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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신문뉴스

“그날 서천군 서면에는 검은 비가 내렸다”

신서천화력발전 연기 발생, 홍원리 검붉은 이물질 낙하

2020.08.18(화) 13:13:20 | 서천신문사 (이메일주소:news2358@hanmail.net
               	news235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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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작물 비롯한 마을 전체 오염물질 뒤덮이는 피해 발생 

 

지난 10일 한국중부발전 신서천화력발전소 공사현장에서 검붉은 연기와 함께 홍원리 마을에 검은 비가 내리자 마을 전체가 발칵 뒤집혔다.

이로 인해 수확시기에 접어든 농작물은 물론 논과 각 가정의 지붕과 차량 등 마을전체에 검고 붉은 물질에 뒤덮이는 피해가 발생, 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서면미세먼지철탑반대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10일 낮 12시부터 20분가량 신서천화력발전소 굴뚝에서 연기가 배출되면서 마을 주택 지붕과 차량, 작물에 검고 붉은색의 물질이 떨어졌다는 것.

대책위원회 채종국 사무국장은 12시쯤 신서천화력발전소 공사현장에서 빨갛고 노란 연기가 배출되는 것을 목격하고 홍원리를 찾았는데 성분을 알 수 없는 검붉은 물질이 주택 지붕과 차량, 작물 등에 떨어져 있었다정확한 성분 분석을 위한 채증을 해놨다고 말했다.

이어 “11일 신서천화력발전소 관계자를 마을로 불러 확인한 결과 스팀과 약품으로 발전소 설비 전체 배관을 청소하는 과정에서 발생된 것으로 9월말까지 지속될 예정이라는 답변을 들었다고 덧붙였다.

당국(충남도, 충남도 보건환경연구원, 서천군, 서천경찰서)은 지난 11일 홍원마을 주민과 신서천화력건설본부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시료 채취 등 원인조사에 나서는 한편, 대책위원회와 홍원마을 주민들은 철저한 원인규명과 보상을 요구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10일 홍원리에서 발생한 검고 붉은 물질과 관련해 서천건설본부는 증기세정 중 녹 성분이 섞인 것이라고 해명 후 작업을 즉시 중단했다.

신서천화력건설본부는 피해확산을 막기 위해 배관 세정 작업을 즉시 중단하고 구체적인 피해 조사 후 보상과 함께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신서천화력건설본부 관계자는 현재 공사를 중지하고 피해가 발생하지 않는 다른 방법을 모색 중이다홍원리 인근에 발생한 피해는 조사 후 이에 합당한 보상절차에 착수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20157월 착공한 신서천화력발전소는 1급 규모로, 내년 5월 완공과 함께 상업 운전에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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