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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당진보건소와 함께하는 요리조리 집쿡(COOK) 길라잡이

요리조리 집쿡(COOK) 길라잡이로 다양한 레시피도 익히고 힐링했어요

2020.11.25(수) 23:10:29 | 헵시바 (이메일주소:hannana153@naver.com
               	hannana153@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당진보건소에서는 당진에 거주하는 학부모 30명을 대상으로 영양 프로그램 ‘요리조리 집쿡(cook)'을 총 4회에 걸쳐 진행했습니다. 운영방법은 메인재료 밀키트(meal kit)를 비대면으로 집까지 배송하는 형식으로 진행했는데요, 당진시에서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레시피 영상 및 영양 정보가 제공된 영상을 학부모들이 수강하고, 요리인증 후기를 작성하는 방식으로 운영되었습니다.
 
당진보건소와함께하는요리조리집쿡COOK길라잡이 1

당진보건소와 함께하는 요리조리 집쿡(COOK) 길라잡이

1주차: 채소 활용요리 '소고기 채소말이찜' 만들기
 
일정이 있어 외부에 있다 집에 오니 요렇게 근사한 요리재료가 도착해 있네요. 먼저 요리조리 집쿡 밴드에서 동영상을 시청했습니다. 친절하게 조리법도 설명해 주시고 재료가 인체에 주는 유익한 영양정보도 알려주셔서 오랜만에 학창시절로 돌아가서 열공도 했습니다.
 
당진보건소와함께하는요리조리집쿡COOK길라잡이 2
 
먼저 키친타올을 깔고 얇게 저민 소고기에 소금과 후추로 간을 했습니다. 피망, 부추, 양파, 팽이버섯도 크기에 맞춰 썰어 주고요.
 
깻잎에 종류별로 채소를 올려준 다음 핏물을 제거한 소고기로 예쁘게 말아 주었습니다.
 
당진보건소와함께하는요리조리집쿡COOK길라잡이 3
 
숙주나물과 남은 채소를 찜기 바닥에 깔고 예쁘게 만 소고기 채소말이를 찜기에 올려 익혀 주었습니다. 소고기채소말이찜이 완성되는 동안 동영상의 레시피대로 양념장도 만들었습니다. 올리브유는 없어서 들기름으로 대체했는데 들기름향이 가미되어 더 풍부하고 부드러운 맛을 느낄수 있었습니다.
 
코로나19로 온라인수업을 하느라 집콕할 일 많았던 중고생 아이들, 밤낮이 바뀌어 주식이 라면이라고 할 정도로 식단의 균형이 깨져 걱정이 많았는데요, 오늘 만든 영양만점 소고기채소말이찜을 먹어 보더니 더 없냐고 또 만들어 달라고 하네요.
 
당진보건소와함께하는요리조리집쿡COOK길라잡이 4
 
2주차: 감자베이컨 피자
 
집에 도착하니 물품배송이 완료되었네요. 아이들이 좋아하는 피자라 다함께 만들어 보았습니다.
 
먼저 밴드에 올라온 동영상을 시청하고 피자만들기 도전!
 
채소는 잘 썰었는데 감자가 칼이 비칠 정도로 얇지 않아 채칼로 갈아주고 베이컨도 프라이팬에 볶아 기름을 빼 주었습니다.
 
당진보건소와함께하는요리조리집쿡COOK길라잡이 5
 
팬에 버터를 녹여 채친 감자를 깔고 분량의 재료로 만든 피자소스를 골고루 바른 후 양파와 피망으로 데코레이션해 줍니다. 베이컨, 피자치즈, 파슬리를 뿌려 준 후 뚜껑을 덮고 약불로 구워주었습니다. 치즈가 녹을 때쯤 접시에 옮겨 담는데, 감자를 너무 곱게 채쳤는지 감자도우가 흐느적거리네요.
 
모양은 망가졌지만 패스트푸드점과 비교할 수 없는 최고의 맛이었습니다. 이번 주말 우리 아이들 별미는 2회차 레시피 '감자베이컨 피자'로 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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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주차: 두부김밥 만들기
 
말키트를 받자마자 '오마이갓~' 울 늦둥이들 오늘 김밥한다고 신나서 빨랑 해달라고 하네요. 아이들 소풍 갈 때마다 김밥싸는 일이 가장 힘들었는데, 김밥 옆구리는 왜 터지는 걸까요.
 
동영상을 꼼꼼히 보고 먼저 두부의 수분를 키친타올로 제거하고 달걀과 섞어준 다음 가열한 프라이팬에서 포슬포슬해질 때까지 수분을 날려주었습니다. 파프리카와 오이도 채썰고, 당근송 덕분에 당근을 좋아하는 딸은 내가 썰어야 한다며 채칼로 조심조심 당근을 썰었습니다.
 
끓인 물로 참치의 기름기도 제거한 후 마요네즈와 잘 섞어줍니다. 달군 팬에 당근도 볶아주고 달걀도 얇게 부쳐 채썰어 주니 두부김밥 만들 준비 완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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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에 두부를 펴주고 깻잎을 깔고 채소를 골고루 올려주고 참치를 얹었습니다.
 
맛있는 냄새가 솔솔 풍기니 울 늦둥이들 옆에서 침을 꼴깍꼴깍 삼키고 있네요. 속재료를 잘 감싸고 '제발 김밥옆구리 터지지 말아라' 마음속으로 외치며 두부김밥을 꼭꼭 말아주는데, 어째 불길한 기운이 스멀스멀 올라오네요.
 
꼭꼭 만 두부김밥을 칼로 자르니 스스르 풀어져 버립니다. 간신히 모양을 잡아줘 성형수준이지만 맛은 최고라 우리 아이들 두부김밥 순삭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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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일마다 나른함에 아이들 밥상은 대충 때우곤 했는데, 요즘은 당진보건소에서 배송한 밀키트 덕분에 밥상이 풍성해지니 가족들이 설레는 마음으로 손꼽아 기다리는 날이 되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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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주차: 소고기완자토마토커리
 
당진보건소에서 비대면으로 진행한 '요리조리 집쿡 길라잡이' 덕분에 4주 동안 다양한 요리를 맛보았습니다. 다음주 월요일엔 마음 한 켠이 허전할 것 같아요.

오늘은 일찍 귀가한 덕분에 밀키트 받자마자 재료 깨끗이 씻어 손질해 놓았습니다. 4주 동안 영상을 보고 따라하려니 돌아서면 잊어버려 돌려보기를 해가며 요리 활동을 했는데요, 다음에 진행하는 프로그램에는 레시피 책자도 공유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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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완자를 둥그랗게 빚어 키친타올에 핏물을 빼준 후 프라이팬에 볶아 줍니다. 다른 재료는 있는데, 카레가루가 없어 어떻게 하나 고민하던 차에 우리 아이들이 스파게티 먹고 싶다고 해 메뉴를 소고기완자 토마토 스파게티로 급변경했습니다.
 
버섯 좋아하는 울 막내의 요청으로 표고버섯 듬뿍 썰어 넣은 소스에 삶은 스파게티면을 넣고 살짝 볶아주니 근사한 고기완자 스파게티가 완성이 되었네요. 중간에 메뉴 급변경으로 스파게티 면을 삶느라 소스를 좀 오래 방치해서 브로콜리색이 덜 예쁘지만 맛은 최고였답니다.
  
우리 막내, '이게 진정 스파게티의 참맛이지!'라며 엄지척을 해주네요. 코로나19로 귀차니즘에 아이들은 라면을 주식 삼아 대충 끼니를 때우곤 했는데, 4주 동안 아이들과 함께 다양한 레시피도 익히며 몸도 마음도 참 행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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