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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옛집, 풍류하다', 논산 명재고택 음악회

코로나19 극복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행복한 고택음악회

2020.10.17(토) 11:39:24 | 계룡도령춘월 (이메일주소:mhdc@tistory.com
               	mhdc@tistory.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지난 10월 10일 오후 7시부터 논산시 노성면 310년 역사 명재고택에서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고택음악회 '옛집, 풍류하다'가 참석을 사전 예약한 50명이 지켜보는 가운데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며 진행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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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거리두기와 마스크 착용 후 정해진 인원만 고택음악회를 함께했는데요, 싸늘해진 가을 날씨에도 자리를 뜨지 않고 끝까지 진지하게 관람하는 모습을 보며 코로나19로 여러 면에서 제약받는 동안 문화활동에 얼마나 목말라 했는지 느낄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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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고택음악회의 사회자 공주 향토소리꾼 이걸재 선생은 오랫동안 우리의 민속음악을 채록하고 정리하며 향토소리꾼으로 활동해온 분으로 같이 활동하는 연주자 최명숙씨와 다양한 창작은 물론 공주아이랑을 찾아내는 등 지역문화계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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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회는 큰댁어울 국악단(가야금 이효선·신디 남지미·해금 이예진·대금 한용호·피리 조진학·피리 정지희·아쟁 최두리·타악 정태진)의 첫 곡 'Fly To The Sky'로 시작했는데, 첫 곡부터 관중을 매료시키기 충분했습니다.
 
큰댁어울국악단은 논산의 자랑 노성면 명재고택을 관리하며 한옥체험업협회 회장으로 있는 13대손 윤완식선생이 한옥의 아름다움과 국악의 향기를 접목하면 좋겠다는 생각에서 사비를 들여 2009년 창단한 국악단입니다. 윤완식 선생은 명품한옥 체험을 통해 한옥의 아름다움과 장점을 알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분입니다.

큰댁어울국악단은 명재고택의 노서 서재에서 연습을 하며 기량을 닦고 있는데, 창단 이후 전국의 수많은 고택과 한옥, 그리고 서원이나 향교 등을 방문하여 공연을 해왔고, 공연마다 큰 호응을 얻는 등 국악의 대중화에 앞장서 왔습니다.
 
2009년 강릉 선교장의 풍류음악회 10회, 낙안읍성, 보은 등에서 20여 회 공연을 시작으로 국내외의 크고 작은 공연을 통해 큰댁어울의 명성을 높여가며 국악을 많은 이들이 가까이서 접하며 다 함께 어우러져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해 왔습니다.
 
이 외에도 '찾아가는 문화활동사업', '안동 고택 상설공연' 등과 2012년 논산문화원 주관으로 일본 나가사키, 후쿠오카 초청공연, 2013년 일본 오사카·교토·시마네현 초청공연과 2014년 일본 오사카·교토 초청공연, 그리고 지역의 다양한 문화제의 단골로 초청받아 무대에 오르는 등 괄목할만한 성장을 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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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꾼 박문경의 한자락은 가을 밤하늘을 하늘하늘 날아 올라 큰 감동을 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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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진 타악 앉은반(정태영·김영덕·김진안·박희생)의 사물연주는 흥겨움의 극치를 선사했는데, 코로나19 극복 의지를 극대화시켜 주는 듯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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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댁어울 국악단의 연주와 소리가 끝나고 이어진 무대는 소프라노 박문주가 '그리운 금강산'을 선사했고, 그리고 베이스 나윤규의 '그대 그리고 나'가 노성면의 가을밤을 가볍게 흔들어 놓았습니다. 이어 박문주·나윤규 듀엣의 'Sole mio(오, 나의 태양)'를 비롯해 앙코르곡까지 선사해 주어 관중들은 황홀한 선율의 시간을 보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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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은 소리꾼 이걸재 선생의 우리 소리로 매듭을 지으며 끝을 맺었습니다. 이제 내년에 더 멋진 무대로 선보일 것을 기대해 봅니다.
 
그리고, 명재고택 주변에는 가볼 만한 곳이 많은데, 노성면의 노성궐리사에서 공자의 향기를 느끼고, 명재고택 400년 수령의 느티나무 단풍과 그 아래 장독대로 내려앉는 가을빛을 즐긴 후, 노성향교와 노성산애향탑, 노성산성을 같이 둘러본다면 자연과 역사와 문화를 함께 나누는 멋진 논산 여행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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