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대를 들어서 맛집에서 먹거나 관광지를 가서 보통 SNS 등에서 인증숏을 한다고 하죠. 요즘에는 사람들이 여럿 모여서 인증숏을 하는 것은 거리두기를 잘 안 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합니다. 요즘의 분위기는 혼자 혹은 둘 정도가 같이 가서 조용하게 돌아오는 것이 코로나19가 바꾸어 놓은 일상입니다.
내포라고 하는 이야기는 충청남도에 사는 사람들이라면 가장 많이 듣는 지명이 아닐까요. 날이 풀리면 이곳에 다시 한 번 와보고 싶네요.
홍성에 충남도청이 있고 서산, 태안, 당진 등을 모두 포함하여 내포라고 합니다. 보통 내포 하면 불교가 먼저 생각나는데요, 그만큼 충청남도에는 내고향 문화유산이 많기 때문이겠죠.
바닷물이 얼고 강물이 모두 얼어버릴 만큼 추운 날씨여서 그런지 정말 매섭네요. 올해 따라 더욱 더 춥게 느껴집니다. 집에서 보일러를 계속 틀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무언가 서늘한 느낌이 들 정도니까요.
멀리 갈대밭과 억새 그리고 정자가 보이는 데크길을 걸어갑니다. 2021년 우리는 어느 때보다 차분하게 한 해를 맞이했습니다. 북적거렸던 거리는 텅비어 버렸고 코로나19에 2020년은 모두 최선을 다했지만 아직도 그 여파에서 벗어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자연의 위대함과 소중함을 느껴야 하는 때입니다.
저수량이 8,400만 톤에 이르고 넓은 평야에 물을 공급하는 목적과 만성적인 자연재해를 방지하기 위해 조성된 곳이 삽교호입니다. 새들이 쉬는 곳이라고 해서 철새들이 찾아오는 곳입니다. 새들은 새들대로 쉬고 사람은 사람대로 힐링할 수 있는 곳입니다.
2021년 우리 사회에서 사람들이 가장 걱정하는 것의 1위가 코로나19라고 하네요. 새들 역시 고병원성 인플루엔자로 인해 조용하지만은 않네요.
새들이 알려주는 이정표를 따라서 휴일에 조용하게 걸어보는 시간입니다. 요즘에는 실내의 헬스장을 가는 대신에 야외에서 운동하는 것으로 패턴이 많이 바뀌고 있다고 합니다. 저도 집에서 홈트레이닝을 할 수 있는 운동기구를 살까 심각하게 고민 중입니다.
수세기 전부터 북유럽 사람들은 밤이 긴 겨울을 피해 이탈리아, 그리스, 스페인에서 휴가를 보냈다고 합니다. 그래서 수많은 화가들이 작품 속에서 남유럽의 햇빛을 담아냈다고 합니다. 저도 해외여행을 언제갈지는 모르겠지만 이렇게 주변에서 가볼 만한 좋은 풍광을 찾아가봐야겠습니다.
우리 몸의 리듬은 태양의 리듬과 조화를 이루어 햇빛이 줄어들 때 몸속의 호르몬이 많이 감소하고, 해가 뜨기 직전부터 다시 증가하기 시작한다고 합니다. 이런 자연적인 순환을 일주기 리듬이라고 부르는데 circadian이라는 영어 단어는 '하루'라는 뜻의 라틴어에서 온 것이라고 합니다.
이곳은 물놀이장이었던 곳으로 삽교호의 넓은 공간에 조성이 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2020년의 여름에는 운영되지 않았다고 합니다. 이제 백신을 본격적으로 맞으면 올해 가을에는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마음 편하게 보낼 수 있는 내년을 기다려봅니다. 2021년이 이제 막 시작되었는데 2022년을 기다리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