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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보령 성주산자연휴양림 편백나무숲

늦가을 편백나무숲에서 느끼는 삶의 여유

2020.11.04(수) 01:43:05 | 수운 (이메일주소:hayang27@hanmail.net
               	hayang27@hanmail.net)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11월이 시작되면서 추적추적 내린 비로 우수수 낙엽이 떨어집니다. 숲길이나 걸어 보자고 찾은 곳은 보령 성주산자연휴양림입니다. 다른 곳의 단풍이 다 물들고도 이곳은 좀 늦게 단풍이 듭니다. 작년에는 11월 중순이 되어서야 비로소 입구의 단풍이 절정이 되더라고요. 
 
보령 성주산 자연휴양림 매표소
▲보령 성주산자연휴양림 매표소
   성주산 자연휴양림 단풍(2019년 11월 20일)

▲성주산자연휴양림 단풍(2019년 11월 20일)
 
성주산자연휴양림은 1993년 1월 1일에 개장하였고, 구역 면적은 500만㎡, 1일 수용인원은 1000명이라고 합니다. 하늘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울창한 산림과 기암괴석, 맑은 계곡이 절경이 이루고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성주산자연휴양림을 더욱 유명하게 하는 것은 편백나무숲입니다. 성주산자연휴양림으로 들어가는 길가로는 계곡 주변을 붉게 물들인 단풍나무가 숲은 녹색과 대비를 이루어 더욱 화려해 보입니다. 

 
보령 성주산 자연휴양림 가는 길
▲보령 성주산자연휴양림 가는 길
 
도착한 곳은 성주산 산림문화휴양관입니다. 산속에 아담하게 자리잡은 이곳은 주말이면 숲을 찾는 분들로 인산인해였는데, 올해는 코로나19로 발길이 뜸한 편입니다. 성주산의 숙소들은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을 받고 격리된 분들을 위한 숙소로 이용하고 있습니다.
 
보령 성주산 자연휴양림 휴양관
▲보령 성주산자연휴양림 휴양관
 
보령 성주산 자연휴양림 안내
▲보령 성주산자연휴양림 안내
 
산림문화휴양관 옆에는 휴양, 치유 특성화 체험장이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숲의 의미도 알아보고, 다양한 나무와 약초도 알아볼 수 있습니다. 또한 생일별 탄생목도 찾아보고, 나무 샘플도 만져볼 수 있습니다. 특히 숲소리 듣기 코너에서는 고요 속에서 편안한 숲의 소리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보령 성주산 자연휴양림 숲 체험관
▲보령 성주산자연휴양림 숲체험관
  
보령 성주산 자연휴양림 숲 체험관
▲보령 성주산자연휴양림 숲체험관
 
성주산자연휴양림 편백나무숲을 향해 성큼성큼 발걸음을 옮깁니다. 길가에는 유명한 시인의 시도 적혀 있고, 산소방도 있고 이런저런 볼거리도 만들어져 있습니다. 계곡에도 아직 단풍이 들지 않아 푸른 잎들이 더 많습니다. 이곳의 단풍은 11월 중순에 절정을 이루는데요, 그때는 자연휴양림 입구에서부터 붉은색 단풍이 환상적입니다.
 
성주산 자연휴양림 가는 길
▲성주산자연휴양림 가는 길
 
성주산 자연휴양림 숲속의 집
▲성주산자연휴양림 숲속의 집
  
잠시 걸어서 편백나무숲에 이르렀습니다. 땅에서 마구 솟아난 것처럼 보이는 편백나무가 하늘을 찌를 듯한 기세로 서 있습니다. 나무 사이 간격도 좁아서 숲속에 들어서는 순간 어두워집니다.
 
성주산 자연휴양림 편백나무숲
▲성주산자연휴양림 편백나무숲
 
편백나무숲 사이로 걸을 수 있는 데크도 있고, 편히 쉴 수 있는 벤치도 많습니다. 특히 이 시설들은 데크 사이에 나무의 훼손 없이 설치돼 찾는 이들을 흐뭇하게 합니다. 
  
성주산 자연휴양림 편백나무숲
▲성주산자연휴양림 편백나무숲
 
성주산 자연휴앙림 편백나무숲
▲성주산 자연휴앙림 편백나무숲
 
아래에서 본 숲은 더 장엄해 보입니다. 하늘을 가릴 듯한 가지는 하늘에 작은 숨통만 겨우 남기고 모두 막아버렸습니다. 쭉쭉 곧게 뻗은 침엽수림은 보는 사람의 마음도 시원하게 뚫어버리는 것 같습니다. 
 
성주산 자연휴양림 편백나무숲
▲성주산자연휴양림 편백나무숲
 
성주산 자연휴양림 편백나무숲
▲성주산자연휴양림 편백나무숲
 
내려오는 길에는 노란색, 주황색으로 물든 활엽수들이 보입니다. 이제 곧 이곳은 단풍의 숲이 될 것입니다. 요즘같이 찬바람이 불면 숲의 단풍이 하루하루가 달라지는 것을 볼 수 있지요.
 
성주산 자연휴양림
▲성주산자연휴양림

산림휴양관 옆의 개울가에는 숲속 쉼터가 마련되어 있고, 이곳은 이용객들의 편의를 위해 평상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주간에는 저렴한 가격에 평상을 대여할 수 있습니다. 지금이야 찬바람이 부니까 이용하는 분들이 거의 없지만 여름이면 작은 텐트를 가지고 와서 아이들과 숲속에서 하루를 보내는 분들도 많습니다. 
 
성주산 자연휴양림 숲속 쉼터
▲성주산자연휴양림 숲속 쉼터
 
숲에서 보낸 짧은 시간이었지만 편백나무숲의 효능 때문인지 머리도 맑아지고, 마음도 가벼워진 것 같습니다.

성주산자연휴양림
-소재: 충청남도 보령시 성주면 화장골 길 57-230
-입장료: 어른 1000원, 청소년 800원, 어린이 400원(단체 어른 800원, 청소년 600원, 어린이 200원)
-문의: 041-930-3529
-홈페이지: http://seongjusan.brcn.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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