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도시농업관리사들이 농업기술센터 농촌체험장에서 역량강화 교육으로 꽃청만들기를 진행했습니다.
 
당진도시농업관리사들은 2020년 학교텃밭 활성화수업으로 천의초·합덕중·서야고에서 텃밭강사로 활동하고 있으며, 당진중에서 바이오월 그린스쿨 강사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회원들 모두 바쁜 시간을 쪼개 모이다 보니 점심을 거르는 일이 많은데요, 백향선 회원이 준비한 과일과 김밥으로 점심을 맛나게 먹었습니다.
 

 
오늘 일일강사로 재능기부를 해주실 강사는 화훼장식기능사와 조경기능사, 꽃차소믈리에로 활발한 할동을 하고 있는 이옥희 도시농업관리사입니다.
 
먼저 물과 설탕을 동량으로 끓여 시럽을 만듭니다. 이때 저어주면 시럽이 식은 후에 결정이 생기므로 저어주지 않도록 합니다.
 

 
꽃청을 담을 유리병을 물로 씻어준 후 전기후라이팬에 찬물을 넣고 병을 거꾸로 세워 소독을 해줍니다. 물이 끓기 시작하면서 병에 수증기가 맺히면 불을 끄고 병을 꺼내고 수증기가 잘 날아가도록 말려줍니다.
 

 
오늘 만들 꽃청은 도라지, 장미, 허브청입니다. 도라지는 예로부터 기관지보호용 한약재로 사용돼 왔는데요, 도라지꽃은 고혈압과 당뇨에 효능이 있고 체내의 약한 기운을 위로 끌어주는 역할도 해 무더위에 지친 한여름을 이겨내는데 도움이 된다고 알려졌습니다.
 

 
장미는 신경안정에 효과가 있어 한약학에선 군자약이라 부르는데요, 그 효능을 보면 온화한 성질과 달콤하고 촉촉한 향기로 스트레스 해소, 기억력 증진, 집중력 강화, 향균효과, 혈액순환, 항산화 효과, 면역력 향상, 여성건강에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페퍼민트는 청량미의 향기가 독특한 어린잎을 나물로도 먹을 수 있고, 과자, 시럽, 껌, 젤리, 비네갈, 포푸리 등 용도가 다양합니다. 페퍼민트는 두통 치료에 탁월해 두통이 있을 때 먹으면 좋습니다. 또한 페퍼민트는 박하향의 상쾌한 맛과 향기가 청량감을 주어 나른하거나 졸릴 때 먹어도 좋습니다.
 
페퍼민트는 장내의 가스를 배출시키고 소화촉진에 효능이 있으며 칼로리가 낮아 다이어트에도 좋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소독한 유리병에 취향에 맞는 꽃을 채워넣고 위에 자른 레몬 반개를 올려줍니다. 건조하지 않은 생화는 시럽을 넣으면 부피가 줄어드니 꽉꽉 채워줘야 합니다. 도라지꽃청에는 색감이 좋은 버터플라이티를 조금 넣어주었습니다.
 

 

 
유리병에 꽃이 잠기도록 시럽을 넣어 줍니다. 시럽을 넣으면 꽃청의 부피가 줄어들어 기포가 생겨 부패 우려가 있으니 2~3회에 걸쳐 넣어줍니다.
 

 
시럽을 넣은 꽃청은 뚜껑을 닫고 거꾸로 놓아 공기를 빼줘야 혹시 모를 꽃청의 부패를 막을 수 있습니다.
 
오늘 만든 허브청과 꽃청은 실온에서 일주일 보관 후 건져냅니다. 건지는 식초나 술을 부어 활용해도 좋은 식재료가 됩니다. 꽃청은 냉장보관 후 차가운 물, 탄산수, 우유, 요거트에 섞어 에이드를 만들어 마시면 무더위를 이기는 건강음료가 됩니다.

샐러드 드레싱으로도 활용이 가능하며 일반적인 청에 비해 풍부한 맛과 향을 즐길 수 있습니다.
 

 
올 여름도 유난히 무덥다는 소식이 들려오는데요, 오늘 만든 꽃청과 허브청으로 당진도시농업관리사 모두 슬기롭게 여름을 이겨내고 다음 모임에 건강한 모습으로 만나요.