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금산군 제원면 금강둔치에, 코스모스가 활짝 피었습니다.
가을이면 길거리에서도 쉽게 볼 수 있는 코스모스이지만,
이곳만의 매력이라면
산과 강 그리고 넓게 펼쳐진 코스모스꽃밭, 울창한 나무와의 멋진 어우러짐입니다.
천태산과 금강의 아름다움,
그야말로 자연의 아름다움을, 맘껏 느낄 수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저는 이곳에서 가을을 만끽하며, 아름다운 풍경을 담아보았습니다.
가을바람 살랑 부니, 흔들리는 코스모스가 참 아름답네요.
이곳의 코스모스는 유난히 키가 작습니다.
그래서 더 특이하고, 색다른 느낌으로 다가오는지도 모르겠어요.
키 작은 코스모스가 옹기종기 모여 있으니, 귀엽기도 귀엽고 풍성한 느낌도 듭니다.
특히 황화코스모스는 잎과 꽃의 색상이 진해서, 더욱 싱싱하게 보였습니다.
이곳의 전체적인 첫 느낌은, 아늑함과 고요함이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이곳을 찾을 거라 생각했는데 찾는 이가 생각보다 많지 않아서,
조용히 산책하기 참 좋았습니다.
그리고 탁 트인 풍경을 보니, 속이 시원했습니다.
그동안 답답했던 마음이, 가시는 느낌이네요.
곡선을 그리는 산세도 멋지지만, 울창한 한 그루의 나무가 가장 눈에 들어옵니다.
멀찍이 보이는 키 큰 나무가 너무 아름다워서,
나무가 있는 곳으로 가까이 다가가 보았습니다.
나무 주위로는 황화코스모스가 붉은 빛을 내며, 가을을 알리고 있습니다.
중간중간 핑크빛 코스모스도 함께 어우러져, 더 진한 아름다움을 뽐내고 있네요.
길이 난 코스모스꽃밭 사이를 걸었습니다.
엄청난 양의 코스모스 사이로 걷는 기분, 참 행복합니다.
자연이 주는 아름다움에, 감동하게 됩니다.
어쩜 이리 가지런하고 깨끗하고 심어져 있을까요.
이런 멋진 풍경을 못 보고 지나친다면, 정말 아쉬울 것 같습니다.
눈에도 담고 가슴에도 담아봅니다.
물론 인증샷으로 카메라에도 담았습니다.
코스모스꽃밭을 감상하며 돌아가는 길,
금강 주위에 아른거리는 은빛 물결을 만났습니다.
억새가 한들거리니, 이곳에서 제대로 된 가을을 만끽한 느낌입니다.
하루하루 안전안내문자 받으며, 힘든 요즘입니다.
자연이 주는 아름다운 풍경 보며, 위안을 얻을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조용한 곳을 찾아 언택트 산책하며, 가을을 느껴 보세요.
금산군 제원면 코스모스꽃밭은,
혼자 조용히 가을을 만끽하며 걷기 좋은 곳입니다.
금강둔치 코스모스 군락지-주소: 충남 금산군 제원면 저곡리 63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