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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가을을 맞는 논산 ‘명재고택’

2020.10.04(일) 20:48:55 | 하늘나그네 (이메일주소:jtpark2014@daum.net
               	jtpark2014@daum.net)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스치는 바람에도 맑은 햇살에도 가을이 느껴지는 9월 말 새벽녘, 가을을 맞는 고택의 풍경을 담으려 충남 논산시 노성면에 위치한 ‘명재고택’을 찾았다.
  
가을을맞는논산명재고택 1
 
명재고택은 조선 숙종 때의 학자인 윤증 선생(1629~1714)의 가옥으로 그의 호를 따서 명재고택이라 불린다. 대문도 담장도 없이 마을을 향해 활짝 열려 있다. 뒤로는 노성산 산줄기를 병풍처럼 두르고, 앞으로는 장방형의 작은 연못을 두었다.
 
가을을맞는논산명재고택 2
 
겉모습은 소박하지만 구석구석 기품이 흐르는 고택으로 유명하다. 고택을 들어서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은 줄을 맞춰 늘어선 수백 개의 장독들이 고택의 가을 정취를 더한다. 
 
가을을맞는논산명재고택 3
 
수백 년 수령의 거대한 느티나무가 줄지어 서 있는 언덕은 고택을 가장 잘 볼 수 있는 곳일 뿐만 아니라 가장 아름다운 풍경을 보여주는 곳 중의 하나이다.   
 
가을을맞는논산명재고택 4
 
가을을맞는논산명재고택 5
 
지면에서 3m가 넘는 높이에 세워진 사랑채 대청마루에 올라서자 앞마당과 들판이 훤히 내려다보인다. 
     가을을맞는논산명재고택 6    
대청마루에서도 창 밖으로 나란히 줄지어 서 있는 항아리의 모습을 볼 수 있다. 
   
가을을맞는논산명재고택 7
 
또한 이곳에는 특별한 솟대도 있다.
   
가을을맞는논산명재고택 8
 
고택 앞 부유식물로 가득찬 작은 연못에는 아침햇살을 받아 드리워진 배롱나무 그림자가 특별한 운치를 준다.
 
가을을맞는논산명재고택 9
 
장독대에 장이 익어가듯 고택의 가을은 가을빛으로 소리없이 곱게 익어가고 있었다. 내가 이곳을 찾았을 때가 9월 말이었는데, 가을이 본격적으로 깊어 아름드리 느티나무에 단풍이 물들 때면 또 다른 환상적인 풍경이 펼쳐지리라. 이 가을에 찾기 좋은 곳, 명재고택은 언제든 가장 아름다운 가을의 모습으로 당신을 맞이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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