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논산의 탑정호로 발길을 옮겼는데요,
현재 공사가 진행되는 탑정호 출렁다리 공사가 어느 정도 진척되었는지 궁금해서였답니다.
논산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곧 개통이 될 탑정호 출렁다리는 대한민국에서 제일 긴 출렁다리는 물론 동양 최대라는 수식어가 따라 붙는 정도의 길이인데요, 아주 기대가 큰 논산의 랜드마크가 될 것 같습니다.
논산 탑정호는 충남에서 두 번째로 큰 호수로 1941년에 착공하여 1944년에 준공된 약 180여만 평의 면적에 제방 길이만 573m, 높이는 17m에 달합니다. 논산시에서 탑정호 수변생태공원을 조성하여 탑정저수지와 인근의 계백장군 묘역, 백제군사박물관 등을 연계한 관광코스는 인기가 아주 높은 프로그램으로 논산훈련소 영외면회 가족과 훈련병들에게 각광받는 곳이면서 낚시터로도 잘 알려져 있습니다. 논산 가볼만한곳으로 널리 소문이 나면서 강태공들의 즐겨찾는 곳이 된 탑정호는 약 3천만 톤의 담수를 저장할 수 있는 어마어마한 규모만큼 볼거리도 많고 경치도 아름답지만, 다른 건 다 제쳐두고 요즘 최고의 이슈는 뭐니 뭐니 해도 출렁다리랍니다.
이번에 탑정호를 방문해 보니 야경을 위한 조명이 설치되는 등 많은 변화가 있었는데, 일출과 일몰 명소인 탑정호를 상징하는 듯한 상징물도 새롭게 자리 잡았네요.
야간에는 둥근 부분이 마치 달처럼 조명이 들어와 환하게 보인답니다. 그리고 그 뒤로 노랗게 출입을 금지하고 있는 곳에는 한창 수상무대가 조성되고 있어 더 큰 기대를 하게 만드는군요. 탑정호 출렁다리를 배경으로 무대가 꾸며지고 공연이 진행된다면 얼마나 멋질까 잠시 생각해 보았습니다.
계백 장군을 상징하는 조형물로 그동안 탑정호의 상징이었는데, 이젠 어쩌면 탑정호 출렁다리에게 자리를 내어주게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완공을 앞둔 논산의 새로운 랜드마크인 탑정호 출렁다리는 보는 방향에 따라 그 모양이 달라집니다. 이곳에서 보는 모습도 제법 좋고, 높이 자란 나무 때문에 가려지는 부분도 있지만 생각하기에 따라 어우러짐이 더 멋지다 할 수도 있겠죠?
그렇게 완공을 앞둔 논산의 새로운 랜드마크인 탑정호 출렁다리가 가장 멋지게 보이는 부분을 찾아 계속 걷다 보니 탑정호 수변생태공원이 나옵니다. 탑정호는 둘레가 무려 18km에 달하는 큰 저수지인데요, 목재데크길을 비롯해 잘 꾸며진 소풍길도 있어 아름다운 풍경을 바라보며 탑정호변을 걷는 즐거움은 무척이나 크답니다.
동고동락을 모토로 가족과 이웃을 함께 아우르는 보편적 복지를 지향하는 논산시는 곳곳이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게끔 여러 즐길거리를 꾸미고 있어 전체적인 분위기는 아주 편안하고 좋답니다.
아마도 이번 여름에 만들어진 듯한 포토존인데 아주 멋지죠?
탑정호 수변생태공원은 억새와 갈대가 어우러져 있어 작은 바람에도 사각이며 노래를 들려주는 억새잎이 있어 더욱 즐거운 곳입니다.
연못 사이로 난 데크길에는 군데군데 탁자가 놓여 있고 햇빛을 피할 파라솔도 있는데, 겨울을 맞아 사라진 색채 속에서 원색의 파라솔이 정말 잘 어우러지네요.
탑정호 소풍길은 탑정호 광장에서 출발하면, '대명산 정상-탑정호 수변생태공원-휴정서원-변곡2리-병암유원지-평매마을 전망데크-조정서원-조정산 정상-박범신 작가 집필관-봉황산정상-탑정호광장'으로 돌아오게 됩니다. 코스는 중간중간 적당한 거리로 나뉘어 있으니 자신의 건강 상태나 체력에 맞추어 선택하면 된답니다.
탑정호 수변생태공원에서 다시 논산 가볼만한곳 탑정호 출렁다리 공사현장을 거쳐 갈 생각으로 여기까지 오는 동안 나무에 가려져 제대로 탑정호 출렁다리를 보기 힘들었는데, 신경 써서 관리가 되길 기대해 봅니다. 다리 부분은 거의 마무리가 되어 보이고 나머지 입구와 출구 부분의 편의시설 공사만 남은 듯합니다.
쉼 없이 진행되는 공사 덕분에 논산 탑정호 출렁다리는 논산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전국적인 관심을 끌게 될 텐데, 계룡도령이 찾은 날이 하필이면 흐린 날이어서 사진이 제대로 담기지 않아서 무척 아쉬웠답니다. 하지만 가까이 있으니 날씨 좋은 날 일몰을 담으러 또 찾으면 될 일이겠죠?
완공을 앞둔 논산의 새로운 랜드마크인 탑정호 출렁다리가 계룡도령에게 큰 기대를 줍니다.
mhdc@tistory.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