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청양군 비봉면새마을협의회(회장 강신성. 부녀회장 박희순)는 코로나19와 긴 장마로 지친 홀몸노인의 건강을 위해 삼계탕을 선물, 주위를 훈훈하게 했다.

비봉새마을회 사랑의 삼계탕 나눔은 매년 5월에 열리던 어르신초청 경로잔치가 올해는 코로나19로 취소된데 따른 것. 회원들은 지난 11일 비봉면 복지회관에서 직접 삼계탕을 만든 후 떡과 간식 등을 함께 포장해 면내 100가구를 직접 방문하고 전달했다.

특히 새마을부녀회는 삼계탕을 만들기 위해 닭과 인삼 등 좋은 식재료를 청양전통시장에서 구입,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한 것은 물론 음식에 각별한 정성을 쏟았다.

강신성·박희순 회장은 “코로나19와 긴 장마로 면내 홀몸 어르신들의 건강이 걱정돼 삼계탕을 만들어 선물하게 됐다. 식재료 마련과 음식을 만드는데 적극 참여한 새마을회원들에게 고맙고, 후원을 아끼지 않은 면에도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규원 면장은 “매년 어려운 이웃을 위한 김장 나눔과 사랑의 집 고쳐주기, 공동묘지 벌초, 어르신 생신상 차려드리기 등 면정과 지역발전에 도움을 주고 있는 새마을협회에 감사하다”며 “면민의 행복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