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 쉬는 장소 ‘공주 중동성당’
코로나19 극복 기원하며 산책
2021.01.22(금) 15:08:23 | 충남아테이트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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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ni1210@naver.com)
한동안 극성을 부렸던 코로나19가 차츰 진정될 기미를 보이는 것 같습니다. 지난해부터 이어진 코로나19로 많은 사람들이 지쳐 있는 상황에서 오늘은 마음을 차분히 할 수 있는 여행지, 공주 중동성당을 소개해 보겠습니다.
공주 중동성당은 많은 사람들이 찾는 명소이기도 합니다. 특히 젊은 사람들 사이에서는 언택트 시대 멋진 사진을 찍기 위한 명소 중 하나라고 합니다. 아치형 정문을 지나 돌계단을 차분히 오르면 중동성당에 도착합니다.
언덕에 도착하면 성당이 눈에 들어옵니다. 웅장한 성당 모습에 철탑까지 모든 것이 조용하고 마음을 차분하게 만들어주는 것 같습니다. 공주 중동성당은 조선시대 설립됐다고 합니다. 초대 신부로 프랑스 선교사 기낭이 부임해 사목을 했는데, 주변 지역인 부여·논산 등을 관할하는 성당이었다고 합니다.
성당이라고 하면 항상 붉은 벽돌이 떠오릅니다. 그리고 우리나라 건축 양식과는 많이 다른 게 특징이기도 합니다. 중동성당의 경우 100년의 역사만큼 웅장함을 더해주는 것 같습니다.
성모마리아상이 보입니다. 성모마리아상과 함께 최말을 신부의 묘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중동성당을 짓는데 큰 공헌을 하셨다고 합니다.
발열체크를 하고, 성당 내부를 들어갈 수도 있지만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폐를 끼치고 싶지 않아 성당 외부만 둘러봤습니다. 사실 공주 자체가 역사와 문화의 도시이다 보니 주변 볼거리도 많습니다.
성당 주변으로는 성당의 과거와 현재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잘 조성을 해놓고 있었습니다. 모자이크 타일로 예쁘게 그려놓은 벽화도 하나의 이색적인 볼거리였습니다.
종교는 다르지만 중동성당을 둘러보며 마음의 안정을 가질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부디 어딘가에 신이 있으시다면 코로나19의 고통을 덜어주시고, 모든 것이 제 자리로 돌아갈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멋진 공주 시내 전망도 바라볼 수 있는 장소인 만큼 가족과 가벼운 마음으로 둘러보면 좋을 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