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한끼, 맛있는 집밥이 더욱 소중해지는 요즘입니다. 경기부양을 위해서는 식당을 이용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점점 심해지는 코로나19로 불안하게 한끼를 먹기보다는 편안하고 안전하게 가족들을 위해 식사를 준비합니다.
건강한 한끼를 위해서 제일 중요한 건 바로 재료준비겠죠? 늘 그렇듯 오늘도 로컬푸드매장을 찾았습니다.
오늘 소개할 곳은 바로 서산에 있는 여미오미 로컬푸드센터입니다. 다른 로컬푸드직매장과 달리 이곳은 순수 민간주도의 로컬푸드입니다. 한쪽에는 맛있는 한끼를 사먹을 수 있는 농가레스토랑, 다른 한쪽에는 슈퍼 역할을 하는 매장이 있습니다.
서산 유기방가옥 입구에 있어 이곳에 오갈때 들르셔도 좋을 듯합니다.
매장은 그리 크지 않지만 신선식품부터 6차가공상품까지 다양하게 있습니다. 이곳은 2014년 지역주민 200명과 함께 창업한 순수민간주도의 로컬푸드 협동조합입니다. 한 도시가 아닌 서산·태안·당진·예산의 내포권 농축어민들이 모여 건강한 먹거리를 생산하고 판매를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곳에서는 서산의 농산물뿐만 아니라 예산국수 등 주변 지역들의 상품이 모두 있어 더욱 다양한 상품을 구매할 수 있습니다.
단순한 농산물이 아니라 여미오미 농산물 가공공장을 통하여 달래화장품, 오디크림 등 차별화된 가공상품을 생산, 판매하고 있습니다.
이곳을 책임지고 있는 분들의 모습입니다. 자랑스러운 얼굴과 이름을 내세우며 생산하기에 더욱 믿음직스럽습니다. 믿을 수 있는 상품 생산을 위한 지역 농민교육도 이곳의 큰 역할 중 하나입니다.
서산 운산에 달래가 유명하다는 것을 이곳을 가보고 알게 되었습니다. 달래로 만든 최초의 기초화장품 달래미인도 생산할 정도로 달래가 대표 상품입니다. 달래는 비타민A·B·C군 미네랄 성분이 풍부해서 노화 및 미백효과가 우수하다고 합니다.
오늘은 달래 한 단을 사와서 지금 계절에 먹으면 맛있는 '집밥' 한끼를 준비해 봅니다. 달래는 사오면 깨끗하게 손질하는 게 참 귀찮지만 맛있는 한끼를 위해 귀찮은 과정을 견딥니다. 한 단인 줄 알았는데, 두 단이나 들어 있네요.
깨끗하게 손질한 달래를 잘게 다져고 간장, 고춧가루, 깨소금 그리고 참기름을 넣어 달래장을 만듭니다. 취향에 따라 다진마늘, 청양고추를 넣어도 됩니다. 간단하죠?
특별한 메뉴 없어도 갓 지은 햅쌀밥과 조미하지 않고 그냥 구운 김을 싸먹어도 좋은 달래장입니다. 오늘은 콩나물밥을 만들어 양념장으로 먹습니다. 여기에 곧 나오는 김장김치를 더다면 더 맛있겠죠??
제철 맞은 굴밥을 먹을 때도 양념장으로 좋은 게 바로 달래장입니다. 진한 달래향으로 다른 반찬 없이도 풍부한 맛을 느낄 수 있답니다. 사실 조금 더 추울 때 먹으면 봄의 향을 맛볼 수 있습니다.
길어지는 코로나19로 집밥생활도 길어지고 있습니다. 가족들의 건강을 위해 포기할 수 없는 집밥, 조금 더 편히 건강하게 로컬푸드로 준비해 보는 건 어떠세요?
여미오미-소재: 충남 서산시 운산면 이문안길 8-1
-문의: 041-681-5959
(체험 관련 문의 가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