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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역사문화사랑단', (사)한국부인회 대전중구지회 동행취재기

서로 알리고 배우며 든든한 미래를 가꿔 나가요

2020.10.14(수) 00:00:24 | 엥선생 깡언니 (이메일주소:jhp1969@naver.com
               	jhp1969@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지난 10월 8일(목), 국토교통부는 '충청남도 혁신도시 지정안'과 '대전광역시 혁신도시 지정안' 2개의 안건이 의결되었다고 밝혔다. 충남도의 숙원 사업이 결실을 보아 220만 충남도민이 기쁨을 나누는 가운데 10월 11일(일), 대전시에서 반가운 손님들이 공주시를 방문한다는 소식을 듣게 되었다. 
 
39역사문화사랑단39사한국부인회대전중구지회동행취재기 1
 
 (사) 한국부인회 대전중구지회 회원 11명과 봉사동아리 '역사문화사랑단'의 김정화 선생님
▲(사)한국부인회 대전중구지회 회원(회장 김옥향) 11명과 공주시 봉사동아리 '역사문화사랑단'의 김정화 선생님이 인사를 나누고 있다
 
공주시의 '역사문화사랑단'은 지역의 관광명소, 유적지, 문화재에 대한 학습 및 연구, 답사를 통해 축적된 자산을 봉사활동으로 나누는 동아리다. 현재 '정화공방'의 김정화 선생님을 구심으로 12명이 활동 중이라고 한다.
 
공주시를 방문한 손님은 한국부인회 대전중부지회 회원들이었다. 한국부인회는 1963년 10월 9일 설립된 비영리 사단법인으로 우리나라 최초의 여성단체이자 소비자단체라고 한다.
 
이날 (사)한국부인회 대전중구지회 회원들의 공주 방문은 역사문화사랑단에서 진행하는 2020년 공주시 평생학습동아리 지원사업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이뤄졌다고 한다.
 
39역사문화사랑단39사한국부인회대전중구지회동행취재기 2▲(사)한국부인회 대전중구지회 회원들이 국립공주박물관을 찾았다
 
국립공주박물관의 '무령왕 금귀걸이'는 국보 제145호로 지정되어 있다
▲국립공주박물관의 무령왕 금귀걸이는 1974년 7월 9일에 국보 제156호로 지정되었다
 
첫 방문지는 국립공주박물관이었다.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실시되던 때로 철저한 방역수칙이 요구되었고, 시간당 50명의 관람객 수용만 가능하여 입장에만 10여 분이 걸렸다. 
 
문화재 해설을 할 수 없는 상황이 아쉬웠지만, (사)한국부인회 대전중구지회 회원들은 웅진백제의 역사와 문화에 관심을 두고 상설전시실과 특별전시 '백제의 계획도시, 세종 나성동'을 둘러보았다.  
   
39역사문화사랑단39사한국부인회대전중구지회동행취재기 3▲조은 문화해설사는 바닥에 새겨진 그림을 통해 무령왕릉 발굴사와 유물에 관한 설명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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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 한국부인회 대전중구지회 회원들이 송산리고분군을 찾았다
▲(사)한국부인회 대전중구지회 회원들이 세계문화유산인 무령왕릉과 송산리고분군을 찾았다
 
역사문화사랑단 김정화 선생님은 무령왕릉 내의 모형전시관이 휴관인 점을 고려해 두 번째 방문지인 송산리고분군으로 이동하면서 사전 설명을 보탰다. 송산리고분군에서는 베테랑 문화해설사의 해설을 들으며 관람할 수 있었는데, 역사문화사랑단에서 미리 해설을 들을 수 있는 시간 정보를 얻어 두었기에 대기하지 않았다고 한다.
 
이날 해설을 맡아준 조은 문화해설사는 나태주 시인이 2006년 발표한 '선물'과 2편의 시를 가외로 낭송해 주었다. 친절하고 인상적인 해설로 모두가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었고, 좋은 인연에 감사하며 다음 목적지로 향할 수 있었다.

39역사문화사랑단39사한국부인회대전중구지회동행취재기 5
 
 (사) 한국부인회 대전중구지회 회원들이 정화공방에서 칠보체험을 하고 있다▲(사)한국부인회 대전중구지회 회원들이 정화공방에서 칠보 체험을 하고 있다
 
(사)한국부인회 대전중구지회 회원들은 칠보공예 체험으로 오전 일정을 마무리 짓게 되었다. 실내 공간에서 체험을 하는 만큼 전원 마스크 착용, 손소독제 비치, 출입문과 양쪽 창문을 개방하여 방역지침을 철저히 지키며 프로그램은 진행됐다.
 
'칠보'는 금속 등에 색색의 유리질을 녹여 장식하는 공예다. 16세기 일본의 에도시대(江戶時代)에 칠보기술을 전수할 만큼 우리나라의 칠보제작기법은 일찍이 발달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삼국시대 금제장신구에서 처음 나타났다고 하는데, 국립공주박물관에 전시된 국보 제156호 무령왕 금귀걸이에서도 세련된 백제 칠보의 정수를 발견할 수 있다.
 
칠보작품을 완성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공주부인회 대전중부지회 회원들이 완성한 목걸이와 브로치 작품을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천 염색, 뜨개 공예 등을 전문적으로 하는 회원들이 많고, 역사문화사랑단 동아리 회원들이 발색부터 작품 완성까지 세심한 도움을 주며 신비한 칠보 체험은 뿌듯함으로 갈무리되었다.
 
때마침 공주오일장이 서는 날이어서 (사)공주부인회 대전중부지회 회원들은 재래시장 구경을 하고, 점심시간을 가졌다.
 
39역사문화사랑단39사한국부인회대전중구지회동행취재기 6
▲(사)한국부인회 대전중구지회 회원들이 공주공산성을 둘러보았다
 
식사 후, 마지막 탐방지인 공주공산성에 재집결했다. 웅진(현 공주) 천도 배경, 금강교 건설, (돌)배보다 맛있는 공주밤 이야기, 금으로 명함을 만들어 썼을 만큼 부자였던 공주 갑부 김갑순이 만든 성안마을 이야기 등등에 빠져들면 빠져들수록 한정된 시간이 야속하기만 했다.
 
공주시 봉사동아리 역사문화사랑단과 (사)한국부인회 대전중구지회 회원들이 함께하며 알차게 보낸 하루를 지켜보니 앞으로 이런 흐뭇한 동행이 계속되길 욕심내지 않을 수 없었다.

사소한 행동이나 말 한 마디 내뱉는 것도 조심스러운 때에 기꺼이 행복한 동행에 초대해 주신 '역사문화사랑단'과 (사) 한국부인회 대전중구지회 회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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