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 최초 천주교 성당 중동성당
멋진 풍경 보며 마음 안식처
2020.12.11(금) 17:44:30 | 충남소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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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young77@hanmail.net)
역사를 품고 있는 충남 공주시에는 둘러볼 곳이 정말 많습니다. 그중에서도 오랜만에 방문한 곳은 공주시 중동성당입니다. 중동성당은 공주시내 중심가에 위치한 명소이자 공주지역 최초의 천주교 성당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1897년에 설립됐고, 1937년에 지금의 본당과 사제관을 건립했다고 합니다.
공주 중동성당은 주변으로도 볼거리를 다양하게 갖고 있습니다. 특히 성당을 오르는 길 자체를 하나의 전시 공간으로 구성해 놓은 게 인상적이었습니다.
성당의 주요한 역사적 시기를 울타리처럼 설치했고, 성장 입구 담장은 모자이크로 표현해 작품화돼 있었습니다. 모든 공간에서 여유를 만끽할 수 있을 듯합니다.
언덕을 오르면 웅장한 성당이 눈앞에 모습을 드러냅니다. 성당을 상징하는 벽돌건축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아마도 종교가 달라도 이런 매력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성당이나 천주교 성지를 방문하는 듯합니다. 하늘을 찌르는 높은 첨탑과 아름다운 아치형 입구가 전형적인 고딕 양식의 특징인 듯합니다.
성모마리아상과 함께 있는 곳은 묘지라고 합니다. 중동성당을 지은 최종철 마르코 신부님의 복원된 묘라고 합니다. 신학교 성직자 묘지로 이장되어 2008년에 복원된 무덤이라고 합니다.
전체적으로 그리 넓지는 않지만 다양한 조각상도 보고, 성당의 품에서 쉴 수 있는 곳 같습니다. 특별함을 찾기보다 소소한 아름다움이 있는 장소라 할 수 있습니다.
낙엽이 모두 지기는 했지만 나뭇가지에서도 고즈넉함이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중동성당에서는 공주의 원도심을 내려다 볼 수 있습니다. 시가지 풍경은 물론 밤에 오르면 야경도 볼 수 있는 명소라 할 수 있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면 공주 중동성당을 둘러보면 좋을 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