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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신문뉴스

[농장 소개] 순성면 아찬리 오복농원 탐스럽게 익어 가는 선분홍빛 복숭아

사과에서 복숭아로 작목 변경 노하우 익히고자 거듭 공부

2020.08.22(토) 10:46:28 | 관리자 (이메일주소:yena0808@hanmail.net
               	yena080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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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순성면 아찬리 오복농원의 맹경섭 대표가 키운 복숭아

탐스러운 복숭아의 계절이 돌아왔다. 순성면 아찬리에 위치한 오복농원 앞마당에는 복숭아 나무에 둥글둥글 선분홍빛 복숭아가 가득 매달려 있다. 잘 익은 복숭아 하나를 한 입 베어 무니 달콤한 맛과 행복한 향기가 입 안 가득 퍼진다.

18가지 품종 농사지어 

복숭아 농사를 지은 지 올해로 20년이 된 맹경섭 대표는 원래 사과 농사를 짓던 아버지의 뒤를 잇고자 했다. 하지만 1998년 유럽으로 연수를 갔다가 복숭아 농사의 비전을 접하고 작목을 변경했다. 현재 그는 3000평 규모의 땅에서 △앙기 △그린황도 △대옥계 등 18가지 종류의 복숭아 나무를 심고 다양한 품종을 재배하고 있다. 품종마다 수확시기나 농법 등이 달라 그는 6월 말부터 10월 초까지 여러 품종의 복숭아를 재배하고 있다. 맹 대표는 “새로운 품종이 나오면 직접 심어보며 연구한다”며 “남녀노소에게 대중적으로 알려진 복숭아 품종부터 아직은 많이 알려지지 않은 신품종까지 다양하게 재배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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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순성면 아찬리 오복농원의 맹경섭 대표가 키운 복숭아

낙과한 복숭아로 효소 만들어

특히 맹 대표는 낙과한 복숭아로 효소를 만들어 미생물과 함께 토양에 관주하는 농법을 시행하고 있다. 여기에 쑥과 어성초, 아카시아 꿀과 흑설탕을 넣은 효소를 만들어 복숭아 나무에 영양을 보충해주기도 한다. 번거로운 농법이지만 덕분에 복숭아가 단단하고 맛이 더 좋아졌다고. 실온에서 대게 3일 정도 보관할 것을 이 농법으로는 7~10일 정도 보관할 수 있게 됐단다. 이를 통해 맹 대표는 많은 복숭아 중 최고가를 받는데 성공하기도 했다. 그는 “공판장에서 최고가를 받는데 10년이라는 시간이 걸렸다”며 “열심히 노력한 성과가 나타나 기뻤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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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순성면 아찬리 오복농원의 맹경섭 대표와 그가 키운 복숭아

“방상펜 지원됐으면”

그러나 맹 대표는 복숭아를 재배하는 농부로서 어려운 점도 전했다. 복숭아는 타 과수작목보다 예민하기로 알려진 과일로, 개화시기에 서리 피해는 치명적이다. 서리가 복숭아의 크기와 맛을 좌우하기 때문이다. 특히 올해에는 4월 한 달 동안 이상기후로 인해 서리 피해가 커서 수확량이 평년보다 1/3이나 줄었다고. 맹 대표는 “지난 4월 6일에는 영하 3도를 기록했다”며 “개화시기 한 달 동안의 서리로 인해 손해가 컸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복숭아는 다 익어서 수확할 무렵에 병해가 생긴다”면서 “그럴 경우 재배할 시기에 낙과 피해가 심각하다”고 전했다. 

이에 맹 대표는 열을 발생시키는 방상펜을 설치하고자 했지만 농가 부담이 컸다고. 그는 “봄철에 10~20일만 사용하면 되는 장비인데 장비를 마련하는데 비용이 많이 들어간다”며 “정부나 지자체의 지원이 있다면 복숭아 농가들은 마음 편히 농사를 지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더불어 “인력난도 심하다”며 “베트남인 2명이 고정적으로 일을 도와줬지만 현재 코로나19로 인해 외국인노동자가 없어 근무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전했다. 

“올해는 이상기후로 인한 어려움에 코로나19로 인한 인력난까지 참 힘들었던 것 같습니다. 서리 피해도, 인력난도 하루빨리 해소됐으면 합니다. 한편 오복농원은 앞으로도 맛있는 당진 복숭아를 선보이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당진시민들의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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