 통해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의 생가터를 고증했다고 한다.
 
성지 입구
▲성지 입구
 
입구 초입의 십자가를 진 예수상
▲입구 초입의 십자가를 진 신부상
 
기념관 옆 신부의 전신 조각상
▲기념관 옆 신부의 전신 조각상
 
기념관 왼쪽 상징탑
▲기념관 왼쪽 예수 상징탑
 
그 후, 1946년 순교 100주년을 맞아 동상과 순교 기념비를 세우면서 소나무 군락지를 중심으로 성지가 조성되기 시작했다.

1998년 문화재 위원들의 고증과 와편들의 발굴을 통하여, 충청남도 문화재 제146호로 지정되었고, 2004년 생가 안채가 지금의 모습으로 복원되었다. 2014년 8월 15일 프란치스코 교황의 솔뫼성지 방문을 앞두고, 국가 문화재 위원들의 지질조사와 고증이 있었다. 현재 국가 사적지 제529호(당진 솔뫼마을 김대건 신부 유적)로 지정되었다.
  
희년이 되는 올해는 50년마다 돌아오는 김대건 신부 기념의 해이기도 하다. 가톨릭에서는 이런 의미와 정신을 담아 의미 있는 해를 ‘희년’으로 선포해 왔다. 이번 희년 선포는 한국천주교주교회의가 교황청에 김대건 신부 탄생 200주년을 맞이하는 해를 희년으로 선포해줄 것을 청해 이뤄졌다고 한다. 이번 희년으로 선포되는 김대건 신부 탄생 200주년은 2020년 11월 29일부터 2021년 11월 27일까지이다.
  
야외 전시장에 세워진 고난의 예수 조각상
▲야외전시장에 세워진 고난의 예수 조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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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건 신부 탄생 200주년 기념행사는 올해 솔뫼성지 일원에서 연중행사로 개최 예정이다. 당진시는 탄생일인 2021년 8월 21일을 전후해 이민자의 날, 봉사자의 날, 나눔의 날 등 각각 테마 행사와 국제학술심포지엄, 김대건 신부 관련 공전시 등 부대행사를 개최한다.
  
그리고 김대건 신부는 한국인 최초로 사제 순교자로 성인의 반열에 오른 분이다. 작년 10월에는, 2021년 성(聖) 김대건 신부 탄생 200주년과 유네스코 세계기념인물 선정을 기리는 기념메달을 제작하기로 하였으며, 11월 한국조폐공사에서 김대건 신부 탄생 200주년 기념 메달을 제조하였다. '기념메달’은 인류의 보편적 가치를 실현한 김대건 신부의 탄생과 삶 그리고 순교의 의미를 알리고 계승하자는 취지에서 기획됐다.   
 
기념메달(당진시청 제공)
▲기념메달(제공 당진시청)
 
기념메달 앞면에는 명동대성당 스테인드 글라스를 배경으로 김대건 신부 초상화와 친필 서명, ‘김대건 신부 탄생 200주년’, ‘1821-2021’ 문구를 담았다. 뒷면에는 김대건 신부의 상징인 들장미와 프랑스어와 라틴어로 된 편지글의 한글 번역 문구, ‘2021 유네스코 세계기념인물’, ‘한국조폐공사 제조’와 홀마크를 새겼다.
 
또한 김대건 신부 탄생 200주년을 맞아 서한집도 나왔다. 천주교 한국교회사연구소가 만든 것으로, 김대건 신부가 생전에 작성한 21통의 서한 가운데 현존하는 19통을 중심으로 구성했다고 한다. 여기에 김대건 신부가 리브와 신부에게 보냈던 조선 순교사와 순교자들에 관한 보고서도 정리되어 있고 모두 한글로 번역했다.
 
현재 남아 있는 김대건 신부의 편지 19통 중 17통은 라틴어로 작성되어 있으며 파리외방전교회에 보관되어 있다가 1984년 한국천주교순교자박물관으로 옮겨졌다고 한다.
 
김대건 신부 캐릭터(당진시청 제공)
▲김대건 신부 캐릭터(제공 당진시청)
 
당진시는 김대건 신부의 기념 캐릭터도 제작을 완료했다. 이번 캐릭터 제작은 충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 공모사업인 2020 지역특화콘텐츠 개발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었으며 성인버전과 아동버전 두 가지로 나뉜다.
 
성인버전은 기존 김대건 신부 초상을 반영했으며 의복은 조선후기 당시 의복과 갓 등을 표현하는 1종과 현재 신부 의복 두 가지 종류로 구현했다. 어린이버전의 경우 김대건 신부의 수염을 없애고 다양한 표정과 동작을 추가해 귀여움을 더했다.
  
김대건 신부 생가
▲김대건 신부 생가, 마스크를 쓴 관람객들이 생가를 돌아보고 있다
 
생가 앞에 설치된 프란치스코 교황의 좌상.
▲생가 앞에 설치된 프란치스코 교황의 좌상, 마스크를 쓴 교황의 모습이 이채롭다
 
다.
▲생가에 바치는 기도문이 있다
 
생가 앞의 예수 고난을 담은 조각 부조들
▲생가 앞의 예수 고난을 담은 조각 부조들
 
생가 앞에 세워진 기도하는 여싱 조각상. 이 여인의 기도 속에는 대한민국 국민들의 안전과 평화, 충청남도민들의 건강과 잘 사는 경제생활, 그리고 충남도청의 무궁한 발전도 담겨져 있을 것이다.
▲생가 앞에 세워진 기도하는 여싱 조각상
 
이 여인의 기도 속에는 대한민국 국민들의 안전과 평화, 충청남도민들의 건강과 풍요, 그리고 충남도청의 무궁한 발전에 대한 기원이 담겨 있을 것이다.
 
조각상 앞에서 기도하는 학생들. 이 학생들이 미래의 대한민국을 이끌어갈 주역들이다. 이들에게 최고의 대한민국을 전해주기 위해 다같이 기도하며 노력하고, 우리 충남도민 모두 힘을 합쳐 지금 코로나 등의 위기를 잘 극복하자.
▲조각상 앞에서 기도하는 학생들 
  
학생들은 미래의 대한민국을 이끌어갈 주역들이다. 이들에게 최고의 대한민국을 전해주기 위해 다같이 기도하며 노력하고, 우리 충남도민 모두 힘을 합쳐 지금의 위기를 잘 극복하자.
 
유네스코 세계기념인물로 선정된 김대건 신부는 당진시의 대표적 역사인물로 다양한 콘텐츠 활용이 가능하다. 올해 신부 탄생 200주년이 되는 희년을 맞이해 충남도가 갖고 있는 천주교의 역사성과 의미를 다시금 크게 부각시키고, 우리 충청남도와 대한민국이 융성의 길로 나아갈 수 있도록 다 같이 힘을 합쳐 노력하는 계기로 삼았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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