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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예산, 내포 지역의 작은민속촌이 될 내포보부상촌

2020.12.20(일) 20:45:08 | Dearly80 (이메일주소:dearly80@hanmail.net
               	dearly80@hanmail.net)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코로나19 확진자가 드디어 1,000명대를 돌파한 요즘입니다.

'코로나 블루'라는 신조어처럼 한창 즐거워할 연말이 우울합니다. 예년 같으면 화려하고 즐거운 만남이 많을 시기인데, 올해는 조용하고 차분하게 보내지게 됩니다. 하루빨리 예전의 일상이 돌아오길 바랍니다.

12월이면 각종 송년회로 주말이면 바쁠 텐데, 올해는 각종 모임을 취소하고 조용히 가족과 보내는 시간이 많아졌습니다.

집에만 있는 것이 답답하고, 멀리 여행가는 것도 조심스러워서 오랜만에 가까운 곳을 산책하기로 하고, 나섰습니다. 예산 가는 길에 붙어있는 현수막을 보고 예산 지역에 생긴 내포보부상촌을 가보기로 했습니다.
 
'내포보부상촌'을 검색하고 내비를 켜고 가는데 윤봉길의사기념관 인근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위치는 좋은 것 같습니다. 예산 지역 나들이할 때 윤봉길의사기념관도 보고, 보부상촌도 보면 딱입니다.
 
예산내포지역의작은민속촌이될내포보부상촌 1
 
주차를 하고 보부상촌의 입구를 보니 흡사 민속촌 같은 느낌이 듭니다. 산자락에 위치하고 있어서 산바람이 세차지만 공기는 시원하고 좋습니다.

입구를 들어서니 정갈한 시골마을 같습니다. 푸른 하늘 위로 굴뚝 연기가 피어오르는 것이 시골의 따뜻한 풍경이 보입니다. 첫 느낌은 좋았습니다.
 
예산내포지역의작은민속촌이될내포보부상촌 2 
예산내포지역의작은민속촌이될내포보부상촌 3
 
길 따라 쭉 올라가 봅니다. 양쪽으로 늘어선 초가집이 왠지 정겹네요. 요즘 시골에서도 점차 보기 힘든 초가집입니다. 

맑은 공기 마시면서 걷다보니 상쾌하고 좋습니다. 조용한 하늘에 가끔 들리는 새소리가 청명합니다.
 
예산내포지역의작은민속촌이될내포보부상촌 4 
예산내포지역의작은민속촌이될내포보부상촌 5
 
산도 보고 초가집도 보면서 걷다 보니 박물관 겸 전시관이 보입니다.
현수막에서 보듯이 기획전시를 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때문인지 전체적으로 조용합니다.
 
예산내포지역의작은민속촌이될내포보부상촌 6
 
보부상에 대한 기획전시를 하고 있습니다. 전시관은 작지만 알차 정보들이 많이 있습니다.
 
보부상 하면 짐을 나르면서 물건을 파는 사람이라고만 알았는데, 그 자체로 하나의 역사입니다. 나라를 위한 독립운동도 하는 등 단순한 상인의 역할만 하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전시관을 보면서 또 하나 배웠습니다.
 
예산내포지역의작은민속촌이될내포보부상촌 7
 
예산내포지역의작은민속촌이될내포보부상촌 8
 
그 외에도 예산, 내포 지역의 문화 역사에 대해서도 전시를 하고 있어서 가볍게 볼 수 있어 좋았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와서 보면 좋겠습니다.
 
예산내포지역의작은민속촌이될내포보부상촌 9  
예산내포지역의작은민속촌이될내포보부상촌 10

이곳은 공원을 산책하듯 걷기에 좋습니다. 경사가 심하지도 않고 걷기에 편해서 어르신들이 걷기에도 좋습니다. 규모가 아주 큰 것도 아니어서 천천히 걸어도 운동하는 것처럼 좋을 것 같습니다.

전체적인 풍경 분위기가 좋습니다. 어디서 보니 내포보부상촌은 야경도 이쁘다고 하던데, 다음에는 저녁에 와봐야겠습니다.
 
예산내포지역의작은민속촌이될내포보부상촌 11 
예산내포지역의작은민속촌이될내포보부상촌 12
 
큰 기대를 하고 오진 않았는데 생각보다 괜찮았습니다. 아기자기하게 잘 꾸며 놓은 것 같습니다.
 
지금은 추운 겨울이고, 코로나19 때문에 방문객이 많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그래도 점차 자리를 잡아가면 예산을 대표하는 관광 명소가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은 보부상촌 안에 다양한 프로그램이 있으면 더욱 좋겠습니다. 물론 상황상 그럴 수도 있지만, 앞으로 활성화하려면 보부상촌을 상징하는 대표 프로그램들이 많아지기 바랍니다. 그리고 후기를 보니 입장료가 비싸다는 의견도 있는데, 개인적으로는 조금 더 쌌으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그래도 주변에 보부상촌이 생겨 좋습니다.

외부에서 손님이 오거나 부모님이 오셔도 모시고 갈 수 있는 곳이 또 하나 생겨서 좋습니다. 다음에는 부모님 모시고 와야겠습니다. 이곳저곳 구경도 시켜드리고, 주변에 맛있는 것도 사드리면 좋아하실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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