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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일몰에 빛나는 수크령과 함께 천안 풍서천 산책

2020.09.30(수) 20:04:15 | 미니넷 (이메일주소:mininet7@gmail.com
               	mininet7@gmail.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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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분위기 물씬 풍기는 수크령이 가득한 천안 풍서천을 해 질 무렵 다녀왔습니다. 흔하게 볼 수 있는 강아지풀보다는 조금 더 크고 진한 색의 수크령은 요즘 강가나 들판에 조경으로 많이 심어져 있어 조금 이른 가을 분위기를 만끽하기 좋습니다. 수크령은 벼가 한창 여물어갈 때, 농촌 들녘 길가에서 볼 수 있는 풀로 요즘이 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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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찾은 곳은 천안 풍세면에 있는 풍서천입니다. 풍세교를 검색하면 됩니다. 주변에 주차장에 잘 갖춰져 있고 풍세우체국을 검색해도 됩니다. 1년 전 처음 이곳의 수크령을 봤는데, 지난 한 해 동안 더욱 크고 단단해졌습니다. 가을이 되면 털 달린 연한 색의 꽃이 짙은 색으로 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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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풍세천이라 부르는 이곳의 공식 명칭은 풍서천입니다. 풍세천은 풍세면이란 지명처럼 곡교천과 풍세천이 합류하는 지점에 넓은 충척평야를 만들며 해마다 풍년을 이루게 하는 개천에서 유래한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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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크령은 해 질 무렵, 또는 이른 아침 해가 동서 어느 한쪽에 치우쳐 있을 때 볼 것을 추천합니다. 맑은 날씨는 필수겠죠. 바로 위 사진을 보면 그 이유를 알 수 있습니다. 얇은 털로 된 수크령은 일몰빛을 받으면 보석처럼 반짝반짝 빛이 납니다. 해가 없을 때는 마치 조명이 꺼진 등불 같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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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가 사라진 순간 수크령과 억새입니다. 일몰빛이 있을 때 수크령을 보실 것을 권하는 이유가 바로 이해되시죠?
 
수크령이란 이름이 마치 외국어 같지만 순 우리말입니다. 그령을 암그령으로 삼고, 이에 대응해 생겨난 말이 바로 수크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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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일몰빛에 빛나는 수크령입니다. 이곳은 산 너머로 해가 떨어지기에 다른 곳보다 해가 30분 정도 빨리 지므로 오후 4시쯤 일몰이 아름다울 때 방문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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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세 시민들의 운동공간이자 휴식 공간인 이곳, 아이들이 마스크를 착용하고 뛰어놀고 있습니다. 저도 마스크를 하고 이곳 산책을 이어나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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곳곳에 휴식공간이 있어 시민들이 산책을 하다 쉬어갈 수 있습니다. 산책로도 잘 조성돼 있어 걷거나 조깅을 하면서 운동을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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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켠에는 코스모스가 한창 피고 있습니다. 작년에는 핑크뮬리도 있었는데, 올해 핑크뮬리는 찾아볼 수 없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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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있으면 억새꽃이 피면서 풍서천은 더욱 화려해질 듯합니다. 억새 역시 일몰빛을 받으면 빛이 나기에 억새꽃이 필 때도 저녁 무렵 방문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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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판에 벼가 익을 때 수크령이 한창 꽃이 핀다고 하는데, 요즘 풍세 들판은 황금들판입니다. 산책도 하고 수크령도 볼 수 있는 천안 풍서천 어떠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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